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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이콘 코빠
작성일 2012-02-06 23:39:33 KST 조회 193
제목
테게에 재수하시는 분들이 많은것 같은데

제가 적은 글은 자기가 생각했을 때 내신도 꽝이고 모의고사도 꽝이신 분들을 위한 글입니다




재수 삼수 해서 부산대 들어간 사람으로서 조언을 하자면


참고로 저는 이과에서 180명중 150~160등 왔다 갔다했어요


중요한건 '자기절제와 의지' 입니다


저는 재수때도 정신 못차리고 학원 창문 밖으로 도망다니면서 피시방에 갔었습니다


그리고는 내일은 진짜 열심히 해야지 속으로 말하고 그냥 학원에서 PMP로 미드 정석코스를 달렸죠


결국 삼수를 하게 되었고 삼수를 하게 되니까 나이가 21이죠? 이때부터 정신을 차리게 되더군요


그리고 제가 살면서 19년 동안 했던 공부보다 더 많이 했던것 같습니다


중학교 수학교사이신 어머니께 중학교 수학부터 다시 시작했습니다 


하루에 먹는시간+자는시간+씻는시간 = 8시간 이상 안되게했습니다 그리고 하루에 내가 언제 공부를 시작해서


언제 끝을 냈는지 항상 메모하고 자기전에 메모를 보고 오늘하루에 부족한점을 머리속으로 되새기면서 잤습니다


처음에는 공부시간 그리 길지 않구나 라고 느끼고 더 열심히 했던 것 같습니다


주위 사람들이 보통 재수하면 이렇게 말하죠? 


인생을 장기적으로 봤을 때 1년 늦는거는 큰 차이가 없다고 하지만 저는 다르게 생각합니다


이미 우리나라 사회에서는 시작하는 위치가 다르게 살고 있습니다


그렇게 따지면 이미 1년 늦는거는 매우 늦는겁니다 


시간은 기다려주지 않죠 그래서 시간이 중요한겁니다 지나고 보면 중요하다는 걸 알게 되면 이미 늦었기 때문이죠


만약에 지금 제 글을 보고 계시는 고3,재수,장수생 분들은 이글을 마지막으로 당장 컴퓨터를 끄시고 책상에 가셔서 수학문제 1시간만 푸시고 자세요 


지금 당장하시길 추천드립니다 또한 기타 전자기기 휴대폰,PMP,mp3,컴퓨터 와 같은거는 다 버리세요  라고 말씀드리고 싶지만 그게 힘드시면 감시를 받으세요


무슨말이냐면 휴대폰은 공부할때 다른분께 드리세요 예로 부모님이나 학원선생님같은 분들께 드리고


mp3는 듣기공부할때만 하시고 다른분께 맡기시고 컴퓨터로 인강보실때 키보드 빼세요 그리고 부모님께 옆에서 감시 부탁드리세요 마우스는 다시 보기나 필요한때 클릭해야하므로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드리고 싶은 말씀은 그냥 10개월 한번 해보자 라는 마음가짐으로 지금 시작하십시요


이상입니다 2013년 대입수능을 치시고 나오시는 모든분들이 환하게 웃으시면서 부모님을 뵙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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