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패업 해병찌르기에 대해

요즘 테게에서 방패업 해병가지고 말이 많은데

저게에서 처음 저 얘기 퍼뜨린게 접니다.

 

래더 게임 도중 제가 여왕트리플을 시전했는데 1병더블 이후 군수대신 2병을 추가하고

방패업된 해병 다수로 빠르게 찌르고 들어오는 전략을 당했습니다.

저는 원래 여왕트리플을 할 경우 가스가 되는대로 공방업-발업-번식지-맹독충둥지 순서로 짓습니다.

근데 해병 다수가 오는데 발업은 택도 없고 맹독충 둥지가 준비가 되지 않아

급하게 링을 찍었지만 뭉친 해병에 다 쓸리고 결국 2멀을 내주고 말았습니다.

 

그 이후 같은 전략을 한 번 더 당했는데, 그 때는 제가 당한 기억이 있어서

발업과 맹독충둥지를 우선 준비했습니다만 그래도 발업은 절대 안되더군요.

점막에서 링 다수와 여왕으로 실랑이를 벌이며 시간을 벌고 맹독충과 발업을 완성시켰지만

그 와중에 링 다수가 긁히고 여왕이 잡히고 점막이 제거되며 손해를 많이 받았죠.

 

한 번은 테란이 걸렸는데 장기전하기 귀찮아서 정찰도 안하고 묻지마 바링링을 시전하였습니다.

그런데 3벙커와 다수 해병에 별 피해를 못 주고 막혔습니다.

알고 보니 그 방패업 해병 빌드였습니다.

(어느 분께서 맹독엔 방패가 큰 쓸모 없다고 하셨는데 바링링 할때 맹독은 많이 뽑지 못하여

이후 남은 바퀴와 링을 정리할때 방패는 엄.청.나.게 큰 효율을 발휘합니다.)

 

요즘 저그가 테란 상대로 매우 좋은 것은 사실이나 저 전략을 당하고는 생각했습니다.

여왕트리플 상대로도 괜찮고 바링링도 막을 수 있으면 괜찮은 전략 같다고 말입니다.

(어느 분께선 방패업 해병 빌드를 가면 바링링에 매우 취약하다고 그러셨는데 우스운 소리죠.

안준영 해설도 최근 화염차대신 빠르게 병영을 늘려 해병 다수를 확보하는 빌드가 바링링에도 매우 안정적이고

저그전 해법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씀하셨죠.)

 

그래서 저 전략이 센 거 같다고 저게에서 얘기를 처음 꺼냈습니다.

그러다 다른 저그 분들도 방패업 해병 얘기를 자주 입에 담게 되었죠.

근데 막상 테게에서는 언플이니, 링만찍으면 망한다느니, 바링링 못막는다느니, 당하는 저그가 못한다느니...

 

...너무하지 않습니까?

그런 말씀 하시는 분들 저 빌드 제대로 시전은 할 줄 아니사요?

저 리그부심 정말 혐오할 정도로 싫어하는데 한 번 부려볼께요.

여기에 저나 저와 만나는 테란 분들 무시할 정도로 높은 점수를 보유한 분 계신가요?

상대약간우위라도 뜨려면 전시즌 1400이나 그마 150위 이상은 되야할텐데요?

저랑 서치됬던 테란들은 지고 싶어서 쓰는거 저 전략 쓰는거 아니라구요.

테게에 craig님이 올려주신 리플엔 이정훈도 쓰더만요. (심지어 빠른 발업에 맹독충 갖춘 저그인데도 잡더군요).

 

스테파노가 업감링 들고 나와서 화두가 된 시절에도 저그는 해불 소모전하면 까다롭다고 매번 말씀드렸는데

당시에는 다들 귀담아 듣지도 않으시고 업감링 사기라고만 하다 지금은 공인된 업감링 상대법 중 하나죠.

지금도 테란 분들이 저그전 너무 힘들다 하셔서 저그 입장에서 까다로운 것들 알려드린건데

무시만 당하니까 실망감을 이기지 못하여 긴 글 하나 남깁니다.

 

타종족 유저가 테게에서 오지랖떨어서 죄송합니다.

어차피 전 이제 스타 안하니 밸런스가 어떻든 상관 없겠네요.

앞으로 절대 테게에다 글이나 댓글 적지 않겠습니다.

모두 건승하세요.

아 혹시나 빌드 궁금하신 분 있을까바
1병더블 기준 2가스파면서 2병추가하고 가스되는대로 기술실-방패업.
방패업 도중에 랠리찍고 진출하시면 되요.
이후엔 트리플이나 의료선 등 다양하게 파생해 나가시면 됩니다.
왠만하면 스패시니와 상대로만 쓰시면 되고
스패시니와 출발 이후에 오는 링링이나 바링링은 전부 심시티랑 벙커 3~4개면 막습니다.
여왕트리플은 어차피 발업 느리니까 초반부터 해병 감지탑 점령하고 입구에서 서성이는 링 제거하고 해서 저그가 해병 움직임 눈치채지 못하게 하면 좋습니다.

가촉하나만박으면막는뎅ㄷ

3병 방패업해병 찌르기는 아무것도 모르는 테란이 저그들한테 여왕으로 점막 넓혀서 가촉러쉬가라는거랑 똑같아요.

해병다수 보유하는게 바링링에 안정적이라뇨ㅋㅋ 그렇게안정적이면 프로들이 왜 바링링막으려고 탱크시즈업부터 하나요ㅋㅋ 다 3병영쓰지

딱 보니 양민용 빌드는 아니네요ㄷㄷ 여기 그마급 엘 테란이 얼마나 있겠습니까
양민들이 이해못하는게 당연하죠

ㄴ그마가 해도 저그가 마스터면 막힘

대군주 끊는 데 사활을 걸어야 하는 빌드네요

그냥 2팩 염차가 더 좋은데

제가 전시즌 1600점까지봤는데
님은 전시즌 1270점이면서 무슨 약간우위 그마 150위 드립이세요 ㅋㅋ

뚱실 // 탱크있으면 바링링은 쉽게 막고 4염차뽑고 우공스왑해서 2료선뽑는 빌드로도 트리플 빨리안하면 바링링 막는 경기 자주 있었습니다. (피해는 받았지만) 그 빌드보다 해병이 훨씬 많은데 당연히 더 막기 쉽죠. 선탱크는 트리플 안정적으로 돌리려고 하는거구요.
섹스킹 // 고정기간에 연패좀해서 점수 떨구긴 했는데 지난시즌 60위가 저한테 우위뜨고 80위 110위 130위 150위가 약간우위뜬거 대전기록에서 확인하고 왔네요. 별그마가 약간우위 뜬것도 있는데 그건 저랑 한 이후에 엘 올린거같아서 넘기고요. 전 이런걸로 거짓말 안합니다 왠 드립타령하십니까.

여튼 이 댓글 마지막으로 할게요 논란일으켜서 죄송합니다.

저그들은 그냥 노가스여왕류에 3병방패업이 효율적이다 이소린데
테란들은 저그들 언플한다고 무조건 욕만해대니 이건 좀 아니다싶어서 제가 글쓸라했었는데 테베님이 이렇게 써주셨네요
어떤분이 써주셨던 3병방패 > 노가스여왕류 > 염차류 > 빠른발업류 > 3병방패 라면서 빌드는 돌고돈다고하셨는데 이말이 맞다고봄

테란들이 주로 화염차더블,트리플을 주로 썼던 이유는 1.링링올인에 강함, 2.링발업으로 주도권 잡으려는 저그에게 주도권을 뺏을 수 있음 인데
요새 유행하는 여왕류 스패니시와는 1.링링올인 할 수도 없음 발업도안되는데 2.여왕으로 점막 연결된 데서만 활동하고 주도권 가지려는 생각도 안함 이라서 염차류 출발의 단점을 완전히 상쇄시킴
그래서 오히려 병영으로 출발하는 전략이 주도권도 없는 저그한테 더 잘먹힐 확률도 크고 발업이 안됬다는 점을 이용해서 발업전까지 점막안에 가둬놓거나 교전이득 계속 거둘 수 있고 스패니시와한텐 좋은거같음
그렇다고 저그가 발업을 먼저 한다면 그냥 화염차트리플 가면됨 어차피 선발업가는 저그는 여왕 많아봐야 3기임 화염차타이밍에;; 그것도 펌핑용이 두기라서 점막 크게 늘어나지도 않음;;

중간에 염차류 출발의 단점->장점으로

음 한번 해봐야겠네요

가촉 하나만 박아도 막는다니.....이건뭔...-,-; 저거 링 발업도 안되어있고 서치가 된다는 가정하에 맹독둥지부터 빠르게 지어야 겨우 손해 덜보고 막는빌드에요 6여왕했을때 ㅇㅇ

무작정 징징대면서 키보드만 두들기면서 말도안되니 뭐니 이런말말고 VOD나 리플등을 보세요
안되겠으면 프게들 래더대전기록이라도 뒤져보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