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이란게 너무 힘드네요..

예전에 조금 깨작거리다가 실레기상태에서 접고 요즘 다시 시작하는데 포풍처럼 떨어져서 브레기인 테란 유저입니다.

 

워낙 오래 안해서 ell이 떨어졌을 줄알았는데 레더 서치를 하는데 골레기들이 서치 돼서 계속 지다가

어느정도 ell이 맞춰졌는지 브레기들이 서치되서 레더 뛰는데는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브레기들이랑 뜨는 건 크게 어렵지 않은데

연겜할때 만나는 플레기들이나 골레기들은 이기고 지고를 반복합니다.

 

그런데 운영을 전혀 모르겠어서

타이밍만 대충 잡고 올인성 러쉬를 가는데 센터를 밀고 상대반 본진까지 가서 헤집어 놓아도..

진짜 뭔가 병맛 도는 삽질하다가 계속 역전패당하네요.

 

기초부터 다시 쌓아야 될 것 같은데

조금만 장기전이 들어간다 싶으면 거의 열에 아홉은 무조건 져서 몸도 멘탈도 피폐해지네요..

도움주실분 있나요..?

 

글고 한타를 이기고 나서

뭐 어떻게 해야 되는 건지 계속 삽질만 하다 역전당하니.. 이건 경험부족일까요?

피지컬 문제일 것 같습니다. 단순 손빠르기가 아니라, 물량이나 멀텟, 교전 능력을 얘기하는 겁니다. 혹은 상대 유닛에 대한 이해가 필요해 보입니다.

저도 처음에 님처럼 똑같이 장기전가면 상대 본진 진입까지 해놓고 운영 삽질해서

역전패 여러번 당하고 멘붕하고 아 그만 하고싶은데 마우스어제 샀네..ㅅㅂ... 이런적도..ㅋㅋ

근데 여기서 많은 소중한 정보를 읽다보니 스투는 '자원'게임이라는걸 알게되었습니다..

전까지는 스타에 대한 개념자체가 없어서 스투는 유닛모아서 시밤쾅 하고 내가 승 이런 게임양식으

로 플레이하는 감이 없잖아 있었거든요 제가 그런 방식으로 밀고 가는 것도 무의식중에 있었구용..

그래서 제가 시작한게 님처럼 RTS 라는 기초부터 다시 잡고 시작하자는 생각으로

f10 - N 을 남발한 이후에 ㅋㅋ

올인성 타이밍 잡고 들어가는 그런 전략을 모두 제외하고 순수히 운영빌드만 쓰기 시작했거든요

그리고 복잡한 생각은 다 지우고 내가 자원만 많이 먹으면 이긴다는 생각으로 시작하니

그 생각이 자연스레 멀티가 많을수록 물량이 끊임 없이 한마디로 200을 잃어도 금방금방

채워지는 개념이 생기고.. (이게 중요한게요... 이건 당연히 누구나 아는건데 손가락이 아는거랑

머리만 아는거랑 아주 틀리더군요) 이쯤 되니 그 종족별로 가지고 있던 운영빌드의 로직이 이해가 되고 왜 여기서 이걸 하고 이걸 하는지 그럼 좀더 올인성 빌드를 쪼금더 잘막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겜 할때 중앙 한타해서 아주 시원하게 이겨도 상대 멀티만 부시고 돌아가서
다시 운영하는 식으로 절때 교전에서 이겼다고 가서 시밤쾅해서 게임을 끝내지 않았거든요..

이러다보니까 멀티를 어떻게 먹고 언제 먹고 어덯게 방어를 하고 내 부대의 포지셔닝을

강제로 익히게 되고... 상대 몰멀 체크하는 습관도 생겼고... 이런식으로 게임 하나를 이긴다는

생각으로 하기 보단 지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했더니 운영 실력이 확늘었어요...

저도 브론즈일때 님처럼 비슷한 상황이어서 전 어떻게 했는지 한번 써봤네요 ㅋㅋ
전 지금은 다이아 ㅋㅋ

중요한건 질려는 마음으로 운영중심 게임하니까 진짜로 게임이 더 넓게 보였어요...

그리고 공부할때 예를 들어 수학공식을 이해했을때 딱 이 공식이 왜 이렇지 라는걸 몸으로(?)

느꼈을때 드는 그 이해감(? 이런단어가 있나) 있쬬.. 스투에도 그런게 있씁니다...ㅎㅎ;;

그거 아주 드물게 느끼는데.. 예를 들어 테란의 회전력이란? 이걸 단순히 로직으로 아는것과 눈과

손이 깨달은건 아주 틀렸어요... 제가 경험한 바로는...ㅎㅎ 어쨋든 제 말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음..

11 개념이랑 감 잡는방법

모든종족을 무조건 1병영 더블로 시작합니다.
1병영더블빌드도 여러 종류가 있기에 플엑 작전 보급소에서 하나를 선택합니다.
인공지능상대로 1병영 더블(사령부짓는 순간까지만)만 5~7번 연습합니다.
11래더를 뛰며 외운 그대로 시전합니다.
이렇게 한 100판만 뛰면 자동으로 나만의 빌드가 생깁니다.


11래더를 할때 이것만 기억하시면 됩니다.

자원창은 수시로 봅니다.
미니맵도 수시로 봅니다.
일꾼은 쉬지않고 뽑습니다.
자원이 남으면 무조건 생산건물이나 사령부를 짓습니다.
병력생산은 쉬지 않습니다.
업그레이드는 꾸준히 합니다.


111같은 올인류 빌드나 플엑 작전보급소에 나와있는 전략을 그대로 사용하시는건 비추드립니다. 엘이 잘올라갈지는 모르겠지만 실제 운영실력은 거의 올라가지 않습니다. 마스터까지 올라가면 운영실력차에서 거의 집니다.

운영은 감입니다. 누구한테 물어보아도 자신의 빌드는 알려줄지 몰라도 결국 운영은 스스로 해봐야 얻는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