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세이안님! 저도 조언 한말씀 부탁드릴게요 ㅠㅠ

일단 제가 아까 님께서 올려주신 박지수선수랑 하신 맆 댓글에

'잘하는시것 같지않으면서 차분하고 무난하게 잘하신다'라고 했는데

이말 뜻인즉 어느분야든간에 프로랑 아마추어의 차이를 보면은

잘한다는 소리듣는 아마추어들은 대게 편법쓰고 화려하게 할라하고 요행을 바라고 좀 그런식으로 눈에 띄게 플레이하잖아요?

반면 프로들은 기본기대로 정도를 지키면서 눈에띄지않게 하고요

님께서 그냥 넘치지도않고 부족하지도않게 적당히하면서 별로 눈에띄지않지만 정작 필요한것은 딱딱딱 해주면서 잘하시더라구요

그리고 특히 배우고 싶은 부분이 이게 왠만하면 말릴 상황인데 전혀 당황하지않고 침착하게 하시는게 정말 좋았습니다 부럽다고 느껴질정도로 ㅇㅇ..

그래서 조언을 구하고자 생각했습니다

 

제 특징이 뭐냐면은

제 입으로 말하기에 낯간지러운줄은 알지만은 항상 생각하면서 미리미리 예측하고 다음에해야될것을 생각하는 플레이는 잘합니다

'상대가 지금 나한테 정면힘싸움으로는 안되니 아마 견제로 시간을 끌려하겠지 미리미리 대비를하자' 같은것들이요

그래서 그런지 동급 ell이랑 붙으면 후반~극후반은 승률이 80퍼센트 넘을정도로 후반운영을 잘하는 편이에요 역전도 곧잘하는 편이고요

 

근데 단점이 ㅠㅠ..

예측하지 못한것에 대한 판단력.

즉 순간판단력이 딸립니다

경우를 들어가며 설명을 해보자면

예측하지 못한 암기가 들어오면 우왕좌왕하다가 일꾼 엄청 따이고 스캔쳐도 암기가 다 빠져나가고 이런식으로 많이 당합니다. ㅠㅠㅠ 제 리그는 마스터지만 이런경우에는 리플보면 실버못지않을정도에요

소위 '꼬인다, 말린다'는 느낌을 게임하면서 너무 많이받아요

그리고 그런 특징이 있다보니 래더를 하다보면 30분 운영해서 한판이겨놓고 6분만에 다시 한판지고 이런 화나는 상황이 많았습니다

연습을 많이해도 강점인 미리미리생각하는 플레이만 늘지 이러한 특징이 잘 고쳐지지않더라구요..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

 

PS 박지수선수랑 하신 맆 보고나서 님이 올려주신 군심리플 찾아서 방금 다 봤습니다

도움정말많이됬습니다 : )

견제 들어오면 인구수 차이 확 벌어치는 스타일이신거 같은데 ㅎㅎ

'예측하지 못한' 견제 ㅠㅠ..

넓은범위의 견제를 두고 이야기한다면
견제자체는 크게 못막지않아요
솔직히 견제못막으면 마스터간다는게 말도안되잖아요.. ㅎㅎ
근데 전혀 예측하지못한 견제(올인도포함)가 들어오면 마스터가 실버가되요

예를들어 테테전같은경우는 견제오는경우가 비일비재하니 그런건 곧잘대응을 해요 일꾼따여봣자 2~3기?
근데 올때있고 안올때잇는 분광닼견제 같은게 오면 좀.. 많이 휘둘려요
프로아닌이상 뭐 그리 순간판단력 좋겠냐먄은 저는 마스터가 실버되는정도라..

6분만에 지고 이러는 게 잦으시면 정찰을 못하시나보네여.

예측하지 못한 견제가 오면 저도 "이게 뭐지?" 박지수 선수 맆처럼 "염차가 왤케많아 ㅅ1ㅂ"
그러니 님의 예시처럼 암기가 들어와서 암기가 썰고 있더라도 제가 박지수 선수한테
본대를 다 조공해줬어도 내가 여기서 뭘 해야 하는지를 생각하고 침착하게 겜해야죠
대부분 예상치 못하거나 실수로 인해서 경기가 기울었을때 손가는대로 플레이하면서
내가 여기서 어떻게 해야하고 어떻게 해야하고 이런 생각을 안하게 되는데 님처럼
머리와 눈치로 상대를 압도하는 스타일은 견제가 들어오면 침착하게 다음할걸 생각하면서 플레이 해야해여 .. 흔히 예상치 못한 수가 들어오면 맨붕 하시고 그대로 게임에서 생각을 안하시고
흔들리다 게임 끝나시는거 같은데 한 예로 제가 해탱전 했는데 본대를 무빙하는 실수때문에
다 잃었어요 이게 님 입장에선 예상치 못한 변수겠죠 바로 다음 이길 생각을 해야해요 " 아 x됐다 이건 어떻게 해야할까 의료선 돌리자" 3방향으로 의료선 부스터이용해서 저보다 앞서는 본대로 상대가 공격 못오게 하면서 전 다시 본대를 모았어요 이런식으로 상황에 맞게 물흐르듯이
최선의 선택을 할수 있어야해요 이게 저도 제가 모토로 삼는 겜이라서 저도 못하지만;;

그런데 한가지 궁금한점은 저도 암기 모르고 당하면 바로 지지쳐여 헤헿
암기는 사기니까요

감사합니다!! 도움많이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