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프전 양상은 전과 크게 다를 것은 없다.
단 토스의 초반이 더욱 강력해졌는데 예언자 버프로
인해 모점추, 예언자 찌르기, 암기더블 삼신기를 얻
게 되었고 이미 테란이 초중반에 더 강하다는 것도
옛말이 되버렸다.
현재 테란의 경우 위의 경우로 인해 사신더블 시작
이후 가스통 개수를 파악하고 유닛조합으로 다수 유
령보다는 다수불곰+소수유령조합으로 극한의 컨트
롤[34]을 통해 토스병력과 맞부딪히는 모습을 보이
고 있다. 물론 시간이 지날수록 테란이 불리해지는
것은 똑같다.
테프전에서 자원과 테크, 병력에서 서로 비슷한 상
황이라면 토스가 매우 유리한 상황이다. 그래서 테
란은 토스의 테크, 자원에 대해 심대한 타격을 입혀
야 게임이 할만하므로 견제에 목숨을 걸어 토스에게
손해를 입혀야 한다. 그런데 광자과충전 덕분에 초
반에 토스에게 타격을 입히는 것은 기대하기 어렵
고, 오히려 위에 언급된 모점추와 예언자 덕분에 토
스가 초반 주도권을 가져가게 되었다. 초반 주도권
을 가져가게 되었다는 것은 자원을 테란보다 좀 더
확보할 수 있는 여지가 생겼다는 뜻이며, 비슷하게
만 먹어도 유리한데 토스가 더 먹는 상황까지 나오
곤 한다.[35] 거기에 덧붙여 분광기 이동속도 향상
으로 인해 중반에도 토스가 견제하기 쉬워졌고, 테
란은 토스에게 견제 한 두 번 당하면 게임이 무진장
힘들어진다. 견제 막고 있으면 토스는 올릴 테크 다
올리고 먹을 자원 다 먹기 때문이다. 지금의 테프전
은 테란에게 유리한 측면이 하나도 없다. 초반 찌르
기도 토스가 유리하며, 중반의 견제도 토스가 유리
하며, 후반의 한방 힘도 토스가 더 쎄다. 게다가 자
원 효율도 토스가 더 좋다. 유일하게 토스가 약한 부
분은 초중반의 병력의 가격 대 성능비인데 이 문제
는 광자과충전이 생기면서 테란이 이 타이밍에 가성
비가 뛰어난 유닛들로 이득을 볼 수 없게 되면서 자
연히 상쇄되었다. 이해가 안 간다면 군심 초반의 테
란의 마이오닉에 궤도사령부가 행성요새 역할을 하
는 버프를 해줬다고 보면 된다. 궤도사령부가 행성
요새 역할을 하니 바링링 등의 노림수를 막기 아주
쉬울 것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이런 테프전의 문제점이 점점 더
심각해졌는데 2014 HOT6 GSL Season 1 코드 A
에서 테란의 대 토스전 승률이 한 자리 수로 떨어졌
다. 코드 A에서 테프전이 모두 17세트가 있었는데
그 중 16세트를 토스가 이겼다.
메카닉 업글 버프이후 유카닉을 시도하는 경우가 있
는데 이는 견제를 더 받을 수 있고 방어지역이 좁고
러쉬거리가 긴 맵에 따라서 시도는 해볼 수 있다. 물
론 쓰기가 너무 힘들기 때문에 잘 나오지는 않는다.
유카닉 시도 경기는 남기웅P vs 김도욱T Code A
48강 F조 4경기 패자전 2014 HOT6 GSL Season
1를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