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으로 테프전 메카닉을 살릴 수 있지 않나요?

테프전 메카닉이 힘든 이유로 흔히 두가지를 꼽죠.

첫째. 자원전. 상대보다 자원이 앞서려면 멀티가 많거나 상대의 자원을 견제해줘야 하는데, 토스는 둘 다 가능하지만 메카닉은 토스 자원줄을 견제하지 못하죠. 상대는 양손으로 싸우는데 메카닉은 한손을 묶고 싸우는 상황이랄까...

둘째. 불멸자, 고위기사, 우주모함, 폭풍함의 안티메카닉 사천왕이 매우 부담되는 상대. 불멸자는 어설프게 쌓인 탱크에게 부담이 되고, 환류는 밤까마귀를 쓰는걸 망설이게 합니다. 폭풍함은 사거리로 니가와 플레이를 강요하구요.

헌데 생각해보면 테란은 스플래시 유닛의 사거리, 데미지가 전부 토스보다 우월하고 스플유닛도 가장 많습니다. 탱크, 화염차, 기갑병, 토르, 유령, 밤까마귀, 지뢰로 테란은 7개. 고기, 거신, 집정관으로 토스는 3개뿐입니다. 단지 토스의 일부 극카운터 유닛 덕분에 테란 스플래시 유닛을 봉인당하거나 조건부로만 쓰이게 할 뿐이죠. 그럼 이 화력을 살려 후반에 한방싸움에서 유리해진다면, 자원전에서 토스에게 한수접고 들어가야 하는 불리함도 상쇄되지 않을까요?

그러니까 유령말이죠. 안티메카닉 사천왕중 둘을 제압하는게 가장 좋은 유닛이잖아요? emp가 결정타를 못날려서 그렇지 순수 데미지와 사거리로는 톱클래스입니다. 인스턴트라 효과가 반감될 우려도 없구요. 안티메카닉 제압용으로도 유용하고 토스 고급유닛의 힘을 깍는데도 유용하죠. 실제로 프로경기에서 테란이 토스를 꺾은 몇 안되는 사례가 유령을 섞은 메카닉이잖아요?

토스 상대로 메카닉을 쓸때 유령을 조합해주면 그만큼 힘이 살아나지 않나요?

그걸 누가 몰라서 안쓰나요ㅋㅋㅋ

그게 쉬워보이시나봐요

그게 말처럼 쉬우면 다들 유령메카닉했죠 ㅋㅋ

그리고 투사체 속도가 빨라서 그렇지 이엠피도 발사체마법으로 압니다

밤까는 환류에 터져나가니 마법한두개 제대로 쓰지도못하니 빼구요
지뢰도 무용지물이니 빼구요 탱크가 아무리 스플좋다해도 유령갖추면서
탱크까지 뽑고 거신대응해서 바이킹까지 대동하는조합이되려면
최소트리플에서 짜내거나 8가스는 기본돌려야되구요
그리고 메카닉으로 시작해봤자 토스의 초반날빌 제대로 막는게 없어요
그렇다고 해병뽑아가면서 할수도없구요

아그리고 뭔가장황하게 썼지만 우모 만 등장해도 그냥 끝

그 체제를 가기위한 수순이 문제죠.

갖춰지면좋죠 대신 토스도 우모폭풍함 쌓이기전까지만 ㅇ.ㅇ..

메카닉 의도알면 토스 막멀티하면서 불고기+관문유닛회전력 기동성에 메카닉병력 탈탈털리고 그거한번써먹으면 우관다수올라가서 폭풍함우주모함나오면 막을 길이없음

대 프로토스 전 메카닉은 상당히 좋은데 문제는 그 체제를 성립하기 위한 수순이 상당히 어렵다는데 있어요. 저도 많이 실험을 해봤는데 가장 문제가 트리플 시 멸자 돌진 광전사를 막기가 가장 어렵더라구요. 그 타이밍만 잘 넘기면 공중 체제 넘어갈 때 화력으로 압도할 수가 있는데 그게 쉽지 않더군요.

메카닉 몇번 해봤는데 스카이토스에 너무 약해요... 불사조로 탱크 다 들어버리고 공허로 다 녹여버리고.. 답이 없던데.

화력쎈건 아는데, 가스가 너무 모자라서 딱히 좋진 않은거 같아요. 테란 상향을 해주던가 해야지 원...

불멸자 이시키 때문에 메카닉 버프해봤자........음......

다이아 테란인데 .. 토스전 메카닉 한번 써봤습니다.
전 일단 긍정적이며
실제로 개인적인 실력으로 바이오닉 보다는 승률이 더 높게 나오더군요
일단 초반은 지뢰로 방어하고 탱크숫자 늘리기 + 상대가 공중유닛 가나 안가나 수시로 확인하면서 9가스 돌리면서 업잘된 화염차로 간간히 일꾼 계속털어주면 어느덧 200 병력 모였습니다.

일단 200병력 조합 갖춰지면 토스가 어떠한 지상군 조합을 갖추더라도 한방싸움에 그냥 무너지는 경기가 많았습니다.
유닛 구성은 15기 정도 탱크 + 3토르 + 4~5유령 + 4~5기 바이킹과 그외 모두 기갑병 조합이었습니다.

그후로 바이오닉 안쓰고 계속 메카닉 했는데 메카닉할때 유의점이 몇개 있더군요.
1 점추인지 여부
2 유령없으면 나가지말자
3 공중유닛 뽑는지 안뽑는지 확인 철저
4 초반 올인 공격 인지시 지뢰뽑는데 아끼지 말자

예언자 방어는 지뢰로 쉽게 막혔었고,
초반 불멸자 다수 공격은 정찰실패하면 막기 어려우나 다수의 지뢰를 지형지물 이용해서 깔아두면 쉽게 막았고
한타 싸움시 유령있으면 불멸자는 쉽게 깡통되어 터져나가는걸 많이 봤습니다.
고위기사는 컨트롤 여부에 따라 다르지만 저같은경우 공성전차 포격에 얼마 힘쓰지 못하고 사라졌구요 ...
오히려 질땐 지더라도 점멸추적자나 초반 올인에 졌지
그후에 병력이 갖춰지면 승률이 극도로 올라갔습니다.

또 하나 재미있는 사실이 지상병력이랑 같이 내려오면 문제가 되는데 화염기갑병이랑 탱크만 남고 상대가 폭풍함 이나 공허포격기가 토르나 바이킹을 물리치고 수수히 내려올때 이때 반응로 군수공장에서 지뢰다수 뽑으면 쉽게 막더군요. 이속이 느리니 천공발톱이 업글된 다수의 지뢰가 발밑에 묻히면 공중은 생각보다 쉽게 막았습니다. 우주모함 역시 그랬구요.
입스타 같지만 한번 생각보다 유용합니다... 테테전 공중전에서도 제가 종종 쓰구요. 물론 공중병력 아래 지상병력이 함께 대동한다던가 이러면 쓰지 못합니다.
한타싸움에 지상은 녹였는데 공중만 애매하게 남아서 올라오는경우 이러한 상황에서 위와같은 상황이 종종 벌어 지더군요.
그래서 저는 천공발톱 연구를 여유가 나면 반드시 해주는 편입니다.
메카닉이 토스 견제가 어려울거라 토스견제를 할수 없을것이라 처음엔 저도 단정지었는데
막상 해보니 광자포하나 방어하려 지어진것을 기준으로 염차가 떨궈지고 5초정도 신경을 못쓰면 일꾼절반이 쉽게 사라졌으며 메카닉 상대로 의료선 견제 자체가 안올것이란 생각을 해서인지 처음견제 갔을땐 방어시설하나 제대로 되어있지 않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후반에도 화염차를 버리는 식으로 떨구면 업잘된 염차가 탐사정을 꽤 잘잡아 생각보다 견제가 짭짤하더군요
상대 주병력이 어디있는지 파악후에 변신제어장치를 업급한 상태로 1.5~2줄 정도 되는 화염차가 가면 연결체 테러도 생각보다 잘하고 돌아옵니다.(물론 이때 업글이 잘되어 있죠)
주 화력을 내는 탱크는 방어위주로 쓰일때 화염차는 노는병력이 되므로 염차다수만 견제로 돌아다녀도 기동성에 밀려 플토가 고생하는 장면을 다수 봤습니다...

여튼 한번 해보뒤로 토스전 메카닉을 주로 많이 쓰는편입니다.
그랜드 마스터나 프로게이머 분들이 연구를 많이 해주셨으면 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네요.
편견때문에 시도 자체를 많이 안하는것 같아 안타까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