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고도 찝찝한 게임

프로스트 테저전 대각선 나왔는 데

 

저그가 본진 맹독올인 시전

 

부랴부랴 입구 심시티 시전했으나 뚫리고 피해 좀 받긴했지만 사령부 3개라 유리하다 생각하고

 

느긋하게 함

 

저그 순식간에 복구하더만 3멀티까지 무난하게 먹길래 초조해서 화염차 밴시 견제 시전

 

피해 얼마 못 주고 막힘.

 

해불기갑토르로 저그 계속 몰아붙였지만 뮤링링에 계속 막힘

 

게임후반에 저그가 일렬로 맹독충 무빙하다가 자폭범위 밖에서 해병한테 싹 쓸림

 

그리고 게임 끝

 

존나 유리했는 데 이렇게 까지 질질 끌린 이유를 모르겠음.

 

맹독올인은 염차로 막는게 일반적인데 군수공장은 짓는데 그동안 병영은 반응로를 달지않고 쉬었기때문에 상대가 들어왔을때 하나씩밖에 생산하지 못했고요.
1기라도 차라리 지뢰보다는 화염차를 생산하는 것이 좋았습니다. 막는것과 포함해서 견제할 수 있는 병력이 되거든요
또, 본인께서 3사령부라고 유리하다고 생각하며 플레이했다는데 이 부분에서 큰 문제점이 있었습니다.
리플레이를 살펴보니 3사령부가 진짜 그냥 일반 사령부더군요(1궤도 2사령부)
흔히 저그의 초반올인에 피해보고 시작해도 테란이 3사령부일때 할만한 것은 3사령부에서 나오는 지게가 핵심입니다 그것을 바탕으로 다시 일꾼을 3기씩 뽑고 점점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지요.
그 밖에 사령부는 3개인데 하나의 사령부에서만 생산대기가 꽉꽉 차있었고, 막았으면 즉시 앞마당에 사령부를 내려놓는것이 맞습니다
사령부는 3개인데 한참동안 본진에 있더군요 그만큼 본진에 지게를 많이 떨구면 채취효율도 떨어지기 마련이고요
1베이스에서 업글도 다돌리고 4-5병영지어서 뽑으려고하니 돈이 안되는거죠
그리고 사령부를 내리고 나서도 아주 한참동안 일꾼이 41기밖에안되는데 일꾼생산을 너무 오래 쉬었습니다.
견제한답시고 보낸 병력들은 피해를 주면 뭐합니까 안그래도 가난한살림에 다음 견제를 감안해서라도 살리는게 중요합니다.
결과적으로 견제병력은 손해만 보게 된 셈이죠.
너무이것저것 설명하느라 이해가 안가실까봐 대강 요약해드릴게요

1.3사령부가 3궤도사령부가 아니었고, 일꾼도 적기에 가난함
2.올인을 막았으면 빨리 사령부를 내려서 자원수급에 박차를 가해야함
3.견제병력은 견제를 하는것도 좋지만 살리는게 가장 중요함(상대에게 일벌레를 못찍고 병력을 강요함 -> 가난해짐)
만약에 이 견제병력이 아무것도 하지못하고 죽었다면 당분간은 저그가 마음편히 일벌레를 생산
(상대적으로 불리해짐)
4.일꾼 생산을 꾸준히 하지 못함(18분까지본거같은데 일꾼이 40몇기..)

리플레이를 못봐서 모르겠는데 염블님이 다 설명해주셨네요.
일꾼은 60기 중후반까지는 뽑아주셔야해요.

헐 눈썩 리플 다운 받아서 봐주시다니 감사요 글 올리고 나서 리플 봤는데 눈썩이라 이불차고 싶었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