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문옆에소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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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5-04-27 00:50:24 KST | 조회 | 853 |
제목 |
다이아가 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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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시즌 골드급 테란인데 저번주 한번 순위전 뛰었더니 플래티넘을 뛰어넘고 다이아를 줬습니다..
처음에는 기뻤는데 나중에는 불안하더군요... 다이아부터는 진짜 각 종족전의 정석과 기본기가 갖춰줬는데
저는 아직도 운영은 더럽게 안되고 인구수는 막히고 유닛이 나와야할 타이밍에 나오지도 않고..
저그전은 아는 친구의 조언 받아가면서 하는데 아직도 부족하고 테테전은 620토료선 이나 아주 가끔 운영을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테프전은 도무지 해병 불곰 바이킹 유령 의료선조합으로는
도대체 어떻게해야 이겨야할지 모르겠네요.. 비유하자면 대전차화기없는 보병부대로 전차의 지원을 받고 공격해오는 적의 보병부대랑 싸우는 느낌이라고 해야할까요.
바이킹으로 아무리 1점사 해도 지상병력은 반은 궤멸되고.. 결국 느낀건 해병불곰 무빙샷 + 유령이엠피 +바이킹 1점사를
교전시작과 동시에 해내지 못하면 토스를 이기는거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느꼈습니다.. 그런데 이것도 몇백판이나 한 사람만
가능하구요.
해머빌드 3/1/1 아니면 토스전에서 흔히 쓰는 해불바유의는 도무지 꺼내들기가 무섭네요. 즐기기 위한 게임에서 10연패 20연패
까지 하면서 게임하시는분들 보면 진짜 무슨생각을 하고 임하시는건지 궁금합니다... 힘없이 죽어나가는 해병 불곰을 보면
이제는 가슴이 아픕니다. 내 무능때문에 아무런 저항도 못하고 죽어나가는 유닛들을 도무지 볼 수가 없어요...
그리고 사회초년생이다보니 집에오면 밤10 11시.. 게임을 할 여유도 안나네요.. 하위에서 그냥 즐기고 싶은데 이런타이밍에
다이아를 올려주다니 솔직히 크게 기쁘지는 않네요... 고수분들은 하루에 20연패하면 비참하지 않나요? 그 고통과 절망을
이겨내면서 얻는게 겨우 칭호 하나라는걸 생각하면 너무 수지타산이 안맞다고 생각해요...
아니면 상대가 지고 내가 이겨야 기쁨과 즐거움이 느껴지는게 이 게임의 본질이라고 이미 고정관념이 박혀버린 제 자신도 잘못된걸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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