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미새친낑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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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1-11-19 11:55:54 KST | 조회 | 5,689 |
제목 |
초보들을 위한 토스팁 몇가지 던지고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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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 저그전. 대 테란전과 비슷한 방식으로 글을 쓰려함. 플레이스타일에서 오는 차이점가지고는 태클걸지 말길 바람. 누군가 리플에 대저그전팁을 요구해서 써봄
1. 뮤탈이 사기일까?
스타2 3종족중 아무방해도 안받았을때 가장 빨리 크는 종족이 뭐라 생각하는가? 혹시 브론즈도 아는 그 사실을 망각한건 아닌지...테란 대 토스에서는 그림방향이 테란이 초반에 카드를 쥐고 계속 잽을 먹이다가 어느 타이밍에 결정타를 날리느냐 와 토스가 얼마나 그걸 꾹참고 잘 버티다가 한방에 뒤엎어 버리느냐가 대부분이다. (날빌없이 무난한 운영갔을때)
대 저그전도 그런 양상일까? 오히려 반대라고 본다. 알다시피 저그는 무난한 운영갔을때 그 성장 속도가 장난이 아니다. 테저전을 보자. 주구장창 의료선 날리고 화염차 가고 밴시 갔다가 벙커링 했다가...별의별 짓을 다한다.
왜? 그렇게 사기라는 테란조차도 저그를 가만 못놔둬서 안달인데 토스가 (약하다고 말하진않겠다. 워낙 상향이 됐으니) 뮤탈이 그렇게 모일때까지 뭘했을까. 밸런스를 논하는 글이 아니다. 예전에 한창 돌광 집정관 체재 유행했을때 테란들이 집정관이 5기가 넘는데 막을 방법이 없다고 불평하는거랑 똑같지 않은가...
2. 토스의 견제
매번 더블을 가져가다보니 더블을 당연시 생각하고 탐스러운 4가스 먹기에만 너무 맛들이진 않았나 한다.
토스는 저그 상대로 무조건 견제를 해야한다. 어떤 형태이든간에.
가장 기초적인 형태로는 극초반의 광전사 한두기를 빼돌려서 일벌레가 잠시 일이라도 못하게 하는 형태나
선앞을 하기때문에 가스가 늦는 저그의 약점을 이용, 발업이 늦는다는 것에 착안하여 첫 추적자 한기만으로
저글링 상대로 무빙샷이나 여왕을 농락할수있다. 상대방의 가스타이밍을 보고 발업타이밍을 재는것쯤은 알아서 터득해라. 그 정도의 노력은 필수다. 가장 정직한 견제인 불사조 나 공허 견제도 있다.
" 요새 누가 불사조나 공허 못막아요? 포촉 박고 히드라 뽑고 여왕 계속 뽑으면 잡금속도 막을듯"
정말 그렇다면 프로게이머들은 왜 불사조,공허를 뽑을까? 그들이 잡금속이라서?
똑같은 불사조 공허포격기더라도 누가 잡느냐에 따라 불사좆에서 우룬이 됄수도, 허공포격기에서 모한다르가
될수 있는것이다. 피지컬도 저그전에서 중요한 요소중 하나이다.
김택용이 스타1 시절 왜 제일 저그 잘잡는 토스였는지 한번 생각해보자.
3. 저그라는 종족의 운영의 특이성...
저그는 유닛의 생산시간에 가장 구애를 받지않는 종족이기도 하다. 한번에 다수를 생산하다보니 그럴수밖에없다.
그 특이한 점 때문에 상대가 오지않는다는것을 확신하면 일벌레만 쭉~ 상대의 공격이 대비되거나 공격을 준비하고있다면 병력만 쭉~ 이런식이다. 그것은 엄청난 장점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약점이기도 하다.
왜냐고 한다면...저그 입장에서는 상대가 공격을 오지않더라도...단지 오는 척만 해도 어쩔수없이 애벌레를 병력으로 바꿔줘야하기때문이다.
장민철이 "일단 공격가는 척이라도 해야 상대 저그가 일벌레를 덜뽑게된다." 고 한 적이있다. 언제 한건지는 기억안나는데...아무튼 저그상대로는 테란잡듯이 수비적으로 하면 안됀다. 자꾸 자꾸 병력을 보여줘서 겁을 먹게 하자. 정말 병력이없으면 그대로 밀고 들어가는거고. 안되겠다 싶으면 유유히 본진으로 돌아오면 된다.
나는 아무 손해 안보고. 저그는 그만큼 일벌레를 못째니까 뮤탈이나 감염충 타이밍도 느려질것이다.
약점은 아주아주 철저하게 괴롭히자.
4. 더블 연결체를 하지않는경우...
요새는 워낙 더블 연결체가 대세가 아니라 정석이 되다보니 저그들이 '연결체 안가져가면 무조건 올인' 이라는
마인드를 갖고있는데 실제로 꼭 그렇진않다. 글쓴이의 경우 일반적인 토스보다 더블 연결체를 선호하지 않는 편인데 (무난하게 먹을수있으면 당연히 한다) 앞마당 타이밍이 너무 늦어지지만 않는다면 반드시 더블을 가져가지 않는다고 해서 저그한테 불리한것이 아니다. 굳이 따지자면 4:6정도로 불리하다고 하겠다.
글쓴이는 워낙 체재나 빌드 이런것에 관심이 없어서 그때 그때 취향에 따라 빌드를 선택하는 편이다.
1차관 멀티니 3차관 멀티니 아무리 프로게이들이 만들어내고 정형화되고 검증된 빌드라 해도 그 빌드를 얼마나 잘 소화하느냐 못하느냐는 전적으로 토스유저들에게 달려있다.
정석이나 검증된 빌드에만 목매달지 마라. 추리에 목매다는 저그에게 읽힌다.
물론 실제로 더블연결체를 하지않으면 토스의 선택 카드가 매우 적어지긴한다. 기껏해야 4차관 정도이긴한데
글쓴이는 올인인것을 연기하여 저그가 잔뜩 가촉을 짓고 병력을 앞마당에 모이게 만든뒤 차원분광기 한기를
빠르게 증폭으로 뽑아서 파수기 네마리 태우고 그대로 ㅈㅈ 받아내는 방식을 많이 선호한다. (입구역장 치고 본진 초토화) 단지 이것뿐만이 아니라 장민철 대 박성준과의 경기에서 보여줬던 fake 성 올인 러쉬도 있다.
그 외에 뮤탈을 배제하고 빠르게 거신1기를 확보하여 가촉밭을 뚫어 버린다거나...빠르게 점멸 눌러서
이득만 실컷보고 멀티 따라간다거나... 아니면 차원분광기 엘리베이터를 이용해서 본진에 전병력이 들이닥치는...
써놓고 보니 의외로 많네
토스가 저그를 상대할때는 테란이 토스를 상대할때 처럼 빌드 선택이 다양하다고 생각한다. 어 이 빌드 좋다길래 해봣는데 졌네? 에이 이 빌드 별로다라고 하기 전에 그 빌드를 수준급으로 갈고닦는다면 충분히 저그한테 위협이 된다.
5. 카운터...카운터..카운터...
그놈의 카운터에, 체재에 너무 목매달지 마라. 체재가 엇나갔다고 해서 반드시 지는건 아니다. 특히 저그상대로는 컨트롤의 여지가 상당히 다양하기때문에 당신의 컨트롤과 순간판단 운영에 달려있지 체제나 상대방의 대처가 적절하다고 해서 그걸 뚫지 못하는게 아니다. 못뚫는다면 당신이 저그보다 실력이 떨어지는것뿐. 그 어느것도 아니다. ( 물론 심하게 갈렸을때 빼고 )
그렇다면 저그 상대로는 무조건 정석전략과 컨트롤로만 승부하라는 말인가? 그렇지는 않다.
기본적으로 저그 고수들은 상대방의 파수기 보유량, 진출타이밍, 좋은 타이밍의 대군주 찔러넣기 등을 통하여
토스체재를 파악한다. 내가 분명히 우주관문을 숨겼고 가스 빨리가져간것도 안보여줬는데 어떻게 다 대비가 돼있지? 맵핵이 아니라 저그는 원래 그렇게 추리를 하고 맞춰나가는 종족이다.
즉, 준비된 강력한 체재에만 목숨건다면 그만큼 저그도 목숨걸고 그에 대한 파해법을 준비하기 마련이다.
6. 저그는 멀티가 많다.
멀티가 많다는 것은 기본적으로 유리한 점이기도 하지만 수비 동선이 길어진다는 불리함도 있다.
몰래멀티가 도박성인 이유도 바로 그 점에 있다. 지키기가 매우 어렵기때문에 들킬경우 바로 포기해야 하는 멀티다.
좀 여담이지만...혹시 wow에서 아라시 전장을 뛰어본사람이 있다면 이해하기 쉬울것이다. 총 5개의 거점중
많은 거점을 차지한쪽이 승리하는 단순한 방식의 다대다 전투다.
많은 거점을 차지하면 승리에 한발 더 다가서기 때문에 유리한점도 있지만. 많은 거점을 지키기 위해 인원을 더 쪼개서 수비해야되기때문에 수비하기가 매우 힘들다. 반대로 거점을 적게 차지한 팀에서는 수비할 거점이 적으니까 많은 인원을 공격에 투자할수있다.
스타2에 그대로 적용하자. 상대 멀티가 많다면 굳이 따라갈 필요없이 그 약점을 공략해버리면 된다.
여기쳤다가 저기쳤다가~ 테란이 본진에 불곰드랍하고 그거 수비하러 병력빠지면 정면에서 앞마당 넥서스 뿌개버리는... 우리가 당해왔던 것을 그대로 불쌍한 저그에게 -.-;; 갚아주면 된다.
멀티는 활성화된다면 상당히 유리하게 작용하지만 그 만큼 시간이 오래걸리고 상대에게 선공권을 양보해야하기때문에 위험부담도 상당히 크다.
7. 테란은 광전사 저그는 추적자
테란전에서 가스는 테크 올릴때, 저그전에서 가스는 추적자와 파수기에
http://gall.dcgame.in/list.php?id=starcraft2&no=2426083&page=1&recommend=1&recommend=1&bbs=
좋은 동영상이 있어서 공유하려한다. 크리스 로랜저(로란줴?)선수의 플레이 화면인데
정말 ...... 정말... huk 소리 나오게 잘한다.
나는 당연히 그의 실력에 상대도 안돼지만 여기서 말하고자 하는건 저그전을 상대함에 있어서
항상 파수기와 추적자를 유지해주는것에 초점을 맞추려고 동영상을 퍼왔다.
그 우울한 목소리와 허접한 데미지, 주제넘는 가격의 추적자가 저그전에서는 '올라운더'의 특성을 유감없이
발휘한다.
단순히 생각만해봐도 저그전에서 추적자의 상성이라고 하면 저글링과 울트라리스크 뿐인데...
울트라리스크는 뭐 나오기가 워낙 힘들고, 저글링도 추적자가 쌓이기시작돼면 상성은 커녕 도망다니기 바쁘다.
즉 약점은 있지만 (진균이라던가) 기본적으로는 그 '상성'이 존재하지 않는 유닛이다.
그에 반해 광전사는 그닥 추천해주고싶지않다. 초반에나 강력하지 중후반 이후에는 굳이 돌진연구를 해줄 필요도 없고 광전사가 잘 잡는 저그유닛이 따로 있는것도 아니다. 그냥 멀티견제할때가 쓰자. 테란에게 해병이 필수이듯이. 대 저그전 필수유닛은 추적자이다.
8. 수정탑 이후 정찰했을때
원래 이팁은...좀 자폭성 팁이라 말하지않으려 했지만...
첫 정찰했을때 일단 빠른못인지 앞마당인지만 확인하고 가는 토스가 대부분일 것이다.
상대가 대군주를 입구에 띄워놓지 않았다면 - 무조건, 반드시 - 탐사정 구석에 숨겨라. 왜냐? 저그가 모르니까
물론 재수없게 걸리는 경우가 대다수지만 만약에 안걸렸다면 그 경기는 기분좋게 출발할 발판을 가지고 시작하는 것이다. 탐사정이 끝까지 안들켰을경우 4~5분 사이에 찔러넣어서 테크를 확인하는것을 추천해주고싶다.
아니면 수정탑 지어놓고 4차관해서 파수기로 입구막고 ㅈㅈ 받아내기도 있고...뭐 다양하다
글쓴이는 주로 팀플레이를 많이 했는데 이 방법으로 저그전 많이 날로 먹었다 -.-;; 맹독인지 바퀴인지 그냥 저글링인지만 알아도 대비하기가 아주 쉽기때문이다. 테란이야 정찰 자체가 불가능하고 토스야 관문만 있으면
관문에서 광전사가 나오는지 추적자가 나오는지 알방법이 없으니까 저그에게만 유효한 방법이다.
추가로 저그의 가스통을 클릭하여 2400 이하로 가스를 계속 캐는지 가능하다면 확인하는것도 좋다.
물론 보통 저글링이 나와서 잡히지만 저글링을 전진 배치시켜놨다거나 하는경우에는 확인이 가능하다.
가스가 2400에서 멈췄다면 저글링 발업만 하겠다는 것이고 계속 캔다면 바퀴나 맹독이 준비된다는 뜻이다.
초반에는 젤나가 감시탑을 무조건 저그에게 주고 시작해야되기때문에 정찰이 가능할때 최대한 정보를 파악해두는 것이 좋다.
아 물론 앞마당 못짓게 방해도 하고 ㅎ_ㅎ 약점은 아주..아주아주 철저하게 괴롭혀주자. 우리가 당해왔듯이
9. 저그가 가스를 안가져간다? (혹은 타이밍이 아주 늦다?)
발업저글링을 제외하고,
초반유닛중 가장 빠르고 가장 사정거리 긴 유닛이 뭘까? 상대가 가스를 너무 늦게 가져간다 싶으면 주저없이 추적자로 기지 근처의 대군주 잡고, 바로 저그 앞마당 달려가서 짤짤이 해주자.
달랑 추적자 1~2기 막자고 가촉짓기도 애매하고 저글링만 뽑게되는데 발업되지않는 저글링은 절대 추적자를 잡을 수 없다. 극 초반 부터 추적자를 적극 이용하기를 권하고 싶다. 설령 잡히는 한이 있더라도. 저그 상대로
수동적으로 플레이해서는 결코 유리하게 풀어나갈 수 없다. 항상 주도권을 잡고 괴롭히는 입장에 서야 한다.
최소한 젤나가 감시탑이라도 먹어두는게 좋다. 젤나가 먹었더니 상대가 저글링 다수가 달려와서 추적자를 잡아먹었다? 당신은 추적자 한기를 잃지만 저그는 그 저글링 뽑는다고 일벌레 타이밍을 잃는다. 누가 더 손해일까...(물론 상황마다 다르긴한데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서길 바라는뜻)
10. 감염충의 가장 좋은 카운터는 고위기사다.
정말 쓰면서도 느끼는것이지만 프로토스와 저그의 관게는 테란과 프로토스의 관계와 너무 흡사하다 ;;
한창 요새 감링링인가 뭐시긴가 감염충이 대세인데 감염충은 기본적으로 마법유닛이고 사용하기에 따라서 효율이 극명하게 갈리는 유닛이기도 하다. 즉 잘쓰면 대박 못쓰면 쓰레기라는뜻인데, 감염충이 낀 조합을 단지
테크나 물량만으로 압도하기는 여간 쉽지않다. 솔직히 신경기생충은 워낙 구리기때문에 신경안쓰이지만...
가스를 조금만 투자해서 기사단 기록보관소 짓고 고위기사를 뽑는것이 가장 좋은 선택이다.
고위기사를 간다고 하면 보통 가스부담을 생각하기 쉬운데,
첫째로 기사단 기록보관소는 그 빌드타임이 테크건물 중에 상당히 짧다. 기억은 안나지만 확인해보라.
둘째로 스톰연구를 할필요가없다. 거기에 들어갈 증폭도 다른데 투자하면 됀다.
셋째로 테란전 상대하듯이 다수를 운용할필요없고 산개도 필요없다. 두세기만 끌고 다녀도 됀다.
두세기로 뭐하냐고? 환류만 타타탁... 기본적으로 감염충이 고위기사보다 비싸다. 1:1로 바꿔줘도 이쪽이 이득이다. 게다가 1;1은 커녕 고위기사는 스톰 두번쓸 마나면 감염충을 한번에 3킬을 할 수있다.
물론 여유됀다면 스톰도 갈기고 하면 좋겠지만 ㅋㅋ; 가스가 넉넉하지 못한상태에서 감염충이 까다롭다면 고위기사가 가장 편하다.
특히나 환류에 시원시원하게 한방에 죽기 때문에...의료선이나 밴시, 유령같은경우 체력이 꽤 되기때문에 환류 맞아봤자 안죽을때도 많지만 감염충은 체력이 고작 80밖에 안됀다. 마나업하면 75로 시작하는데 거의 항상 한방에 죽는다고 보면 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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