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더에서 저그만 만나면 답답하신 분들이 많을거라고 여깁니다...
무슨 유닛을 뽑아야 할지 막막하고...
또 그 놈의 뮤탈과 바퀴는 참 안죽고,
어느 새 부화장와 일벌레는 바글바글,....
꽤 오랫동안 저막유저로써 저막 유저의 특징을 분석해봤습니다.
1. 파수기를 살리지 못한다.(역장을 못친다)
안그래도 가스가 정말 빡빡한게 저그전입니다. 그래서 다른 고테크 유닛 뽑으랴, 업그레이드 하랴, 가스를 쓰느라 파수기를 뽑을 여유가 별로 없습니다. 하지만 저그전의 가장 핵심은 점멸추적자도 아니고 역장입니다. 테란은 그나마 의료선이 있고 모두 원거리 유닛이지만, 저그는 대부분 근접이거나 사거리가 짧습니다. 그래서 저그가 가장 답답해 하는게 잘쳐진 역장이고 역장 없이는 토스병력은 바퀴에 순삭입니다.
파수기 7~8기는 항상 유지가 되야합니다.
또 진출하거나 움직일때 항상 벽을 등지던 좁은 입구위주로 병력을 움직이든 언제든 역장을 칠 준비를 하고 쳤을때 용이한 자리를 생각하며 움직여야 합니다.
2.프로브가 너무 일찍 죽어버린다
저그전 핵심은 정찰입니다. 테란전에서는 질추로 한번 찔러 보면서 살짝 확인이라도 하지만 저그전은 알짤없습니다. 그냥 프로브가 정찰해야합니다. 적어도 2기는 미리 빼놓아주세요(첫 정찰 일꾼포함). 발업 저글링 뜨면 정찰못하고 고민하다가 털리는 경우가 쉽상입니다. 무조건 미리빼서 숨겨두세요. 그리고 구석진 자리에 수정탑 무조건 건설하세요. 저그전 승리의 원동력은 몰래 수정탑입니다.
3.침착하게 싸움을 하세요.
테란전은 비교적 순삭전투이고 패턴이 빨리 빨리 돌아갑니다. 하지만 저그전에서의 전투는 의외로 시간이 조금 걸리는 편입니다..(아무래도 dps 장애인들의 대결이다보니) 그러니까 성질급하게 전투를 약간 포기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침착하게 역장만 쳐주시고 점멸 열심히 해주세요. 약간의 신경을 쓰면 전투결과가 크게 달라질 수 있는게 저그전 교전입니다.
4.분광기or광자포는 꼭 써주세요.
저그전 하시다보면 미네랄이 참 많이 남습니다. 그러면 이 미네랄로 광전사 뽑아봤자 전투에서 큰 의미가 없습니다.그러니 적이 공격이 올거 같다.. 그러면 몰래지역에서 당장 광전사 소환하세요. 역장으로 시간끌면서 본진 수비하면서 추가 소환 시간 기다리고, 광전사들은 상대 멀티를 공략합니다. 또 남는 미네랄로 광자포 건설도 필수입니다.
5. 압박은 필수입니다.
무리하게 들이 받을 필요가 없습니다. 공격 가는 척 점만 살짝 밟았다가 빼면서 견제하고(절대 들어가진 마세요) 소수 유닛으로 이득을 볼 수 있을 때 이득을 다 보고(링 발업전 추적자, 광전사 한두기 타이밍, 불사조 몇마리) 정말 저그를 못살게 굴어야 합니다. 저그는 스트레스의 종족입니다. 적당한 양의 추가 스트레스는 그들의 정신건광과 판단에 큰 타격을 줍니다.
3줄요약
당신의 역장컨을 향상시켜라
몰래 수정탑과 몰래 탐사정은 승패를 좌우한다
저그유저에게 줄 수 있는 스트레스는 모두 주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