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프로토스전 땅굴망에 관해서 팁좀 몇가지 드릴게요

500등정도 하는 저그 ZergZergling이라고 합니다.

(선앞 이후 광자포 러쉬를 가정으로 합니다.)

먼저 서론입니다.

땅굴망은 빠를수록 좋은게 아닙니다. 대다수 프로토스들이 광자포 러쉬를 성공한 뒤에 땅굴망을 예상할 때에는, 앞마당을 광자포로 수비하고 나머지는 수정탑 등으로 시야를 밝혀 놓아서 어딘가에 뚤릴지 모르는 땅굴망을 일꾼으로 제거하려고 합니다. 병력으로 막으려고 하지는 않죠. 땅굴의 타이밍이 언제든 간에, 정말 엄청나게 느리지 않는다면 빨리 뚫는 것 보다는 천천히 신중하게 뚫는 게 좋습니다.

그럼 본론입니다.

1.

땅굴망이 늦어지는 한이 있더라도, 바퀴를 뽑아서 입구를 막고있는 광자포를 제거해야 합니다. 이는 프로토스가 앞마당에 광자포를 더 짓게 되며, 또한 '어라, 이녀석 바퀴를 뽑았네? 가스를 많이 소모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게 됩니다.

2.

본진에 부화장을 하나 더 지어서 번식지를 올리면서 여왕을 꾸준히 생산해야 합니다. 또 땅굴망에 가장 먼저 여왕을 집어넣어서 가장 먼저 나오게 해야 됩니다. 여왕의 장점은 세가지가 있습니다.

프로토스들은 대부분  땅굴망을 예상하든 하지 않든 간에 일단 광자포러쉬가 성공하면  우주관문을 올리기 쉽습니다. 땅굴망을 뚫은 뒤 여왕을 내보내면 공허포격기를 상대하기 쉽습니다. 이것이 첫째입니다.

둘째는 땅굴망이 걸려서 일꾼이 나와서 땅굴망을 공격한다고 합시다. 만약 여왕이 나오기라도 한다면 땅굴망에 수혈을 써서 땅굴망이 부셔지는걸 방지할 수 있습니다. 

셋째로는 나온 여왕이 점막을 생성하면, 추가적으로 그 위에 가시촉수나 포자촉수를 지을 수 있고, 또 프로토스의 본진 자리에 점막이 넓혀지면 그 경기는 이긴 것이라고 봐도 됩니다. 그 점막을 제거하려면 광자포나 관측선이 필요한데 어느 새월에 해내겠습니까? 그리고 그러는 동안 저그도 초반의 피해를 만회할 수 있습니다.

3. 땅굴망은 감시군주로 시야를 밝히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번식지가 완성되면 감시군주(가스가 여유있다면, 두마리)를 생산하십시오. 땅굴망을 뚫을 만한 곳이 모두 프로토스에게 걸릴 만 한다면, 상대방의 미네랄 필드 뒤에 지으십시오. 그리고 그 다음이 중요합니다. 변신수를 생산해서 일꾼이 공격할수 있는 자리를 최소화하십시오. 프로토스가 굉장히 당황해서 변신수를 처치할 생각을 못합니다.

p.s.

저는 프로토스전에 선앞만 씁니다. 광자포러쉬, 광광러쉬 다 막아낼 자신도 있고 만약 광자포 러쉬를 당하더라도 거의 왠만하면 땅굴망을 다 성공시키거든요.

아무쪼록 프로토스전 건투를 빕니다.

근데 파자마자 발견하면 일꾼이 나오기 전에 땅굴죽이던데;

몇분대에 뚷는게 좋나요? 그리구 변신수 좋은 방법이네요 ㅎㅎㅎ

넌함에걸려있다 // 그래서 만약 여왕이 나오기만 한다면 이라고 하지않았습니까.그리고 땅굴 성공률이 백퍼센트라면 다 땅굴 쓰지 왜 다른걸 합니까?
땅굴망은 최후의 보루이지 최선의 전략이 아닙니다
이런 어그로성 댓글은 자제해 주시지요

땅굴망 성공하면 진짜 90%는 이기는데 이건 성공확률을 높여주니 마땅히
추천 받아야 한다고 봅니다

그냥 플토는 저그의 밥이지 개 쉽지

? 아니 왜 멀쩡한사람을 어그로끄는사람으로 만들져?

내 말투가 그리 어그로 끄는사람같은가?

그냥 뚫자마자 일꾼 튀어나오면 땅굴 터진다고밖에 안했는데?

내가 욕이라도 했나 태클이라도 걸었나

땅굴 수혈이라니!
ㅊㅊ

여왕의 존재만 알려주거나 본문 좀더 읽으세요 라고 한마디만 하는걸 가지고

여왕쓰는건 참 좋네요

감정적으로 대한것, 죄송합니다.
일단, 말의 서두를 '근데' 로 시작한것 부터가 어감상 좋지가 않습니다. 만약, '여왕 생각은 좋은데'식으로 말을 꺼냈다면 기분이 나쁘지 않았겠지요.
또 말의 후미에 붙인 ; 또한 그렇습니다. 저도 나름 생각하고 도움이 되시라고 힘들게 써서 길게 올린 글인데, 마치 '어짜피 발견하면 실패할텐데 어쩌라고요'라고 단번에 부정해 버리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다른 분들한테도 물어보셔도 아마 그렇게 느낀다고 대답할겁니다.
말의 의미가, 단순히 욕이나 태클이 없다고만 해서 그것을 대하는 태도가 긍정적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단순히 별 의미 없이 썼는데 그렇게 보이는 것이라고 말하지는 않으시겠죠. (실제로 그렇다고 하더라도, 그것에 대해서는 님의 책임입니다. 언어는 사회적 약속이 아닙니까)

글을 님의 입장에서가 아니라 읽는 입장에서 생각하고 좀 사려깊게 행동했으면 합니다.

저도 광자포 러쉬 당한경우가 많은데 이긴 경우가 많습니다.
처음 당했을때 무척이나 참담했지만 포기하지않고 바퀴 땅굴을 준비했습니다.
미리 오버로드를 상대 본진 옆쪽과 앞마당쪽에 배치하고 뚫기 시작했는데
이자식이 미리 예상을 한겁니다. 본진과 앞마당 두번 시도했는데다 깨졋습니다.
아... "졌다"라고 생각하고 하는수없이 상대 입구쪽에 뚫어버렸습니다.(물론 시야 밖에서요)
거의 포기한 상태로 마지막 모든 병력으로 앞마당을 공격했는데.
어라? 포토 하나와 파수기 하나 밖에 업는겁니다. 전 바퀴, 저글링 각각 10마리정도 였죠.
씬나게 포토와 파수기 깬다음 언덕위로 올라가니 우주관문이 돌아가고 있더라구요.
하지만 파일런은 하나. 깨고나니 gg치고 나가더군요. 때론 공허가 딱 나와있을때도 있는데
위 글처럼 퀸 몇마리면 뽕을 뽑죠. 리플레이를 보니 공허 2마리 나오기 0.5초전..
근데 이 공략보면 플토는 공허 안가고 추적자만 허벌나게 모을듯ㅠㅠ

저그저글링님께서 너무 민감하게 생각하신게 아닐까 생각되는군요. 함정 저분 땅굴망 좋아하십니다. 보기엔 안저래보여도 스크린샷 게시판보면 땅굴이야기랑 자게에도 예전에 땅굴망동영상 여러게 쓰셧거든요 ... 끼어들긴했지만 저글링과 한거번에 넣는것보다는 여왕-맹독충-저글링순으로 넣는게 더 좋더군요. 점막, 맹독충으로 일꾼제거 - 저글링 난입. 이런식으로요 ㅁㄴㅇㄹ.

마지막 두줄이 되게 인상깊네요..저번에 플엑에선 어떤분은 선앞 저그는 모두 자신의 광자러쉬로 다 이길수 있다고, 절대 못막는다고 했는데..
두분 붙으시면 창과 방패실듯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