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아이린울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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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2-02-02 16:15:35 KST | 조회 | 5,796 |
제목 |
팀플 저그 팁 #1. 교전 중 병력 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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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33 이상에 최적화된 팁입니다. 일부 22에도 적용될 수 있지만 주로 33 이상에 초점을 맞추어서 썼음을 참고 바랍니다.
0. 서론
33 이상에서의 저그는 초반을 위한 종족입니다. (후반에 타락귀+무군도 좋은 조합이긴 하지만 이에 대한 설명은 나중에) 저그가 초반을 아주 조용하게 보내면 중반에 절대 병력싸움에서 이길 수 없습니다. 그래서, 최근 각광받는 전략이 초반 염차링, 전진불곰링 등입니다.
이 때, 상대방도 저그가 있을 경우, 상당한 저글링 공방전이 발생하는데요. 이 때, 저글링이 얼마나 빨리 그리고 끊이지 않고 충원되느냐와 저글링 컨트롤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승부가 결정되곤 합니다. 특히, 염차링 싸움의 경우에는 본진을 볼 틈도 없이 교전이 일어나지요. 이 때, 최대한 본진을 보지 않고도 병력을 충원하기 위한 팁입니다.
1. 기존의 병력 충원 방법
1) 부화장 랠리를 현재 전투 중인 유닛에 찍어두기
테란이나 플토 유저라면 이 방법을 많이 쓸 것입니다. 하지만, 단점이 이동하는 동안은 이동 명령 상태이기 때문에 끊어먹히기 쉽다는 단점이 있지요. 게다가, 저글링의 경우에는 워낙 쉽게 죽기 때문에 랠리를 잃어버리기 쉽습니다.
또한, 오버로드도 랠리 찍어놓은 곳으로 오기 때문에 오버로드를 잃게 될 가능성도 높습니다.
2) 부화장 랠리를 교전 중인 위치에 찍어두기
저글링이 쉽게 죽기 때문에 교전 중인 위치에 찍어두는 경우도 있지만, 저글링 공방전은 교전 위치가 수시로 바뀌곤 합니다. 그 상황에서 잃게 되는 유닛들이 생기게 됩니다.
3) 본진에 랠리를 찍어두고 수시로 충원하기
이 경우는 저글링은 안전하지만 그만큼 저글링 투입이 늦어지게 되서 교전 중 밀리게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게다가, 저글링을 부대에 추가하기 위하여 본진 화면을 봐야하기 때문에 컨트롤도 그만큼 놓치게 될 수 있습니다.
2. 본진 화면을 보지 않으면서 번호 지정에 추가하기
위 단점들을 해결할 수 있는 것이 [Shift + 번호(n)] 기능입니다.
Shift + 번호(n) 지정은 n 번호에 현재 선택되어있는 유닛들을 추가하는 단축키입니다. 이 단축키를 사용하면 애벌레를 저글링으로 변태시키면서 바로 번호에 추가할 수 있습니다. 사용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부화장 선택 (보통 본인이 지정하는 번호 클릭, 저는 0번에 지정합니다.)
-. 애벌레 선택 및 변태 (저글링은 sz, 뮤탈은 st, 바퀴는 sr 등...)
-. Shift + 번호 (저는 주 교전 부대는 1번입니다.)
-. 번호 (번호 눌러서 다시 부대를 선택합니다.)
0 s z [Shift+1] 1 <= 이걸로 저그 생산 및 부대지정까지 완료됨
이와 같이 하면 본진 화면을 보지 않고도 새 유닛들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새로 추가된 유닛들은 기존 유닛들과 같은 명령을 받기 때문에 변태 끝나고나서 공격 중이라면 공격 명령으로 현재 교전 중인 곳까지 오게 됩니다.
이렇게 하면 본진에 건물을 짓거나 점막을 깔거나 새로 태어난 여왕에 번호지정을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전투 화면에서 벗어날 필요가 없습니다. 그만큼 전황 파악과 컨트롤에 신경쓸수가 있겠죠.
3. 유의사항
1) 부화장에 알까기
이렇게 했을 때에 단점은 부화장을 못보기 때문에 알까는 걸 잊어버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컨트롤에 익숙해지면 오히려 알까기를 훨씬 잘할 수 있습니다.
그 방법은 수시로 부화장을 선택해서 저글링을 생산 시키는 겁니다. 이게 가능한 이유가 이제는 본진을 볼 필요가 없기 때문에 훨씬 쉽게 저글링 생산을 할 수 있다는 겁니다. 그렇게 저글링 생산하다보면 애벌레가 4개 혹은 8개가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럼 바로 저글링 생산한 후, 여왕 선택하고 미니맵에 부화장을 콕콕 찔러주면 됩니다. (하지만, 저는 아직 미니맵을 통해 알까기가 익숙하지 않아서 본진 화면을 보고 하지만, 그래도 할만 합니다.)
2) 빈집에 취약하다는 단점
위 컨트롤을 하다보면 저글링이 본진에 남아있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항상 모든 저글링들이 전투에 투입되고 있기 때문이죠. 그러다보니 상대방 저그 수가 더 많거나 상대방 저그가 프리 상태인 경우 빈집 당할 위험이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본진에 적어도 1개 이상의 가시 촉수를 지어놓는 것이 좋습니다.
대신, 본인은 전투 중에 더 많은 저글링을 소유할 수 있어서 저글링 공방전에서 이길 수 있을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가시 촉수 하나 정도는 그렇게 부담이 되지 않을 것입니다.
3) 오버로드 관리 혹은 방어용 유닛 관리
[Shift + 번호]를 쓰게 되면 부화장 랠리를 쓸 필요가 없기 때문에, 부화장 랠리는 본진 아무곳에나 찍어두면 됩니다. 이 상태에서 오버로드 생산할 경우에는 오버로드 생산만 하고 번호 지정은 안하면 됩니다. 마찬가지로 유닛을 방어용으로 생산하거나, 혹은 빈집 털이 들어간 상태에서 고립된 경우에는 생산만 하고 번호 지정은 안하면 됩니다. 이렇게 하면, 생상된 유닛들은 본진에 쌓이기 때문에 방어용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4) 생산할 수 있는 유닛보다 애벌레가 많은 경우
이 경우는 위의 사용법에 생산시킨 애벌레만 포함시킬 수 있도록 다음과 같이 사용하면 됩니다.
-. 부화장 선택 (보통 본인이 지정하는 번호 클릭, 저는 0번에 지정합니다.)
-. 애벌레 선택 및 변태 (저글링은 sz, 뮤탈은 st, 바퀴는 sr 등...)
-. Ctrl 누른 채로 화면 하단의 변태된 애벌레 선택 (이렇게 하면 변태한 애벌레만 선택됩니다.)
-. Shift + 번호 (저는 주 교전 부대는 1번입니다.)
-. 번호 (번호 눌러서 다시 부대를 선택합니다.)
0 s z [Ctrl+마우스클릭] [Shift+1] 1 <= 이걸로 저그 생산 및 부대지정까지 완료됨
9. 마무리
처음에 이 기능을 익히는데 좀 시간이 걸리긴 했습니다. 하지만, 한번 익숙해지니 그 다음부터는 쉽게 되더군요.
그럼 많은 팀플 저그 유저들에게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이 글을 마칩니다.
@ 슈퍼맨오즈님이 알려주셔서 Shift + n 으로 수정했습니다. (이 단축키 찾을려고 이것저것 누르다가 Alt + Shift 누르면서 하면 되길래 Alt 도 필요한줄 알았는데 ㅠㅠ Shift 만으로도 되는거였군요. 나 바보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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