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아이린울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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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2-02-09 18:16:33 KST | 조회 | 5,598 |
제목 |
팀플 저그 팁 #3. 저그 번식지 유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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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플 활성화를 위하여 (^^)
1. 뮤탈
번식지 유닛 중에서 가장 많이 활용되는 유닛입니다. 주 용도는 견제용이지만, 저글링과 맹독링으로 조합하여 교전용으로도 사용 가능합니다.
1) 견제용 뮤탈 운영
견제용 뮤탈 운영의 핵심은 뮤탈을 잃지 않고 모으는 것입니다. 첫 뮤탈이 뜨게 되는 시점에는 보통 방어 건물(포자, 터렛, 캐논) 등의 대비가 아직 갖춰지기 전인데, 이 때 뮤탈이 열심히 견제를 다닐 수록 병력이 분산되어 아군이 움직이기 편하게 됩니다. 따라서, 견제용 뮤탈은 첫 뮤탈이 뜨고나서 얼마나 부지런히 돌아다니느냐가 승부의 핵심이 됩니다. 뮤탈이 2줄 이상 쌓이게 되면 2~3개의 방어 건물 정도는 무시하고 일꾼을 잡을 수 있습니다.
경기가 중반전으로 넘어가면서 방어가 탄탄해지면 뮤링링을 준비하여 한방 교전을 준비하는게 좋습니다. 이 때, 무리하게 뮤탈만 남은 상태에서 지상유닛과 교전하는 것은 절대 피해야 합니다.
* 놀고 있는 뮤탈은 가스가 아깝다!!
2) 교전용 뮤탈 운영
상대방이 바퀴, 질럿, 토르가 없는 테란 메카닉, 불곰이 많은 바이오닉 위주라면 뮤탈만으로도 충분히 교전용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상대방이 히드라나 해불의, 추적자 조합이라면 뮤탈과 저글링을 함께 조합해야 합니다. 이 때 교전하더라도 저글링을 모두 잃게 되면 뮤탈을 빼줬다가 다시 링링을 모아서 싸워야 합니다. 히드라나 해불의 경우에는 뮤탈 찍는 가스를 조금 아껴서 맹독을 찍는다면 더 좋은 교전을 할 수 있습니다.
* 뮤탈만으로 해병, 추적자에게 들이밀지 말자!!
3) 체제 전환 타이밍
견제용이든 교전용이든 뮤탈은 모이면 모일수록 강하기 때문에 최대한 뮤탈을 모으는 것이 좋습니다. 이 때, 가장 유의할 유닛들이 감염충, 토르, 집정관, 불사조입니다.
불사조가 뜨게 되면 아무리 뮤탈이 많더라도 불사조를 잡기 쉽지 않습니다. 때문에 불사조를 보는 순간 다른 체제로 전환하는 걸 추천합니다. 감염충, 히드라, 타락귀 등을 선택할 수 있는데, 이 중에서 감염충이 그나마 가장 빠르게 불사조에 대해서 대항할 수 있습니다. 감염충은 잠복 이동이 가능하고, 소수로도 불사조를 묶어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소수 일 때는 아군 도움이 없을 경우에 오히려 불사조에게 녹을 수 있습니다.) 히드라, 타락귀를 선택한 경우에는 가능한 자원을 모아서 한번에 생산하도록 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나오는 족족 불사조에게 녹는 히드라와 타락귀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토르, 감염충, 집정관 등은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일정수가 확보되기 전까지는 충분히 피해다니면서 견제용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때는 견제를 다니면서 슬슬 다른 체제로 전환하는 것이 좋습니다. 토르, 집정관 등이 쌓이게 되면 바퀴나 무군을 추천합니다. 토르, 집정관이 이미 많이 쌓여있는 경우에는 늦게 체제 전환한 바퀴로 상대하기 힘들 수 있으니 아군을 믿고 무군으로 가는 것도 좋습니다.
감염충의 경우에는 상대방 조합에 따라 워낙 다르기 때문에 여기에서는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 불사조가 보이면 체제 전환하고, 토르, 감염충, 집정관은 최대한 피해다녀라!!
2. 감염충
역시 부화장 유닛 중에 많이 사용하는 유닛 중에 하나입니다. 주용도는 감염충 역시 진균번식을 통한 교전용이며, 잠복 이동과 감테를 이용한 견제용으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1) 교전용 운영
상대방이 불사조, 바퀴, 뮤탈, 바이오닉 중심일 경우 감염충은 교전에서 큰 힘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특히, 상대방이 불사조, 뮤탈, 바이오닉 중심의 견제 플레이 중심일 때 감염충이 있는 것만으로도 상대방의 견제폭을 상당히 줄일 수 있습니다.
주의점은 견제를 막는 용도가 아니라면 가능한 아군 유닛들과 함께 움직이라는 점입니다. 감염충이 단독으로 움직이는 경우에는 아무리 진균번식이 강하다고 하더라도 상대방 유닛을 괘멸시키기 힘들기 때문에 오히려 애써 모은 감염충을 잃을 가능성이 커지게 됩니다. 따라서, 항상 아군 유닛들과 함께 움직이는 것이 좋습니다.
* 감염충 보고 놀란 뮤탈, 불사조 우리 기지 못온다!!
* 감염충 혼자 다니지 말자!!
2) 견제용 운영
견제용은 잠복 이동을 이용하여 적 기지에 가서 감테로 멀티를 날리는 운영입니다.
주로 아군이 밴시, 다크, 뮤탈을 운영하기 전에 감염충이 뜬 경우이거나 후반전에 3번째 멀티를 늘리는 타이밍에 멀티 견제용으로 좋습니다.
3) 체제 전환 타이밍
감염충은 딱히 단점이 없어서 체제 전환 타이밍이라고 할만한 건 없습니다. 체제 전환 타이밍이라고 한다면 감염충이 너무 많이 쌓였을 때 정도?
3. 타락귀
팀플에서 타락귀 뽑는 저그 유저가 별로 없는데, 생각보다 훨씬 좋은 유닛입니다. 타락귀의 가장 큰 장점은 맷집과 기동성입니다. 이 장점을 이용하여 해병과 추적자에게 맞으면서도 의료선과 거신을 잡을 수 있습니다.
1) 거신
상대방이 거신을 모으는걸 나중에 발견했는데 아군 테란이 아직 바이킹을 모으지 못한 경우. 저그가 타락귀를 모으는 것이 훨씬 도움 됩니다. 어차피 거신이 쌓이게 되면 저그 지상유닛으로는 상대가 되지 않습니다. 바퀴, 히드라는 거신에게 그냥 녹아서 없어지며, 감염충의 진균 번식이나 감테도 그다지 도움이 안됩니다.
이 때, 빠르게 타락귀로 체제 전환하여 거신을 잡는 것을 추천합니다. 거신을 보고 뮤탈을 뽑는 경우도 있는데, 뮤탈은 워낙 약한 체력과 사거리 때문에 거신을 때리는 동안 대부분 녹아버립니다. 하지만, 타락귀로 거신을 잡다보면 은근 추적자, 해병에게 잘 버티면서 순식간에 거신을 녹여버리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2) 뮤탈
뮤탈 체제로 갈려고 했으나 상대방 저그가 더 빠르게 뮤탈을 가거나 더 많은 가스를 보유하고 있는 경우, 뮤탈 대항용으로 타락귀를 가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상대방 저그가 뮤탈 교전을 잘하는 경우에는 왠만하면 수 싸움이 되는데요. 그렇게 되면 계속 뮤탈 수 싸움에 끌려가게 되다 지게 되곤 합니다.
이 때, 타락귀를 모으게 되면 조금 부족한 자원으로 모으더라도 충분히 뮤탈과 싸울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이 타락귀는 교전에 도움이 되지 않더라도 상대방 저그의 뮤탈을 견제하는 것만으로 상대방 저그를 마크하는 것이기 때문에 남은 아군이 잘 싸워준다면 충분히 이길 가능성을 높여주게 될 것입니다.
3) 불사조
불사조 대상으로 타락귀는 좀 애매합니다. 타락귀가 불사조에게 강하긴 하지만, 물량에서 밀리면 타락귀도 순식간에 녹아버립니다. 따라서, 불사조 대상으로 타락귀를 모으는 경우에는 최대한 타락귀를 모았다가 일정 수 이상이 된 후에 싸워야 합니다.
4) 모함, 전순
모함, 전순이 팀플에 잘 안 보이기 때문에 모함, 전순 대상으로 타락귀를 뽑을 일이 별로 없긴 하지만, 모함, 전순 상대로 타락귀 좋습니다. (^^) 하지만, 역시 물량이 딸리면 이것도 힘들긴 합니다.
5) 아군의 거신, 무군 보호용
아군의 거신, 무군이 주력 유닛일 경우, 이를 보호하기 위한 유닛으로 타락귀만한 유닛이 없습니다. 아군이 거신, 무군 주력으로 모으게 되면 상대방은 이를 잡기 위하여 불사조, 바이킹, 타락귀 등을 모으게 됩니다.
이 때, 상대방이 불사조, 뮤탈로 대항한다면 타락귀가 더 긴 사거리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충분히 방어할만 합니다.
상대방이 바이킹으로 대항한다면 바이킹이 더 긴 사거리를 가지고 있긴 하지만, 이 때는 타락귀 속도가 더 빠르기 때문에 바이킹을 치고 다시 보호할 유닛으로 돌아오는 방법으로 방어할만 합니다.
6) 타락귀의 최종 진화는 무군
타락귀의 최대 장점은 자연스럽게 무군으로 갈 수 있다는 점입니다. 저그의 최강 유닛은 무군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타락귀 체제로 가게 되었다면 바로 감염충 건물을 짓고 빠르게 군락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렇게 최대한 타락귀로 효율적인 싸움을 하고 있다보면 자연스레 무군으로 체제 전환할 시점이 되어 무군을 갖추게 되면 거의 승기를 잡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4. 히드라
히드라는 히필패라고 불릴 정도로 1대1에서는 효율이 안 좋은 유닛인데요. 팀플에서는 1대1보다는 더 좋은 효율을 보여줍니다.
1대1에서 히드라가 약한 이유는 낮은 체력과 기동성 때문인데요. 팀플에서는 아군 병력과 뭉쳐 다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단점을 덜 느끼게 됩니다. 왜냐하면 체력은 아군 병력(특히 사거리가 히드라보다 낮은 저글링, 질럿, 해병 등)이 몸빵을 해주고, 기동성은 어차피 뭉쳐 다녀야 하는 해병, 불곰, 탱크 등과 비슷하기 때문에 못 느끼게 됩니다. (1대1 에서는 바퀴, 저글링에 비해서 히드라가 느리기 때문에 저그의 기동성을 잃어버리는 단점이 더 크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역시 번식지까지 가야 생산할 수 있다는 점과 소수 병력으로는 도움이 안된다는 점 때문에 여전히 다른 번식지 유닛들에 비해서는 사용하기 쉽지 않은 유닛이라 비추천하는 유닛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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