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Lemisily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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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2-02-26 14:52:13 KST | 조회 | 5,229 |
제목 |
무작위 유저가 쓰는 ★테란☆ 잡금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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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브론즈~플래에 해당되는 팁입니다.(제가 잡아본 리그가 플래 날개까지 입니다.)
그래도 명색이 스타2 나름 최대 커뮤니티인데 오시는 초보분이나 특정 종족전을 못하시는 분들을 위해
고수분들의 전략과 팁, 그리고 저의 유용한 경험을 종합해서 몇가지 적어봅니다
제가 확실하지 않은 부분은 되도록 적지 않겠습니다.
vs. 저그
솔직히 잡금에서는 저그가 강합니다. 아닐 수도 있지만, 적어도 상위리그 보다는 상대적으로 강한건 사실입니다.
회전력보다는 테란유저들이 잡금에서는 아무래도 산개와 견제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진균번식과 맹독충에 의한 타격이 많습니다. 그리고 전부는 아니지만, 대다수는 저그에게 상당한 시간을 주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중후반 물량 싸움에서 컨트롤 미스와 충원속도에서 지는 경우가 태반입니다. 뭐 뮤탈 견제는 개인차가 심해서 딱히 뭐라 말하긴 좀 그렇네요.
암튼 저그를 상대할 때 기본 마인드는 무엇보다 '괴롭히기'입니다.
현재 나와있는 테란의 저그전 전략과 빌드를 보면 핵심은 일벌레 째는 것을 막고, 그 타이밍에 찌르는 것입니다. 이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벙커링, 치즈, 선가스화염차, 불불러쉬,은폐밴쉬등이 존재하는 것이죠.
여기서 몇가지 실전적인 팁을 드리고자 합니다.
1. 초반에 해병 or 선가스 화염차로 극초반에 찔러준다.
약 4:00~4:50에 선가스 화염차나 2:30대의 2병영 찌르기는 앞마당을 먹은 저그나 먹고 있는 저그에게 병력을 찍게 강요하거나 심각한 피해를 입히기 딱입니다. 저그로 한 40~50판 넘게 하고 수많은 경기를 봤지만, 일단 선가스 화염차가 오면 가촉+여왕을 필수로 강제시킬 수 있고, 적의 병력 상황 체크도 편리합니다. 무조건 위의 두 전략 중 하나는 해주시는 게 좋습니다. 저그 입장에서 일벌레만 누르면 정말 훅갑니다. ㅠㅠ
2. 시간바를 켜놓고 적당한 시간대에 찔러준다.
당연한 말이지만 솔직히 대다수는 안가고 안옵니다. 적당한 타이밍에 말이죠. 뭐 맵핵이 아닌 이상 적의 병력 공백기에 갈 수는 없지만, 대략적으로 같은 실력대라 가정하면, 8분까지는 인구수가 크게 차이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일벌레가 많아야하는 저그 입장을 고려해 본다면 7~8분대에 정찰을 해서 병력 상황을 빠르게 체크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병력이 적으면 급습하는 것이고 아니라면 방어하면서(터렛+공방업+의료선 등등) 자원적 우위를 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요약하자면 역시 저그에게 일벌레를 충원할 시간을 주면 안됩니다.
3. 의료선 견제는 항상 2방향 이상으로 날린다. (최소 의료선2대)
한방향의 견제는 저그 입장에서 별로 무섭지 않습니다. 당연하죠. 그냥 막으면 되는데. 하지만 2곳 이상 떨어진 해병들에겐 어쩔 수 없이 피해를 입을 수 밖에 없습니다. 컨트롤을 안하더라도 반드시 해주세요. 여기서 몇가지 팁을 드리자면, 경기 시작 전에 저그전에 견제를 하겠다고 마음을 먹으셨다면, 빠르게 2병영-군수-우공 후에 자극제 업만 하고 8분대에 2의료선으로 본진+앞마당에 떨구는 것이 잡금에서 굉장히 좋습니다. 성공 여부를 떠나서 소규모 교전에서의 의료선 활용을 통해 견제도 연습하고 병력 충원까지 연습한다면, 후반 운영시 의료선도 좀더 자연스럽게 날릴 수 있을 것입니다.
4. 점막은 반드시 제거한다.
정말 점막 꾸준히 제거하시는 분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자주하기 힘든 건 사실입니다. 아니, 오히려 힘들어서 안하기 보단 해야한다는 사실을 망각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점막을 제거해야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저그 병력의 이동속도를 조금이나마 감소시킨다.
매우 큰 장점입니다. 하다못해 어설프게 산개를 할때라도 점막위의 맹독충보다는 점막 밖 맹독충이 훨씬 상대하기 편한 건 자명한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보다 중요한 이유가 있습니다.
2)저그의 정찰력을 대폭 감소시킨다.
점막은 시야를 가지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맵 전역에 퍼진 점막은 저그유저가 맵핵 수준의 플레이를 할 수 있게 만드는 원동력 입니다. 꾸준히 제거한다면 쌈싸먹히는 일이나 급습당할 확률이 현저하게 감소할 것입니다.
제거하실 때는, 전병력이 움직이기보다는 해병 5~6기, 화염차 3기 정도가 적당합니다.
위는 일반적이면서도 저그전 기본 마인드에 해당하는 내용이니 (저도 잘 안되는 거죠 당연합니다. 잡급이니깐요) 숙지해 주시면 도움이 될껍니다. 몇가지 팁 더 적어 봅니다.
++팁
1. 뮤탈을 확인했다면, 병력에는 토르를 1~2기 섞고, 본진에는 뮤탈 숫자에 따라 "충분한 숫자"의 미사일 포탑을 설치한다. 반드시!!
2. 2멀부터는 행요를 박는 것이 정신건강에 이롭다. 적이 오면 수리는 필수!
3. 전술핵 사용시 미네랄에 조준한다. 건물이나 평지는 걸리기 쉽다.
4. 주병력은 견제와 함께 떠나는 것이 좋다.
5. 2병영 찌르기나 벙커링을 하려하는데 저그가 선앞이 아니면 저글링을 확인하고 바로 뺀다.
6. 맹독 올인은 보급고로 막기 보다는 병영, 군수공장 위주로 막고, 벙커를 반드시 건설한다.
7. 의료선 숫자는 8~10기를 초과하지 말자. 자칫하다가는 의료선만 살아 돌아갈 수 도 있다.
8. 벙커링하는 흉내를 내는 것도 매우 좋다. 하튼 저그를 괴롭히자.
9. 심하게 후반전으로 흘러가면 과감하게 4우공 기술실에서 밤까+전순으로 가자. 은근 좋다.
10. 생산건물은 종류별로 묶어서 반드시 부대지정한다.
11. 프로게이머들의 개인방송, GSL등의 경기방송 및 작전보급소 등 정형화된 빌드를 공부할 수 있는 것을 활용해서 1~2가지만 확실히 숙지하자.
vs. 프로토스
정말 요즘 프로토스는 매우 강력합니다. 잡금이라도 후반 고기 스톰과 거신은 답이 없습니다. 따라서 잡금이라도 후반 운영은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뭐 게시판 돌아다녀 보아도 프로토스 사기라고 하기도 하고 후반에 조합에서 답이 없다고 하시고, 운영하기 요즘 힘들다 보니 어렵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잡금. 분명 타이밍이 있고, 방법도 많습니다. 엄청난 컨도 필요하지 않고요.
1. 저그전과 마찬가지로 견제는 필수다.
저그보다 프로토스는 적어도 초중반에는 (점멸, 거신 등등 준비환료 전) 견제에 취약합니다. 병력 분산은 솔직히 잘 안되는 게 잡금의 현실이고, 프로들의 경기를 보아도 훌륭한 타이밍에 좋은 지역에 떨어지는 의료선 견제는 막기 까다롭습니다. 어차피 해불을 써야하니 태우고 날르라고 있는 의료선의 기능을 맘껏 쓰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대신 저그전보다는 좀 타이트한 타이밍 (적어도 8~9분)에 불곰을 포함한 의료선2대 분량을 적 본진 앞 or 앞마당 쪽에서 유인한 후 본진에 드랍한다면, 저그보다 더 막심한 피해를 입힐 수 있습니다. 여하튼, 의료선 드랍 반드시 해주세요!! 안정적인 힘싸움은 무리입니다.
2. 일꾼 정찰 시, 무리하게 극소수 병력 (광전사 1기, 추적자 1기 이후 관문 늘리기)으로 방어할 시, 치즈러쉬!
날빌이라 운영연습도 안되고 좀 치사할 수도 있고, 또한 프로토스한테 벙커링은 좀 오바일 수도 있지만, 입구 심시티도 잘 안되있고, 무리하게 관문은 한꺼번에 늘리고, 초반에 광전사 위주로 뽑는다면, (이런 경우 정말 많습니다. ㅎㅎ) 주저하지 말고 3병영 일꾼 대동 러쉬를 감행 하십시요. 잘 먹힙니다. 단 자주 쓰시진 마세요.
3. 111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자.
111은 시전하기도 편하고, 테란이 프로토스에게 가질 수 있는 초중반의 종족 특성 상 우위를 모두 활용할 수 있는 전략입니다. 상당한 변형이 많으나,
1) 일꾼 수는 21~24기
2) 병영3개 (한개만 반응로)
3) 벤시 말고 밤까 먼저 (이후 은폐+벤시) (은폐 밴시로 먼저 흔들어도 됨)
4) 탱크 3기 때 진출
정도로 하면 잡금에서는 쓸만 합니다. 실제로 어떻게 하는 것이 좋다가 있기 보다는 손에 익어야 합니다.
111이 좋은 이유는 요즘 프로토스에게 유행하는 1관문 더블, 트리플 등 로공 배제 전략에 대한 카운터로 좋고, 한 순간에 밀기 좋습니다. 소수 유닛 컨트롤도 연습하기에 딱이고요.
제가 여기에서 전부 말씀드릴 수도 없고 곤란하니 임의대로 연습하시면서 고수분들의 조언을 받아들려 고쳐나가는 편이 좋겠습니다. 뭐 짧은 팁이라도 드리자면 국지 방어기를 제대로 쓰시면 추적자가 전부 무력화 되니 (당연하지만) 꼭 111때 써주세요.
4. 후반 운영시 유령, 극소수 벤시는 필수이다.
유령은 7~10기, 벤시는 한두기 정도 200쌈에서 꼭 필요합니다. 유령은 반드시 따로 부대지정해서 자극제와 EMP를 동시에 쓸 수 있도록 해주십시요. 그리고 컨트롤이 어려운 저격보다는 은폐 후 EMP가 더 좋습니다. 환류의 위험이 있지만, 바이킹 소수로 스캔과 함께 관측선 컷트해 주시면 훨씬 수월할 껍니다. 아무튼 유령비율은 한 10기 쯤이 적당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벤시는 보통 한방 교전시 멀티 지역을 보기가 힘든데, 은폐 벤시 한두기 정도 확장지역으로 보내 놓으면 한방 싸움에 정신이 없어 일꾼 타격을 주기 좋습니다. 무리하지는 마시고 포인트는 프로토스 차관의 회전력의 힘은 자원력이 절대적이니 자원줄에 타격을 주는 것입니다. 물론 의료선 견제와 같이 하면 더 좋죠.
++사실 의료선 견제가 좋긴 하지만, 은폐 밴시도 만만치 않게 좋습니다. 광자포도 거의 없고 은폐라는 장점이 크거든요. 적어도 잡금에선 말이죠
사실 엄청나게 강력한 운영 빌드가 있지도 않고 여러모로 프로토스전이 테란에게 힘드니, 적을 것도 많지 않네요. 그래도 힘 냅시다. 추가 팁입니다.
++팁
1. 폭풍이 떨어지면 반드시 자극제 먹고 튄다. 어쩡쩡하게 싸우지 말자. 정말 그냥 튀자.
2. 거신 수가 많기 전에 바이킹 다수를 빠르게 확보하자. 안일하게 안모으다간 정말 훅간다.
3. 의료선 견제시 1순위 타겟은 일꾼 2순위는 테크 건물이다. 위의 요소에 타격이 힘들면 무조선 수정탑을 파괴한다.
4. 공방업은 빠르고 꾸준히 눌러주자. 업토스에 훅간다.
5. 해병 불곰 비율은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되지만 대충 4:6이나 6:4가 적당하다.
6. 메카닉은 자제하자. 환류때문에 힘을 못쓰니 111제외하고는 해불이 압도적으로 좋다.
7. 불멸자 동반 러쉬는 벙커 최소3개 이상 짓고 일꾼 10기 이상은 튀어 나와서 수리하자 반드시!
8. 확장 타격의 기회가 있다면 일꾼을 죽이기 보단 연결체부터 점사한다. 깨는 속도가 남달르다.
9. 전술핵 사용은 저그전보다 프로토스전에서 빛을 발휘한다. 일꾼의 씨를 말리자.
10. 저그전과 마찬가지로 한방병력 전투 전에 반드시 견제를 동반하자.
11. 멀티를 활성화 전에 병영을 정말 말그대로 충분하게 늘려 놓자. 자원은 많은데 유닛이 안 나오는 불상사가 벌어질 수 있다.
이외에도 무궁무진한 팁이 있지만 토스전 만큼은 여러고수과 프로의 방송을 통해 반드시 익히십시요.
vs. 테란 == 동족전
사실 여러 빌드도 물어보고 공부해 봤지만, 동족전 만큼은 정해진 것이 없는 듯 합니다. 그냥 경험을 통해 깨닫고 프로의 경기를 통해 흐름을 익히면서 배워야합니다. 타 종족전에서의 종특을 활용할 수 없기에 실전적 팁만 적어보겠습니다.
++팁
1. 상대방이 메카닉이면 바이킹 숫자와 일정 수의 공성전차 확보가 필수다. 조이기를 당하면 골치 아프다.
2. 공성전차의 공성모드는 한꺼번에 풀지 말자.
3. 감시탑이 필수이다.
4. 경기가 심하게 교착상태로 길어지고, 적이 지상군 편중이면, 전순을 시전한다.
5. 업글은 공방업 꾸준히 돌리자.
6. 토르는 동족전에서 효율이 좋지 않다. 해탱 or 메카닉 or 스카이테란을 추천한다.
7. 불리하면 멀티 보호에 힘쓰면서 전순+바이킹등의 최종조합을 구성한다.
사실 동족전은 타이밍이 생명이라 더 쓰기 뭐하네요. 자신만의 노하우가 가장 중요합니다.
부족한 잡금이 글한번 써봤지만, 사실 위의 내용중에는 틀린 내용도 많을 껍니다.(고수의 눈에는 말이죠)
당연한 소리도 많지만, 당연한 지침이 잘 실현되지 않는 곳이 잡금이기 때문에 최소한의 종족이해도가 수반된다면 잡금에서도 당당히 별을 달고 상위리그로 나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태클 환영입니다. 욕설과 비난은 자제해주시고 비판은 언제든지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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