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콜라는없나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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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8-05-16 12:37:22 KST | 조회 | 5,653 |
제목 |
로스트 앤 파운드에서 [프프전 인성포 러쉬]를 주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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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트 앤 파운드(Lost and Found)
: 이 지도에는 다양한 규모와 너비의 입구와 공격 경로가 있습니다.
적절한 시점에 적합한 경로 활용이 승패에 치명적인 영향을 줍니다.
게임 후반에는 지도 중앙의 바위를 파괴해서 공격 경로를 바르게 바꿀 수 있습니다.
(다양한 전략과 중후반 운영 등에 초점을 둔 설명인듯 한데... 현실은 인성포)
새로운 맵, 새로운 패치와 함께 새로운 시즌이 시작되었습니다.
헌데 부푼 꿈을 안고 서치를 돌리실 여러분들에게 좋을 수도, 나쁠 수도 있는 소식(?)이 있습니다.
바로 이곳, 로스트 앤 파운드에서 광자포 러쉬가 강력한 위력을 발휘하리라는 것입니다.
물론 개막한지 몇 시간도 지나지 않아서 '좀 더 기다려보자', '시기상조다' 라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단언컨데 이 맵은 인성포에 매우 적합합니다.
평소에 제 글을 보셨다면 아시다시피
이렇게 '확실한 평가'를 내리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혹여 그런 일이 있어도
'이런 상황에선 이러이럴수도 있죠~', '실력 차이에 구애를 많이 받습니다' 등등으로
적당히 빠져나갈 구멍을 만들곤 하죠.
(실제로 그게 사실이기도 하고요)
하지만 이 맵에서의 인성포는 다릅니다.
보통 200~300점 차이만 나도(프로 제외)
이 차이를 극복하고 이기는게 꽤나 어려운 일이며
500점 이상 차이나면 몇 판 해도 1판 이길까말까 한 수준일텐데
여기서 인성포 한번 제대로 꽂아버리면
500점 차이 혹은 그 이상 나는 상대도 우습게 갈아버릴 각이 나옵니다.
왜 그런지는 다음 사진과 함께 설명하겠습니다.
수정탑을 저런 식으로 지어버리면(1->2->3->4, 단 1번 위치는 많이 달라질수 있음)
언덕 위 시야가 확보되면서 아래쪽 광자포를 부술 방법이 없어집니다.
위쪽 수정탑을 때려부순다고 해도 광자포에 닿을 수 없고
아래쪽 수정탑을 부수려고 탐사정을 대량 동원해도
깨질 즈음에 저렇게 관문(혹은 수정탑)을 지으면 그만입니다.
(게다가 눈치껏 관문이나 수정탑 취소하면서 탐사정 탈출 & 자원 세이브까지 한다면...)
참고로 2~4수정탑을 타격 가능한 탐사정 숫자는 4~5기 가량.
그말인즉, 위쪽 수정탑이 파괴된다고 해도 아래쪽 수정탑은 무조건 다 완성될 수 있으며,
거기에서 광자포와 이를 보호할 2차 심시티를 손쉽게 이어나갈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만약 광자포를 한칸 옆으로 옮겨서 융화소 정면으로 향하게 하면
융화소의 직접적인 타격도 가능합니다.
물론 오른쪽 자리가 좁아지게 되니,
유사시 우측 관문 대신 수정탑으로 2차 수비망을 형성할테고요.
게다가 요즘 맵들과는 달리 (언덕 아래 광자포) - (1차 전진 광자포)만으로도 게임을 터뜨릴 수 있습니다.
보통은 2차 전진라인까지 나와야 연결체가 타격받는 그림이 나오는데
이 맵은 1차로 충분합니다.
...
개인적으로 광자포러쉬가 확실하다고 판단되면,
(수정탑)-(관문)-(제련소)로 입막하면서 맞자포 해버리고
탐사정 1기는 돌려서 적진의 테크,멀티 등을 체크하면서
3관문 점추로 넘어가는걸 가장 선호합니다.
물론 광자포라고 판단했다가 아니면 그대로 망해버리는(...) 위험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보통은 탐사정 동원해서 일부는 적 탐사정 쫓고, 요충지에다가 패트롤 시키면서, 필요하면 수정탑으로 명당도 막아두고
그 와중에 광전사 시증 돌리는 방식을 쓰는데
여간해서는 잘 막아지는 편입니다.
'보통'은 말이죠...
하지만 이 맵이라면 좀 더 정교한 수비가 필요합니다.
1) 탐사정->광전사 수비법
탐사정 1기가 입구 주변에서 2번째 관문을 짓기 전에 미리 대기타고 있다가(상대가 오면 안짓고, 안오면 짓고),
상대 탐사정이 보이면 2번 지역으로 내려가서 수정탑 박고 3~4번쪽에 패트롤.
한편으로 쏟아져 나온 지원 탐사정들은 일부는 위쪽 수정탑을 때려두고(수정탑 옆쪽에서 타격)
나머지는 수정탑 2번을 취소하면서 지름길로 명당 자리 점거하고 적 탐사정 타격.
(단, 2번 자리에 최소 1마리 정도는 배치해 두는게 좋음)
2번째 적 탐사정이 보이면 더 나눠서 탐사정 추격.
광전사는 1관문에서 시증으로 빠르게.
대충 요약하면 이 정도인데,
이것도 상대마다 스타일이 다른지라
위에 수정탑 박는걸 보면서 명당자리를 예측하고 대처해줘야 합니다.
심지어 광물 뒤쪽이나 구석쪽도 각이 보이는듯 하니,
탐사정을 잘 붙여서 지을틈을 안주는게 굉장히 중요합니다.
2) 입막 수비법
위에서 언급했듯이 (수정탑)-(관문)-(제련소)를 차례로 지으면서 입구를 봉쇄하고
맞자포를 지으면서 테크를 올려서 대응하는 방법입니다.
참고로 맞자포 위치도 신경써주셔야 합니다.
잘못 지어놓으면 상대 탐사정이 언덕 위 시야를 확보한다던가
혹은 적 광자포가 아군 광자포를 직접 타격한다던가 하는 사태가 발생합니다.
점추 테크라면 맞자포 후에 2가스를 차례로 올리고 인공제어소 후에 관문을 늘리면서 황혼의회도 올려줍니다.
증폭은 차관업->점멸업 등에 배분해주고 꾸준히 모은 점추로 한방 승부를 보게 되는데,
특히 상대가 내 앞마당에서 공허 뽑고 보충소 짓는 경우에 잘 통합니다.
로공 테크는 상대가 우관이 아니거나 혹은 광자포에 심하게 돈을 썼을 경우에 괜찮은데
분광기나 멸자 등을 동원하여 적 본진을 타격하거나, 앞마당을 철거하면서 운영하는 등의 방법을 쓸 수 있습니다.
우관 테크라면 역시나 상대가 로공 멸자쪽을 간다고 할 때 선호되는데
견제할만한 환경이면 예언자나 불사조, 방어적으로 나선다면 공허&보충소를 만들곤 합니다.
......
막상 주의하라는 말을 써놓았는데
내용을 보니 '인성포, 이렇게 하면 좋다'라는 식으로도 해석이 가능하군요(...)
참고로 테프전 인성포도 꽤 강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전진 라인이 짧다보니 광자포 러쉬 자체도 강력하며,
그게 막히더라도 2차적인 공세인 (공허)-(보호막 충전소) 러쉬도 무서운 편입니다.
어쨌거나 선택은 자유입니다.
위에 적혀있는대로 혹은 자신의 방식대로 수정해서 '인성포 장인'으로 활약할 수도 있는 법이고,
아니면 올바른 수비법을 이용하고 '정의구현'을 해낼 수도 있으며,
아예 다 귀찮으면 '밴'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그리고 그 자유로운 선택에 따른 결과는 '래더 점수'의 형태로 현실화될 것이니,
부디 선택하기 전에 신중하게 생각하시고 결정을 내려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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