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NoWHere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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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6-08-29 22:27:55 KST | 조회 | 1,554 |
제목 |
망가진 레스토랑 이야기 : 밸런스 팀의 일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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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시 출근
브레인스토밍과 굉장히 공학적이고 감각적인 계산이 요구되는 작업인 밸런스인 만큼 워밍업과 그날의 최고 컨디션을 위한 일광욕을 하도록 계획되어 있음. 광합성을 위해 사내 카페에서 커피 한잔 뽑아들고 해먹에서 2시간 가량 낮잠
12시 점심식사
사내 뷔페에서 식사를 함. 식사를 하는 중에도 동료들과 함께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에 대해 굉장히 진취적이고, 열정적으로 이야기를 함.
- 한 밸런스 팀원이 밸런스 패치가 너무 잦고 패치가 너무 많은 것 같으며, 히어로즈 패치가 질이 떨어지고 완성도 낮은 컨텐츠를 보일까봐 무섭다고 이야기
- 더스틴은 이해했다고 대답.
- 한편 PTR은 언제 여는게 좋냐고 묻자 아무래도 완벽하게 PTR을 내기 위해서는 한주정도는 더 필요하지 않는가라는 의견에 전원이 동의함.
- 더스틴은 이것도 고려해보겠다고 대답.
1시 팀리그 한판
팀리그 큐를 돌리나 큐가 잘 잡히지 않아 하스스톤을 키고 하스스톤을 몇 판 플레이. 도중 팀리그에 잡힘.
오버큐가 잡혀, 굉장히 잘하는 상대방 팀을 만났고 게임 도중 트레이서에게 굉장히 농락당함.
2시 밸런스 토론
맥주 한잔을 하며 여유롭고 자유로운 공간 안에서 각자의 밸런스 의견을 내는 시간임.
- 다수의 유저들이 트레이서를 굉장히 OP라고 생각하는것 같다고 생각하는 직원이 의견을 냄
- 몇몇은 직접적인 너프를 시키자고 말했으나 다른 직원이 너프를 시켜주면 안쓰는 특성들을 버프 시키면 괜찮을것이라고 의견을 냄
- 꽤 길게 시간이 오고 간후 20레벨 특성 3초 너프.
이후 토픽은 캘타스로 이어짐. 캘타스 레벨 20인 한 밸런스 팀이 조사한 자료를 자유롭게 이야기함.
- 내부 승률과 최근 프로게이머 승률상 캘타스가 예전보다 약 2퍼센트 감소
- 캘타스는 많은 유저들이 사용하는 영웅이며 굉장히 잘 짜여지고 매력적인 영웅, 재설계에 들어가야 마땅함.
15분동안 많은 이야기가 오고 갔고 아이디어를 내어 캘타스의 일부분을 너프하되 일부분을 버프 해주는 쪽으로 방향 우회
- 내부 테스트 시작. 인공지능 5대 5를 돌려보면서, 캘타스가 굉장히 약하고 트레이서는 굉장히 큰 역할을 하는것으로 추정하여 캘타스를 좀더 버프 시키고 트레이서의 20레벨 특성을 3초보다는 조금 더 너프를 하여 8초 너프.
5시 영웅 내부 승률 통계를 집계
50퍼센트에 근접 하지 않은 영웅 혹은 넘어버린 영웅들을 주시함. 버너프 계획을 세워둠.
5시 30분 패치 적용 내용을 패치 담당자에게 전송
버그 테스팅은 알아서 할것이라고 팀원을 믿고 맡기는 밸런스 팀.
6시 늦은 오후가 되어서 퇴근
굉장히 피로에 찬 밸런스 팀은 퇴근 직전 굉장히 지쳐있음. 히어로즈를 보다 나은 게임을 위해서 다른 개발팀과 다르게 다른 게임을 많이 플레이하지 않음. 또한 많은 양의 일을 하는것을 착취라 생각하지 않고, 열정적인 자세로 임한다는 철학을 가지고 '히어로즈 팀내에서' 오후 6시 퇴근으로 가장 늦게 퇴근함.
7시 집
오버워치를 플레이
9시 집
하스스톤을 플레이
11시 집
레딧을 둘러봄.
12시 집
유일한 여가 생활인 TV 쇼를 봄.
새벽 1시
오버워치 경쟁전을 플레이
새벽 2시
북미 팀들의 경기를 보기 위해서 북미 지역 게임 영상을 켜놓고 책상에서 잠이 듬
새벽 5시
일어나 침대에서 잠
오전 7시
잠이 잘 오지 않아 핸드폰으로 하스스톤을 한판 플레이하고 다시 잠듬
오전 9시
기상후 화장실에서 하스스톤 한판, 아침을 대충 떼운후 또다시 매우 바쁘고 고된 삶을 살지만 히어로즈에 대한 애정과 열정을 위하여 블리자드사에 즐겁게 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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