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갔던 노답 길드팟

길드명이랑 공장명은 까먹어서 기억도 못하지만 듀로얼라에 한글로 4글자 길드고 공장이 아트 뭐시기였다는 거만 밝혀두겠음

지난주에 사정이 있어서 평소 다니던 고정막공을 못 가게 되었고, 그거 때문에 파티창을 매의 눈으로 주시하고 있었음.

그 길팟 광고 멘트가 높망영웅 645+ 3탐 일반올킬자 이랬을거임

처음엔 길팟인줄 몰랐고, 템렙이나 경험제한이 빡세지가 않아서 헤딩 좀 할건 각오하고 들어갔음

카르가스

1트만에 못잡으면 그게 더 이상한 넴드니까 잡긴 잡았는데...

문제는 공대원 절반 사망

여기서 뭔가 수상함을 느끼고 탈주했어야됨

도살자

일단 자리지정은 어떻게 잘 되고 넘어감

그런데 탱이 못버팀 + 회드 한명이 자꾸 팅겨서 공탈하고 새로 받음.

이때까지만 해도 에이 회드때문에 힐이 자꾸 밀리네 ㅎㅎ 이런 생각이었음

담쟁이

가는길 오크 5마리 쫄에서 보박 사망...?

여기서부터 파티의 문제가 본격적으로 드러나기 시작함. 힐이 문제가 아니었음.

탱커는 서로 도발인계도 못하고, 무빙도 안되고, 버티지도 못함. 심지어 머리돌리는 거도 못해서 브레스 본진으로 쏟아진거만 5번은 본듯. 탱커가 못버티는게 어느 수준이냐면, 보기가 전봘을 2번 빨아먹고 일어났는데 3번째 누워서 공략 실패한 경우가 한손으로 못 꼽는 수준.

딜러진은 그냥 딜이 안나옴. 어떻게 탱커 살려놓으니까 바닥에 깔리는 이끼가 발디딜틈 없이 깔릴 동안 넴드킬이 안됨. 저도 딜 잘나오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2만 정도면 커트라인은 넘었다고 생각하는데 1만대가 굉장히 많았음. 더 웃긴 건 공장은 하는 것도 없으면서 디피 1만5천...ㅋㅋㅋ

공장도 노답인게, 원인 1은 탱급사고 원인 2는 딜부족인데 그걸 지적할 줄 모르고 다시가죠만 무한 반복에, 귓으로 탱 문제라고 말하고 차라리 내가 탱을 서겠노라고 말을 했는데도 그냥 씹음. 심지어 중간에 (나 포함) 탱좀 해봤다 싶은 공대원들이 다 들고일어나서 탱커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해주는데도 씹음. 여기서 알게된건데 (픽픽 쓰러지던) 보기랑 (노답)공장이랑 같은 길원이었음.

여기서 2시간 반쯤 트라이하다가 마지막에 간신히 잡았을거임

텍터스

텍터스 팝업 직전에 3마리 있는 쫄에서 보기가 또 누우니까 이건 도저히 견적이 안나오겠다 싶어서 그냥 보기랑 공장 입장이고 자시고 공대창에다가 내가 탱하겠다고 말해버림. 템렙하고 탱 경력 얘기하니까 공대원들이 쌍수들고 환영하더이다.

보기는 딜특이 없어서 그냥 자갈 한두마리만 끌고가라고 말해둠

딜이 좀 모자라서 피 한번씩 채우고 잡긴 했지만 무난하게 2트만에 잡음. 첫트는 쫄이 너무 몰려서 쿨기 다빠지고 말라죽었고, 2트때 탱커 3명이서 의견조율하고 가니까 되는 수준.

여기까지가 대충 원래 예정된 3시간을 지나서 3시간 반쯤 되었을 타이밍. 원래 생각대로라면 6네임드 다 잡고 막넴에서 좀 헤딩하다가 쫑날 거로 예상했는데 정말 상상치도 못한 지뢰를 밟은 기분이었음.

아까 패스한 도살자도 잡고 싶었고, 잡을 수 있을 거 같기는 했는데(탱이 문제였으니) 공대원들이 너무 지친 관계로 그냥 쫑냈던거로 기억함. 도살 무기 먹으러 간거였는데 ㅂㄷㅂㄷ...

이건 진짜 사사게감인데..

이런 꿀잼사건은 꽁꽁 숨겨두지 마시고 사사게로 보내 박제를 해 다함께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고 꿀잼맛을 보게 했어야 하는건데

주둔지 공창에서 말씀하시는 것 본 것 같아요(...) 짜증나서 내가 탱타서 택터스까지 잡았다고 하신 전사분이신듯(..)

보박이 생존기재를 안쓰면 징기나 다름없...

ㅋㅋㅋ끔찍하다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