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와우는 진입장벽 높다고 생각함

 

진입장벽이 있다는 소리가 꾸준히 나온다는 것 자체가 진입장벽이 있는거라고 봄.

진입장벽이 없으면 그런 소리가 나올 껀덕지가 없다는 얘기고

 

그냥 협동전으로 단순하게 시작해도 되는 히오스같은 거에 비해, 스킬도 많고, 컨텐츠도 방대하며, 용어도 많이 알아야하고 준비하고 배워야 할게 정말 많음. (히오스가 배울게 없다는 건 아니고...)

지인이 있냐 없냐에 따라서도 엄청나게 달라지고...(저는 격변말 뉴비 때 길갑도 안해서, 던전 가는 법도 보석 박는것도 몰랐습니다)

 

그치만 와우의 레이드라는 특성상 당연히 진입장벽이 높아야된다고 생각함, 아니 안 높을 수가 없음

단순히 솔플하는 RPG가 아니고 팀워크 맞춰서 공략을 제대로 밟으면서 하는것이다 보니...

이런 진입장벽 넘을 만큼의 노력은 하기 싫은데 레이드를 가고 싶은 사람들을 배려해서 나온게 또 공찾이기도 하고

 

레이드에 끼고 싶으면 길드를 잘 들어가든 지인을 만들든, 현질을 하든,

아니면 꾸준히 노력..이라기보단 시간을 들여서 템렙과 실력을 차근차근 맞추는 수밖에 없다고 봄

레이드라는 컨텐츠를 정말 제대로 해보고싶다 그러면 그 진입장벽을 넘을 만큼의 수준이 필요하다고 생각함.

 

진입장벽이 낮다, 이렇게 얘기하시는 분들은 보통 자기가 이미 어느정도 수준에 왔기 때문에 쉽게쉽게 얘기하는거지 사실 레이드 공찾도 못 가봤거나 공찾만 가는 사람 대상으로 물어보면 백이면 백 진입장벽 높다고 할 것 같음.

 

그치만 진입장벽이 못 뚫을 정도로 심각하지는 않음. 드군와서는 레이드 단계가 4단계라 이론상으론 단계를 꾸준히 밟기만 해도 신화를 갈 수 있고, 확팩 초반이라면 자신이 레이드에 참여할 기회가 더더욱 생김. 다만 뭐 세기말이다 패치 직전이다 이럴 때는 파티가 적은 관계로 레이드에 끼기 어려움... 이런게 진입장벽이다 싶고.

또 운이나 환경적 요소도 영향을 미치는데, 아즈호드랑 사람 적은 서버랑 비교하면 아즈호드 쪽이 훨씬 레이드 뚫기 편할테고, 첫 레이드를 잘 간다던가, 지인을 잘 만나는 운도 필요함.

그리고 진입장벽을 한 번 제대로 넘기만 하면, 그 다음부턴 도미노처럼 쓰러진다고 봄. 1넴을 잡았다 그러면 그 맛을 알아서 더 열심히 하게 되지 않을것인가?

 

다만 이제 뉴비들이 못 뚫을 만큼 진입장벽을 더 크게 느끼는 이유가, 아무래도 부담감이 크기 때문.... 레이드에 대해 얘기 듣고 막연히 공포심을 가져서(못하면 욕먹는다거나 이런) 자기 스스로가 진입장벽을 더 키우기 쉽고... 그래서 도전정신이 강한 사람들이라면 오히려 별거 아닌듯이 진입장벽을 뚫을 수 있다고 생각함. 그러니 레이드를 가려면 어느정도 욕을 감당할 수 있는 멘탈도 당연히 필요하고, 다방면에서 애써야할 부분이 많음

 

 

음 뭐... 그렇다고요.

원래 그 깊이로 좋은 재미를 이끌어내는 게임이었는데
그런 부류의 게임 트렌드가 다 끝나가다보니까...

요즘은 뭐 하스스톤 히오스에서 보이듯이 짧고 라이트한게 선호되니 뭐... 어쩔 수 없지요

대격변과 판다를 거치면서 이탈이 너무 많았다고 생각하네여 신입도 얼마 없는 상황에서 그 두번의 와망시기를 버틴 하드들에게 신규는 귀찮은 존재다보니 복귀나 라이트들도 애매하게 할게 없어지는 상황이 오는듯

판다를 떠나서 리분도 끝나고, 대격변 말이 제일 심각했다고 봅니다
격변에서 잃은만큼 채워야하는데 다음것이 하필 판다여서

이제와선 다 부질없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