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군 최종보스가 아키몬드인데 너무 쉽게 털린거아님?

워크3 오리지날 나엘 마지막 캠페인 해보신분은 알겠지만

제이나의 휴먼,스랄의 오크,티란데와 말퓨리온의 나엘 이렇게 3종족이 연합먹어도 이기지못하고 시간만 벌여주고 세계수에 숨어잇던  위습들이 디토네이트로 잡아냈는데, 이에 비해 드군에서 너무 쉽게 죽은듯,  아키몬드 하나 잡을려고 세계수 망가져서 나엘들은 영생 끊기는 셈이 될정도였는데 

당시 하이잘 연합은 겨우 긁어모아 급하게 결성한데다 아키몬드는 불군 악마들과 스컬지 대군까지 끌고와 하이잘로 몰려온 거니, 시간은 없고 적은 세계수 코앞까지고 병력은 적고 결국 아키몬드가 세계수를 먹을바엔 걍 같이 터뜨려 죽이자 와장창.

반면 드군은 대마법사와 전쟁군주와 드레나이 지도자인 영웅 3명과 강력한 전설반지 유물과 사령관까지 된 모험가들, 이런 전력으로 아키몬드 단신과 맞붙었으니 충분히 때려잡을만도

반지퀘 과정을 생각하면 딱히...
반지를 거의 대 국가급 무기로 정성을 쏟아 만들었는데

게다가 게임 연출상으로는 영웅들이 싸운거지만 설정상으론 강철호드 잔당 + 서리늑대 + 드레나이 + 얼라호드 연합군 + 영웅들이 싸웠습니다. 그 면면을 살펴보면 강철호드 잔당은 드군이 너무 급전개 땜에 묻힌 감이 있어서 그렇지, 강철호드도 참고로 그 위대한 아제로스의 영웅들이 다수 포진한 군대를 상대로 선전하고, 심지어 영웅 상당수를 쓰러뜨렸으며, 비록 어둠의 문 전투에서 어둠의 문을 파괴하도록 허용하긴 했지만 아제로스의 영웅들을 도망치게 한 엄청난 규모의 전력을 가지고 있던걸로 나옵니다.

서리늑대 부족은 그런 다수의 부족 동맹체인 강철호드를 상대로 혼자 반기를 들고 맞서 싸웠던 부족입니다. 드레나이 역시 마찬가지고, 이 드레나이+서리늑대는 둘이 힘을 합해 파괴자 블랙핸드가 직접 이끄는 강철호드 주력 함대를 박살낸 전적을 가지고 있죠.

얼호 연합군 + 영웅들은 연합군 자체적인 전적만 봐도 얼음왕관 성채 공격은 말 할 것도 없고 불의 땅에서 세나리온 의회를 지원해 선봉기지를 세우는데 일조하였고, 데스윙 과의 일전에서는 물밀듯이 밀려오는 황혼의 망치단과 고대신의 세력을 상대로 영웅들이 그 우두머리를 쓰러뜨릴 때까지 고룡쉼터 사원을 용군단과 함께 수호하였으며, 데스윙의 친위대를 자처하는 황혼의 용기병들을 상대로 공중전을 벌여 승리하는 등 은근히 강하게 묘사가 됩니다. 고대신, 불타는 군단, 죽음 그 자체, 그리고 세계 파괴자와 폭군을 쓰러뜨린 영웅들은 더 말할 필요도 없죠.

물론 군단 쪽에서도 아키몬드 혼자서 싸웠을 리는 없겠죠. 게임 내에서는 기껀해봐야 파멸의 인도자랑 지옥사냥개 몇마리 나오는걸로 묘사되지만, 어디까지나 게임 내 연출이었다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