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제국의 몰락 과정이

많이 애매해졌네요. 

 

고대의 전쟁 소설에서는 티탄이 엄청난 피해를 입고 고대신들을 간신히 봉인시켰다고 하고

 

격변때 개발진이 올린말로는 연합된 판테온은 단지 분열된 고대신들에게 이겼을뿐이라고 했지만

 

이번에 나온 설정보면 고대신 중 가장 강한 이샤라즈도 아만툴 하나한테 죽었다는걸보면 아귀가 안들어 맞습니다.

 

단순히 설정변경일 수도 있고 아니면 고대신들의 군세가 생각보다 강력했을 수도 있겠습니다만

 

확실한건 없으니 일단 소설이 내용이 다 나오길 기다려야 할 것 같습니다.

 

여담으로 고대신은 공허군주의 물질 세계의 현신으로 실상 공허 군주랑 동일시 되는 듯 합니다.

공허 군주들이 창조한 생명체이니 동일시 할 수 없지 않나요

걍 공허군주들이 뿌린 포자들에 불과함. 이샤라즈도 아만툴 손가락에 여드름 쥐어짜이듯이 짓눌려 죽었고

언어 선택이 잘못 됬네요. 고대신은 단순히 육신을 뜻하고 거기에 깃든게 공허 군주이니
흔히들 말하는 아몬과 아몬의 숙주 육신의 관계랑 같다라는게 맞겠죠.

아니요 깃든 것도 아니고 걍 공허군주들이 만들어서 우주에다 던져버린 거임. 동일시할만한 존재들도 아님 고대 신들은.

이샤라즈의 몰락은 티탄 관리인만으로는 이샤라즈를 죽이기에 역부족이라서 할 수 없이 아만툴이 직접 개입해 손가락으로 짓눌려 죽였음. 그러다가 아제로스가 갈라지며 꺅 거리니까 판테온들이 어이쿠하면서 그때부터 가둬두는 걸로만 처리한 거고.

The closest they came was by creating the Old Gods, which act as physical entities of pure void and carry out the Void Lords' will.
이 대목에서 공허 군주의 순수한 물리적인 개체로서의 역할과 의지를 수행하기 위해 고대신들을 창조했다는 걸보면 고대신이란 단어는 단순히 육신만을 뜻하는 거 같습니다.

이샤라즈를 죽이는데 아만툴이 처리한건 맞지만 그 외의 주변 상황이 불명확합니다. 기본적으로 전 설정들은 양패구상이였고 이번에 나온 설정을 적용한다해도 판테온이 압도적으로 강한데 이샤라즈를 몰아 세울 동안 하수인들만 싸웠다는거도 말이 뭔가 이상하고요.

다른 고대신들은 감시자들로만 싸운거 같은데

이샤라즈는 감시자들이 처리하기엔 너무 세서 아만툴이 직접 온거고

The reason the titans made the keepers was because they're so big, they worried that if they tried to shape Azeroth directly, they would accidentally crush it. At one point the text describes them as "walking worlds" with entire mountain ranges and river systems on their bodies. Another piece of artwork shows them as giant, humanoid shaped nebulae, though that might just be a metaphoric piece.
http://www.scrollsoflore.com/forums/showpost.php?p=1439535&postcount=18

One thing, the keepers didn't kill Y'Shaarj, he was too strong for them. So, in the only time the titans ever directly interacted with Azeroth, Aman'thul reached down and plucked Y'Shaarj out of the ground, then squished him between his fingers. Chunks of Y'Shaarj flew out and fell back to Azeroth, with most of them, including his heart, landing on Pandaria.
http://www.scrollsoflore.com/forums/showpost.php?p=1439532&postcount=15

판테온들은 사실상 걸어다니는 세계 수준이라 아제로스에 직접 개입하기엔 너무 거대함. 잘못 만졌다간 행성이 박살날 수도 있어서, 티탄 감시자들을 만들었고 전쟁 때도 감시자들 동원해 고대 신들한테 보냄. 근데 이샤라즈는 감시자들이 처리하기엔 너무 강해서 그때만큼은 아만툴이 개입해 손가락으로 찍어눌러버림.

전 설정에서 고대 신들과 싸워 쓰러지거나 연합했다는 티탄들은 이제 판테온이 아니라 티탄의 창조물들(Titan-forged)임.

아 그렇다면 말이 되네요. 그런데 위상들의 황혼에서 판테온이 직접 아제로스에서 위상들에게 마지막 임무를 내린걸 보면 이게 또 이상해지는데..

그거야 뭐 개입이 아니라 그냥 이야기 하러 가는거라 상관없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