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제이윌슨은 와우행 포탈을 탔는가

디아3만들고 나서 후임에게 자리를 넘기고 와우로 온 제이윌슨

대체 마사장은 무엇때문에 그를 와우로 보내었을까?

 

아시다시피, 와우는 엄청 오래 된 게임입니다. 그리고mmorpg로서 그 한계도 명확합니다.

지금까지 와우는 많은 확장팩이 나왔지만 그 본질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몬스터를 잡고 퀘를 하고 인던과 레이드를 가고 전장 투기장을 뛰죠.

계속해서 상위의 아이템을 맞추고 일퀘와 사냥을 반복합니다.

 

수년간 계속되는 이런 패턴에 질려 사람들은 하나둘씩 와우를 

떠나기 시작합니다.

 

블리자드도 바보가 아니라서 이런 현상의 문제점은 당연히 알고 있었고

이를 타개하기 위해 많은 것을 뒤집어갈아엎는 대격변을 만들게 됩니다.

하지만 옛것을 쓸만하게 고치는 것으로는 부족하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그러던 도중 디아블로3가 나오고 크게 흥행합니다.

블리자드에서는 여기에 주목했습니다. 하는거라고는 말 그대로 사냥노가다 뿐인 이 게임에 왜 사람들은 열광할까? 와우는 그것 말고도 할게 많은데도 사람들이 질려서 떠나는데?

 

그래서 디아블로를 만든 제이윌슨을 와우로 데리고 온 겁니다.

참고로 디아3나온게 2012년이고 판다리아가 같은 해에 나왔습니다.

그리고 드군은 2014년에 나왔죠.

 

제이윌슨은 디아만들던 사람입니다.

그래서 와우에도 사람들이 게임을 계속 할수 있을 만한, 디아스러운

것들을 도입하기 시작하죠.

같은 보스몹의 같은 이름의 템이라도 다른 옵 다른 레벨의 템이 떨어지

는 시스템도 디아랑 흡사한 시스템입니다.

 

그리고 디아의 마을같은 시스템도 도입합니다.주둔지죠.

만랩유저를 위한 무한사냥터도 제공합니다. 타나안이죠.

 

하지만 결과는 영 신통치 않았습니다.

주둔지 임무 시스템도,스토리도 문제였지만 기본적으로 와우는 

디아만큼 사냥이 재미있는 게임이 아니었습니다.

타격감 물리효과 다양하고 화려한 스킬 몹들을 상대로 벌어지는

대량학살 무쌍극

이런게 10년된 게임 와우는 너무 부족했거든요.

 

그래서 지금 새로 나올 군단에서는 전투 자체를 재밌게 하기 위해서

애니메이션을 다 뜯어 고치는 겁니다.

거기다 필드의 레벨 시스템도 디아처럼 플레이어 레벨에 자동으로 맞춰지게 바뀌죠.

 

지금 블리자드는 나름대로 와우를 살리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겁니다.

우리가 마사장님 제이윌슨좀 짤라주세요 해도 못짜르는게

지금으로서는 제이윌슨이 하고있는 와우의 디아3화가 유일한 

희망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모두 제 추측입니다. 하지만 지금 돌아가는 상황을 볼 때

이렇게 되고 있는것 같아요.

 

좋은 방법 중 하나는 와우를 각종 액션성 mmorpg처럼,

그러니까 블소 마영전 같은 식으로 만드는 거긴 하지만,

기존유저의 아제컨이 이걸 따라갈수 없을지도 모르는 문제도 있고

게임 자체의 기본적 한계도 있고 해서 어려울겁니다.

 

결론적으로

이번 군단은 철저히 디아블로화 되서 나올겁니다.

그리고 군단의 성공 여부에서 제이윌슨의 퇴출여부가 갈리겠죠.

 

 

 

제이윌슨인건 상관없는데

전설템들만 그냥 다 에픽으로만 바꿔줘도 뭐.. 그냥 참으면서 할텐데

전설ㅇ ㅣ넘쳐나는거 빼곤 전 크게 불만은 없음 솔직히 전벼나 현상금사냥 도입같은건 괜찮다고 보는데

타나안은 영섬의 드군버전이고 주둔지는 농장 확장버전인데 ㅋㅋ 모조리 억측이라 뭐라 더 할말도 없네요

윌슨이 디3있을때... 똥3이라 아닌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