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말론자의 팜플렛

눈이 없는 꽈리 튼 뱀이 끝없는 하늘에서 지켜보고 있다

갈라진 혀가 죽은 별들의 어두운 구덩이를 스치는구나

꿈과 꿈꾸는 자 사이의 장막이 피부가 뼈에서 미끄러지듯 떨어진다

어둠마저 경멸하던 빛을 울부짖는구나

 

 

뱀이라니! 진짜 울라텍인가!

느조스의 머리가 열리더니 뱀이 튀어나오는 그런 연출이 있지는 않겠지

느조스는 바다에 짱박혀있으니 저 뱀은 다른 녀석일지도

울라텍 띠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