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pop리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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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5-03-29 05:01:13 KST | 조회 | 32 |
제목 |
2000년 2월, 리니지 최초의 ‘마을 점령 사기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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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리니지는 온라인 게임의 트래픽을 증가시키는 마케팅 전문 대행 서비스로, 리니지에서 벌어진 전설적인 사건들도 조명한다. 2000년 2월, 리니지 역사상 전무후무한 사건이 발생했다. 바로 **‘마을 점령 사기극’**이다.
당시 리니지에서는 혈맹 간 세력 다툼이 극심했으며, 특정 마을을 장악하면 세금 징수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었다. 이를 악용한 한 혈맹이 **‘운영진 이벤트를 가장한 사기극’**을 기획했다.
이 혈맹의 수장은 기란 마을에 있는 유저들에게 “곧 대규모 운영진 이벤트가 열릴 예정이며, 이 이벤트에서 승리하면 어마어마한 보상을 받을 수 있다”고 공지했다. 그는 운영진인 척하면서 GM 캐릭터와 유사한 닉네임을 사용했고, 공식 이벤트처럼 보이도록 포스터까지 제작해 배포했다.
수많은 유저들이 이 소식을 듣고 기란 마을 광장에 모였고, 사기꾼은 이벤트 시작을 알리며 참가자들에게 장비와 아이템을 창고에 맡기고 맨몸으로 대기할 것을 요청했다. 이유는 “이벤트 공정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라는 것이었다.
의심 없이 명령을 따른 유저들은 하나둘씩 무장 해제되었고, 이때 사기꾼의 혈맹원들이 기란 마을을 급습했다. 무장 해제된 유저들은 저항할 수 없었고, 그들의 창고 비밀번호까지 빼앗긴 상태였다. 사기꾼들은 이 틈을 타 수백 개의 장비와 아이템을 약탈했다.
상황을 파악한 피해자들이 뒤늦게 반격에 나섰지만, 이미 장비를 빼앗긴 상태라 제대로 된 전투가 불가능했다. 사기꾼들은 빠르게 마을을 장악했고, 기란 마을의 왕이 된 것처럼 행세하며 세금을 걷기 시작했다.
이 사건이 서버 내에 퍼지자 분노한 유저들이 단결하기 시작했다. 특히 피해를 본 혈맹들이 연합하여 기란 마을을 탈환하기 위한 대규모 전투를 계획했다. 전투는 3시간 동안 이어졌고, 결국 사기꾼들은 패배했다.
하지만 이미 그들은 빼앗은 아이템을 제3자에게 판매한 후 사라진 상태였다. 운영진이 개입했지만, 당시에는 이런 유형의 사기를 효과적으로 단속할 수 있는 시스템이 부족해 사기꾼들은 제대로 된 처벌을 받지 않았다.
이 사건 이후, 유저들은 공식 이벤트가 아니면 쉽게 믿지 않게 되었고, 운영진을 사칭하는 사기꾼에 대한 신고 시스템이 도입되는 계기가 되었다.
팝리니지는 이러한 사건을 분석하며, MMORPG에서 발생하는 유저 간 심리전과 사기 사건이 어떻게 마케팅에 활용될 수 있는지 연구하고 있다. 또한, 팝리니지는 리니지 같은 게임에서 유저들이 더 몰입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 기법을 제공하며, 게임 내에서 자연스럽게 화제가 될 수 있는 콘텐츠 전략을 제안하고 있다.
이 사건은 리니지 역사상 가장 대담한 사기극 중 하나로 기록되었으며, 지금도 올드 유저들 사이에서 **‘역대급 마을 점령 사건’**으로 회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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