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그가 가능한 조합들에서, 저글링의 역할이 궁금합니다

 

아래글에서의 경험으로 '저글링이 대체 하는게 뭥미?' 라는 생각이 들어서 '저글링의 역할은 뭔가요' 라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저그에게 가능한 조합들과, 거기에서 저글링의 역할은 무엇인가요?

 

 

 

 

1. 맹덕충 재료

2. 몸빵

3. 뎀딜러

4. 물량 많은것처럼 보이게 하는 장식

 

 

 

저글링이 숫자는 많아서 든든해보이지만 적 병력에 꼴아박으면 너무 허무하게 그대로 녹아버리고....

 

맹덕충 잘 꼴아박도록 둘러싸는 역할만 하면 되나요?

 

멀티를 급습하려고 해도 광자포 2~3기랑 질럿 3~4 마리만 있으니까 저글링 30마리가 별 피해도 못주고 그냥 막히던데요 ㅠㅠ

 

 

 

저글링의 역할은 뭔가요?

시체

미네랄 남은거 소모용..

어떻게 보면 1번
어떻게 보면 2번
어떻게 보면 4번

3번은 절대 아님

도망가는 유닛 뒤로 돌아가서 길막

물량 많아보이게 하기 / 길막

이게 뭐랄까.. 점막위에서 스피드감을 즐기는 도구라고 할까

점막위에서 달리는거 보면 뿌듯한데 공격시켜보면 아까 달리기 열심히 한거 다 잊어먹게되공

기지방어용 어떻슴?

선빵맞아주는 역할겸 길막겸 맹덕재료

초반에 쓰거나 길막하거나 정찰, 본진 쑤시기 아님 케찹이 땡길때 보는거져

뎀딜은 절대로 아니고 먼저 적에게 달려들어거 몸빵하면서 길막....

저글링은 빠르게 붙어서 화려하게 뎀딜하는게 아니라 빠르게 붙어서 화려하게 녹아나는게 일이었군요. 제가 그동안 저글링에게 너무 과도한 기대를 하고 있었나 봅니다 [......]

예전에 멀티 쭉쭉 먹고 울트라 6마리 + 저글링 개때로 쳐들어간적이 있는데, '울트라는 몸빵이고 그 사이에 저글링이 붙어서 죽인다!' 라는 마음으로 쳐들어갔는데... 저글링이 왠지 하는일이 별로 없어 보이더군요 -_-;; 그냥 저글링 없이 울트라 6 마리만 갔어도 별로 큰 차이가 없을것 같은 기분이 막 들정도로.... 아, 애들 길막은 잘 해주더라구요. 역시 길막+몸빵 용인가요. 저글링이 몸빵에 울트라가 뎀딜? -_-;;;

그러면 저그의 뎀딜은 누구죠? 해병은 맹덕이 잡는다 치고 시즈는 저글링이 잡는다 치고 토르는? 화염차는? 추적추적은 누가 잡죠? 히드라나 바퀴가? 빠른 울트라? 뮤탈은 좀 약한 감이.....;;;;

근데 저글링이 몸빵이라고 해도, 시즈밭에 무턱대고 저글링을 들이대는건 좀 아까운것 같습니다. 울트라 저글링이 있을때 탱크밭에 울트라가 먼저 들이받는게 저글링을 먼저 들이대는 것보다는 훨씬 더 이득이거든요. 저글링의 몸빵은 그 많은 숫자를 이용해서 해병이나 불곰들의 공격을 분산시키고 길막을 하는거지 무식하게 시즈탱크 스플래쉬 얻어맞고 녹아나는건 굉장한 자원낭비니까....

그래서 바퀴나 울트라가 탱크의 포격을 맞으면서 들어간다
-> 그 사이에 저글링개때가 빠른 이속을 이용해서 적들에게 달라붙는다.
-> 저글링때로 아수라장 개판이 된 적진을 맹독충이나 바퀴, 울트라 등 다른 유닛이 주 뎀딜을 하면서 적들을 전멸시킨다.

탱크 포격은 다른 애들이, 그외 다른애들 공격은 저글링이 맞아주는게 좋겠네요.

아참, 물론 화염차 공격이나 거신 빔이나 스톰도 저글링이 맞으면 안되겠죠?

...맞으면 안되는게 왜이렇게 많아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