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도 4차관를 막기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어제 10/5일자 기사도 연승전을 보고 충격을 먹었습니다. 말 그대로 알아도 못막는다.

그나마 가장 근접하게 막은 게 가촉 1개 발업 저글링이던데 이게 금속이었는데 폭염이면 어떻게 되는.

걍 닥 끄기?

 

6분 10초에 당도하는 개량된 빠른 4차관(편의상 4광차관이라 하죠)의 빌드를 보면

9.5 수정탑

11번째 프루브에 시증해서 12프루브

프루브 잠시 쉬고 12관문

13번째 프루브 시증해서 14 프루브

가스

16 코어 (차관연구에 시증을 2번 쓰는 것 같습니다.)

광전사 (나오면 관문코어광전으로 입구막기) 

20프루브에서 시증 추적자 1 (이걸로 오버 찌르기 막기)

20프루브 유지하고 관문 3개 올림 (이 작업의 시작이 4분 20초쯤 되며 4게이트 차관완성은 5분 45초 정도입니다.)

22프루브까지 더찍음

6분 10초엔 거리에 큰 상관없이 저그 앞마당에 돌입하게 되고 병력규모는 뭔 조합이든 7마리쯤 오는거 같습니다.

가스는 1개만 캐더군요.

 

실험을 했습니다.

6분에 저글링 발업과 가촉이 2개 박히면 입구 하나인 맵에서는 막을 수 있지 않을까.

6분에 발업 완료하려면 3분 정도에 가스 지어야 합니다. 가촉은 50의 빌드타임이라 5분 10초쯤 박으면 됩니다.

 

광4차관의 2번째 관문이 올라가는 타임은 4분20초, 이후 4관문까지 건설하고 5분 45초에 4번째 관문까지 차관 변환이됩니다. 우리가(저그가) 9오버 10드론 정찰을 하면 1번째 오버가 금속도시 기준으로 가까운쪽 (12~3시와 9시~6시)을 빠르게 정찰하고 반대쪽으로 오버 넣으면 타이머 4분 30초 전에 오버찌를 수 있는 위치로 갈 수 있어요

4분 30초에 두 오버를 양쪽에서 확 밀어넣으면 추적자가 잡아죽이겠지만 공허냐 불사조냐 4차관이냐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경우 다른곳에 게이트를 올리는 식의 플레이면 역시 정찰만이 답이겠죠.

2 마리의 오버가 자살하러 찌르면 1추적자로 둘다 죽일 수는 없습니다.

정찰은 그럼 4분 50초쯤에 완료가 됩니다.

 

일반적인 4차관은 초기에 반드시 2가스를 가져가고 파수기를 미리미리 뽑아두어 역장 마나를 채워둡니다. 4광차관은 1가스로 빠르게 가기 때문에 파수기는 첫진출시 없거나 1기입니다. 4분 30초에 밀어넣은 오버로 파수기를 2~3마리라도 봤다면 일반적인 4차관이라 생각해도 될 것 같습니다.

일반적인 4차관이면 바퀴, 가촉 추가, 레어 진행, 드론 펌핑을 해둬야 합니다.   

 애초의 본론으로 돌아가서 4광차관에 대응하는 저그 빌드는

9오버

10드론 정찰(이 드론은 앞으로 쭈욱 자원을 안캡니다.

                 1관문 코어냐 2관문이냐 보는게 제일 중요하고 추적자 전까지 잘 살리면 더 좋습니다.)

14 앞마당

14 산란못 (2게이트 10드론 정찰로 앞마당끼리 가까우면 13못이겠죠)

14 가스  (13못일경우는 달라지겠지만 중요한 건 타이머 3분일때 지으면 된다는겁니다.)

16 오버

드론드론 산란못 터지면 1퀸

 

본진에서 나온 드론은 본진 캡니다. 멀티에서 나온 드론은 멀티를 캡니다. 이동에 소모되는 거 없애기 위해서요

 

4분 30초 오버 찌르기로 4광차관이 확실해지면 5분 10초에 2가촉을 앞마당에 박고 가스를 그만 캡니다(발업하고 50정도의 가스를 더 캤을겁니다) 그때부터 모든 라바를 저글링으로 돌립니다. 또한 현재 드론수가 20마리 이하에서 짜내야하기 때문에 2퀸 라바 펌핑이 의미가 없습니다. 이렇게 되면 토스가 칼차관이 오는 6분 10초에 2가촉+ 24마리 이상의 발업저글링이 준비되고 함부로 들어올수가 없습니다.

 

이때 적의 푸쉬 병력을 조금이라도 나누게 해주는 게 좋겠습니다. 최소 4저글링을 빼서 플토 본진에 보내면 그걸 막기 위해 최소한 차관 1개를 본진에 써야합니다 1광전사 소환으로 입구를 막는데 바로 저글링을 돌려서 우리 기지 근처 병력 소환용 수정탑을 때립니다.토스는 그걸 꼭 지켜야  하지만  병력을 다 돌리면 못하는 사람이고 딱 4저글링 막게 2광전 또는 1광전1추적 정도 보낼겁니다. 이러면 성공입니다.우리의 목적은 푸쉬 병력을 조금이라도 나누는 것에 있습니다.

 

다음은 막을 기미가 보였을 때 이걸 막을 기미만 보이면 가스 채취를 재개하여 레어를 올리며 한꺼번에 3가스를 더 올리고 드론 째고 퀸도 한 두기 더 확보하여 뮤탈을 갑니다. 적은 1가스로 여기까지 왔고 이제 2가스를 올리려는 타이밍입니다.

 

 

 

이렇게 하려다가 4분 30초에 찌른 오버가 정찰을 완료하고 5분에 4광차관은 아니군? 하고 전략을 수정할라치면

5분 10초에 박아야 한다는 가촉은 안지어도 되고 뽑은 저글링은 10~14기에 불과합니다. 바로 라바펌핑과 퀸 생산, 가스재게 번식지 진행, 가스 추가 등으로 가는데 무리가 없습니다. 

또 파수기 많은 일반 4차관도(들어오는 시간은 7분초반이죠) 바퀴동굴을 바로 올리며 라바 펌핑, 5분 후반에 가촉 다수를 건설해두고, 바퀴 동굴 완성후 바퀴생산 전환이 무리없습니다. 

 

문제는 4광차관 훼이크 멀티라고 생각됩니다.

4분 30초 오버 정찰로  4게이트 건설중이며 파수기가 없어서 4광차관이 올수도 있고 훼이크 멀티일수도 있을 경우. 4광차관은 5분 30초에 3기의 광전+추적자 그리고 프루브가 진출을 합니다. 5분 45초쯤 완료 된 차관을 전진 파일런에서 한 쿨 돌려 4기의 광전사 추적자를 추가합니다. 이 때 플토 일꾼 20~22이고 저그 18~20입니다. 즉  토스가 멀티를 하더라도 저그가 이미 펼쳐진 부화장을 돌리는 게 훨씬 빠릅니다. 이런 움직임을 관찰하여 일꾼 펌핑이냐 저글링이냐를 선택하고 멀티면 4가스 빨리 돌리면서 뮤탈을 해보세요. 물론 이 이후는 운영입니다만..

 

더욱 큰 문제는 4광차관인 척하며 멀티를 가져가는데 그걸 취소하고 원래대로 4광차관.

아.. 이젠 머리가 아프요

 

이번 4광차관에 대한 대응 빌드는 딱히 4광차관이 아니어도 실력만 된다면 유연한 대처가 되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소중한 반대 의견도 환영합니다. 우리(저그)들은 서로 생각을 교환하며 더욱 진화할테니까요

 

전략란에도 올렸어요.. 열심히 쓴 글이니깐

??

폭염빼고는 알아도 막아요...

요즘은 3차관 오더군요..

6드나 7드만해도 프로 벌벌떨지않나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3차관의 장점이 한타이밍 빠르고 막혀도 멀티할 수 있다는거..

이걸 막을 수가 있나요..ㅎ그흑

이렇게 까지 해서 막아야 되나 ;;

이거 좋네요 감사합니다 이런거 원했음..... 아 제발 4차관좀 막았으면.... 어찌 1100점대까지 왔는지 모르겠습니다.

벌써 파훼법이 나오다니 근성대단.. 그런데.. 상대방이 비슷한 타이밍에 진출 안하면 저그는 x망되는거 아님?

좋은글이네요
일단 상대가 빠르게 치고들어오는 4차관인걸 파악하면 바로일꾼그만째고 가촉+올링찍어야되는듯...
근데 이런 4차관인지 일반적인 4차관인지 판단할 방법이 있나요? 1가스라는 눈에보이는 차이는 있지만... 이렇게 가난하게가면 일반적인4차관막기가 또 난감할거같은데...

저글링위주로 수비해봤거든요.. 4차관 막기는 가능하지만.. 저글링다수 뽑느라 오버로드값+애벌레 사용때매.. 드론수 많이 없어여..
저글링 24기, +오버 3개+가촉2기 값이면 가촉 8개 값이에여.. 그냥 앞마당 해처리 펴지면 가촉 2개박고.. 드론째다.. 가촉 6개정도로 늘리는게 더 안전해여..

질럿다수 포함된 푸쉬면.. 가촉앞에 진화장 2~3개 연달아 짓고여.. 저글링뽑아서 본진밖으로 내보내면 4차관 막고도 남고여 오히려 상대방털음.. 뒤에 나오는 저글링으론 몸빵하구.. 여왕은 가촉뒤에서 질럿때리고.. 가촉은 추적자 점사여.. 여왕으론 힐도해주고여..
밖으로 나간 저글링은 앞마당에 토스들어오려하면 파일런 찾아서 깨주고.. 상대앞마당으로 어택땅해줌..그러면서 가촉 컨해주면됨..
근데 이렇게 수비하면 4차관 잘 안들어와여..
그뒤 곧 뮤탈뜨니까여..

이건 전진해처리로 발러줘야댐

이걸 참고 해봐야겠네 ㅡ.ㅡ

저도 겜맥님 처럼 알면 막는줄 알고 기사도에 나갔는대 캐발렸어요 4차원관문은
누가 쓰냐에 따라 틀린듯

동네불패 //
다수 가촉으로 방어하면 로템 같이 앞마당으로 진입하는 입구가 좁은 맵에선 가능하겠지만 다른 거의 모든 맵에서 가촉 돌아서 추적자가 앞마당을 깨버립니다. 부랴부랴 생산된 저글링이나 바퀴는 미네랄을 이용한 역장에 가로막히는 경우가 많아요. 따라서 적절한 가촉(라바가 없으니까)과 병력으로 막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5~6기의 가촉이면 토스는 꼴아박지 않고 걍 병력을 살려서 돌아가고 멀티할겁니다. 2가촉빼고 모든 라바가 발업링이면 도망가는 토스병력 걍 잡아낼수 있어요. 2가촉 다수 발업링에 꼴아박아주면 더욱 감사한 일이죠.

이후에 4차관이 막힌 토스는 저그의 일벌레 째기를 유도하며 다시 짜내 모은 병력으로 밀어붙이거나 멀티를 갑니다. 이때 발업저글링 다수면 토스 앞마당을 상당히 늦출 수 있죠.

결국 짜내기 4차관의 타이밍을 알고 적절하게 막은 그 이후 운영까지 생각하면 제 생각은 2가촉 다수 발업링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