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왜 저그를 하는걸까?

스타1부터 저그를 했다. 그래서 스타2도 저그한다.

근데 난 왜 스타1때 저그였을까? 98년도부터 스타를시작했다.

시작이라고해봤자 그땐 어렸을때여서 친구들이랑 피시방가면 무한맵에서 옆구리금지 15분러시같이해서

본격적이라고 말하긴 힘들지만. 아마 이때가문제였다.

무한맵에서 해처리 일렬로 쫙~~~ 짓고 속업사업 공3방3히드라를 쭉쭉 뽑기시작했을때부터

난 저그를 시작햇던거다. 그래서 이젠 바꿀수가업어 아 제길 ㅠㅠ 진짜 스트레스많이받고

이겨도 겨우겨우 힘들게 이겨 이겨도 스트레스 받는건 마찬가지...

쭉~~ 스트레스받다가 상대방 나가는 순간 기쁨~~ ....

그런데 이런종족이라도 못바꾸겠어 ㅠㅠ 아... 워3도 언데드였다. 언데드가 저그냐 란 질문에 잘모르겠다

그냥 구울이 저글링같고 크립깔려서 언데드했다. 이때도 빡쳤었지.

확장팩나오고는 괜찮았는데 오리때 옵시도없이 그냥 영웅킬로만 먹고사는.. 루시퍼 노재욱? 맞나 도재욱이랑

햇갈리는데 도재욱 8강이 최고성적(리그는 거의 다 챙겨봣다고 생각하는데 내 기억으론 이게 최고) 이엿던

종족... 확장팩 나오곤 괜찮았지 강서우 천정희 근데 또 박준나오고 이러면서 부터 개망해갔는데

이땐 안해서 다행이다...

반말 죄송 뻘글 죄송..

너무 스트레스받아서 그만 ..ㅜㅜ...

배운거라곤 저그밖에 없어서 저그한다 ㅠㅠ

저도 어렸을때 저그먼저해서 지금도 저그만 하는중;;;(워3 언데드도.....)
스타2 초보여서 고수들의 스트레스를 받지는 않지만
계속 지는건 마찬가지ㅡㅡ;
전 그냥 확장팩때 좋은 유닛이 나올기 바라며 기다리는중.......

어 뭐여..님 혹시 저임?

저도 그냥 뭐모르고 저그했다가 다른종족했으면 어떘을까 하는중이에요 ㅠㅠ

저도 애착때문에저그하는데 이런식으로가단 스타2를 아예접어버릴꺼같네요.
저그란종족자체가 전략겜임에도 전략이란게하나도없이 상대의 수많은전략눈치나보며
받아주는종족.상대방본진정찰력도 가장취약한종족이저그임에도 만약 아주약간이라도 상대의전략100%간파못하면 허무하게밀려버리고 겜끝나는 종족이라 다른종족처럼 느긋하게 방어도하며 이전략 저전략 바꿔가며 써보는재미가없지요.일단 저그로하면 겜자체가 재미가없어짐.스타1땐 타격감과 손맛이라도있었는데 이놈의스타2는 저그유닛들 밍숭맹숭타격감도병신같아짐.아드레날린저글링과 히드라의공격시타격음 뮤탈모으니짤짤이의 이팩트와 손맛이좋았는데 그것마저없어짐. 저그란종족은 플토나테란을 재미있게해주기위해,그들의 수많은전략을 실험해볼수있는 덤으로있는 실험용쥐와같은 종족같습니다.앞으로 제대로된상향없이는 시간이가면갈수록 이엿같은상황과 x같은 겜컨셉은 더욱더심하게악화될껍니다.내가노력을하면 노력한만큼의 어느정도성과가있어야하는데 저그란종족으론 앞으로의희망이안보입니다.점점더암울해져갈뿐.워3의언데드처럼...워3는그래도 언데드란종족의애착때문에 끝까지언데드로만했지만 너무나도스트레스를그때 긴시간동안 많이받았기에 스타2까지와서 그지랄은못하겠네요..스타2의 더러운밸런스와 망가진종족컨셉으로인해 저그로너무하고싶은데도 내가하고싶은종족으로못하고, 어쩔수없이 사기테란으로할수밖에없는현실이 짜쯩나고 더러워서 이렇게넋두리글을 오늘자주올리네요....후...

암울해지고나서의 언데드는 안해봐서 잘모르겠는데 .. 아니 오히려 강서우 전승준우승도 보고 그땐 괜찮았는데 진짜 야언좆 시절의 언데드까지했었으면 정말 진즉에 때려치.. 는게 문제가아니고 스타2 사지도않았겠죠 가끔 피시방가서 하고말지 ㅋㅋ 스트레스 받으면서 겜한다는것 자체가 좀 넌센스..ㅋㅋ 근데 난 왜 계속 하고있는건지 ㅎㄷㄷ

진짜 말그대로 애정 때문에 하고 있죠 ㅋㅋ 이겨도 기분 별로 지면 와방 스트레스... 위에 MESRIN 님이 잘 설명해주셨는데.. 그런 종족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