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준은 스1때부터 고급유닛과는 어울리지 않았음.

박성준은 스1시절 2해처리 레어 단계에서의 저글링과 럴커로 탱크를 박아놨던 벙커가 지어져있던 마린메딕이 무빙컨을 하던 그냥 들이대며 투신이란 닉네임을 얻었음.

 

그 이후에 스타일이 파악되고 맵이 다양해지면서 보다 완벽하고 세련된 마재윤의 3해처리 하이브가 대세가 됐으나..

 

하위단계의 유닛이 주가 되어 뭔가 모자라고 위태위태해 보이지만 절대 뒤를 보이지 않고 전진하며 몸을 불사르는 모습은 마치 영화 300에서의 스파르타 군대와 같다고나 할까.  가장 저그를 저그답게 하는 선수.

 

예나 지금이나 박성준은 군락과는 어울리지 않음. 그건 투신이 아님. 

갑자기 존경심 드는사람 손들어보세요 저는 개경건해졌음..

투신 박성준. 수많은 저그유저에게 '첫' 우승을 안겨준 선수이기도 하지요.
빨강색 까까머리를 하고 나왓던 대회인데.. 잘은 기억나지 않네요.
아무튼 그때의 감동은 아직도 잊혀지지않습니다.
단순히 스1 레전드라고 하기엔 너무 많은 업적을 가진 게이머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ㄴ 아마 내기억에 질레트배 스타리그 였던 것 같기도 하고... 그땐 빨강 머리땜에 수박이라고도 불린;;

박성준 덕분에 스1에서 뮤탈 뭉치기& 뮤탈 짤짤이가 나왔었죠 ㅋㅋ 그것땜에 뮤짤만 잘 하면 사업되기전 마린은 무서워하지도 않고 오히려 대들었죠 스2는??ㅋㅋㅋㅋㅋㅋㅋ

스2뮤짤이 없다는거에 애도.

박성준이 우승할당시 디파 징검다리를 얼마나 잘썻는데..
최연성이랑 4강전 보셨으면 고급테크와 안어울린단 말은 못하실듯
아 디파 생각하니까 감염충 빡치네요

무리군주를 노리는 바이킹을 뮤탈이나 타락귀로 지키긴 힘들지만, 바이킹을 해병으로 지키기는 비교적 쉽죠.

3/3업 된 해병은 울트라 상대로도 산개하여 잘 싸워주고, 불곰이라도 섞인다면 더 강하고...
3/3업 해병은 기본유닛이 아니라 테란 최종유닛이라는 느낌 ㅡ.ㅡ
그나마 해병이 무서워 하는게 맹독충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