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그가 힘들어진 만악의 근원은 공중방어다.

 

저는 저그의 초반 공중방어가 존내 부실해진 것이 제 1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종족은 초중반 공중방어는 그냥 해병, 추적자 뽑아놓으면 다 알아서 됩니다.

 

근데 저그는 1티어의 히드라가 2티어로 올라가고 (사라지고) 여왕이랑 포자촉수밖에는 안남았어요.

 

대신 준것은 공중도 못때리는 바퀴.  해병종결자 이기는 하지만 역시 공중은 못때리는 맹독충.  공중 좀 때릴 수는 있지만 다른 종족에 비해서는 역시 약하고, 점막밖에서는 이동속력이 고자가 되는 여왕.

 

다른 종족에 비하면 대공능력이 좀 오버해서 말해서 없는거나 마찬가지에요.  플토 테란은 기본유닛만 좍좍 뽑아놓으면 걔들이 공중까지 때릴 수 있으니까요.

 

 

 

 

 

그렇다고 다른 종족의 공중유닛이 약해졌느냐?  약해지긴 개뿔

종이비행기 레이스가 없어지고 엔진소리 죽이는 밴시누님이 오셨고

뭐 커세어나 불사조나 쌤쌤이라고 치고, 공허포격기가 추가로 왔죠.

 

 

상대 종족의 공중은 더욱 더 막강해졌는데 1티어 대공은 거의 삭제하다시피 해놓고는 뭐 어쩌라고? -_-;;

상대방이 공중유닛 뽑는지 모르고 있었으면 그냥 바퀴링 끌고가서 엘리전 하면 되나요?

상대방한테는 불곰이랑 역장 줘놓고요? -_-;;;;;;;;;;;;

 

 

 

 

상대방이 공중유닛 뽑는걸 모르고 있었다면 그냥 뒤졌다고 복창해야 되죠.

그래서 상대방 눈치를 계속해서 살펴야하고, 정찰하고, 상대방 체제에 맞춰가고.

저는 여기서 모든 문제가 시작된다고 봅니다.

 

물론 정찰 중요하고 당연히 모두 해야하는 거지만, 상대가 뭐하는지 아예 모르고 있어도 어느정도 유연하게 대응이 가능한, 공중 지상 모두 때릴수 있는 해병, 추적자가 있는 플토 테란이랑.

상대방 뭐하는지 모르고 있었다면 그냥 GG 치고 나가야 하는 저그랑은 상황이 많이 틀리다고 봅니다.

 

 

 

 

왜 블쟈는 저그의 공중방어를 고자로 만들어 놓은 겁니까?

 

저그 공중방어 그렇게 약하지 않아요. 라고 말하고 싶으시다면

 

1. 공중이 좀 약해진거는 약해진건데, 거기다가 추가로 상대방의 공중유닛이 더 강해졌으니 2배의 효과고

2. 공중, 지상 모두 때리는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유닛이 4~5마리 뽑으면 많이 뽑는 여왕이랑, 2티어 한참 후에 가스 100씩 쳐먹고 나오는 뮤탈밖에는 없다는 점이 또 문제고.

3. 다른 종족은 그냥 숨풍숨풍 나오는 해병, 추적자 등의 기본유닛이 공중 지상 다 때려서 긴급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유연성이 끝내주게 좋으니

 

 

 

이 세가지를 전부 다 고려한다면, 결론적으로 저그의 공중방어는 고자다. 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게 모든 문제의 근원이 된다고도 말하고 싶구요.

 

군락이후에 디바우러가 삭제된점. 이것도 있음. 타락귀 쓰레기가 디바우러의 자리를 대신하고있는데 저그 유닛들은 티어를 낮춰서 스탯을 깎아내렸음. 그런데 마린은 스펙업 추적도 스펙업 저글링 스펙다운.

1티어유닛에서 제대로된 대공유닛이 없다보니 빠르게 치고나오는 공허 불사조 밴시가 여간 귀찮은게 아니죠 ;;

그리고 그 공허 불사조 밴시에 대한 대비를 제대로 못하면 게임을 말아먹기에 항상 상대방 눈치를 볼수 밖에 없고 저그가 휘둘리면서 질질질질질질질 끌려가기 시작하는 원인이 되구요 흑 ㅠㅠ

아무튼 저는 저그 1티어 대공이 튼실해 지기 전까지 저징징을 그만두지 않을 생각임

1티어 대공이 그렇게 필요한가 싶은게 요새 토스 테란들 불사조 밴시 잘 쓰지도 않지않나요? 애초에 555에 챔버하나지어두고 포촉하나씩 지어두면 토스전엔 다크대비도 되고 끝까지 쓸만하고 테란전이야 상대가 2가스냐 뭐냐만 정찰하면 대충 벤시냐 아니냐 알고 대비할수있구요. 애초에 가스러시 부지런히 해버리면 밴시 생각도 잘 못하게 되는게 테란아닙니까. 솔직히 뮤탈이 좀 부실한면도 없잖아 있지만 3종족중에 가장 공중유닛 많이쓰는 종족이 저그라는거 보면 다른유닛들에 비해 효율도 뛰어나구요. 솔직히 저는 1티어 대공이 여왕빼고 필요하다는걸 잘 못느끼겠습니다만은..

여왕이 대공능력이 꽤 좋다고 생각되는데 ..

광물만 150 먹는 유닛이 밴시나 공허같은 비싼 유닛과도 비교적 대등하게 싸울수 있다는점에서요

점막밖에서는 느려서 방어용으로밖에 쓸수 없지만 대공능력이 모자라다고는 안보여용 ..
여왕이 2밖에 없는데 갑자기 밴시셋이 날아온다거나 공허3정도가 날아오면 힘든면은 있지만,

그건 대공유닛을 적게 뽑아 놓은것 .. 즉 대비가 되있냐 안되있냐의 문제지
대공유닛이 후달려서가 아닌듯 ..

대공유닛이 기본유닛인 테란도 공허나 밴시에 종종 깨지곤 하잖아요 .

그올지도 몰라서 공중대비를 하랴, 화염차올지몰라서 바퀴를 뽑으랴, 이것저것 정찰을 못하니 다 대비를 해야하다보니 그냥 짜내서 오는거에 끝나는거에요. 다른종족은 저그가 뭘 하던지 신경전혀 안쓰고 자기가 할거만 하면 어이없이 지지는 않음. 잘찍어야하는 종족,

오건 안오건 대비를 해야한다는 점이 크죠

저그 대공이 쓰레기인건 3살배기 꼬맹이도 알죠
정찰 유닛도 없고 밴시나 공허 나오면 정말 ㅈ ㅈ

스1때는 히드라로 공중방어했고, 공중병력이 압도적으로 많을때는 플레이그와 스웜으로 대처할수있었고, 저그 자원이 충분하면 스커지 뮤탈 디바우러로 공중 장악할수있었는대,, 진짜 공허모이거나 불사조 많을때는 디파와 디바우러가 보고싶음,,, 디바우러는 진짜 잘 죽지도 않았는대, ㅜㅜ

여왕이 이속 업글이 생기거나 점막 밖에서도 이속 유지되면 얼마나 좋을까요 ㄱ-

뚜비정/ 솔직히 거의 모든 대비는 포촉 1-2개랑 퀸1-2마리 더뽑으면 해결되지않나요? 저그입니다만 진짜 공중유닛이 사기라셔 졌다라는 경험은 많이없어서요. 그리고 다른종족이 저그가 뭘하던지 신경 전혀 안쓰고 이긴다니 저그도 맹덕버스트 3바퀴 7바퀴같은 깨알같은 날빌들이있는데..

대공능력이 부족해서 진건 화력에 발리던가 염차에 발리던가 이런거에 비해 10%도 안되는것같은 저그유저입니다만은, 솔직히 저그로서 징징대려면 어머니없는 해병의 무빙샷 입구에다깔면 앞마당 지킬수도 없는 역장 그리고 정말 구리구리한 저글링공속정도인것같은데 ...

저그가 힘든건 공중방어도 맞는말씀이지만

제일 큰건 이거라 생각함..!!

미친듯이 대군주찌르고 명탐정되서 잘 맞추고 잘 방어하고 한타싸움도 승으로 가져가고 잦은교전 승승승승승 잘이겨내고 아 역시 저그는 운영이야 하다가

한번 전투에서 지면 바로 ㅈㅈ라는게 짜증남.!!!

맥이 빠지는거죠 이길때는 조빠지게 운영해서 이기고

질때는 얼탱이 없이 힘빠지게 지고....이게 제일 힘든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