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m_kize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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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1-03-28 16:49:53 KST | 조회 | 590 |
제목 |
[종특+징징]왜 저그를 놓을 수 없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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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게시판을 둘러보면 참..저그로서 참담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저그 10분 안에 ㅈㅈ 받아내기,
저그 혼내주기 등 저그를 상대로 한 독특한, 파워 있는 전략들은 차고 넘치는 반면에 저그가 타 종족을 상대로
주도권을 잡고 흔드는 양상의 전략은 찾아보기 힘듭니다.
저그는 '맞춰가는 맛에 하는 종족'이기 때문이죠. "저그가 제일 구리다." "무슨 소리냐 고수가 잡으면 사기다."
등등 의견은 분분하지만 이 특성만큼은 다들 공감하시리라 생각합니다. 맞춰가는 종족이 되어버린 이유는 바로
부화장 단일 생산 메커니즘(많은 라바수) 때문이죠. 테크 보조 건물만 있으면 한번에 어느 종류의 유닛이든 쭉
뽑아낼 수 있기 때문에(또 그래야 하기 때문에) 저그는 공허나, 밴시, 토르 같은 소수만 섞여도 상대의 병력 구성
을 강요할 수 있는 유닛이 없습니다. ㅠ
테, 프는 저그가 맞춰가지 못하게 여러가지 페이크를 쓰고 그것이 게임의 재미를 더하는 요소가 됩니다.
테, 프 유저 입장에서 보는 저그는 자신들이 마음껏 그림을 그릴 수 있게 누워 있는 도화지 같은 거죠.
저그는 많은 라바수를 바탕으로 상대의 유닛 구성과 진출 타이밍에 대응해서 적절한 병력을 생성해 내야 합니다.
그게 말처럼 쉽지 않은 일이기 때문에 한번의 정찰 부재 또는 판단 착오가 터무늬 없는 대패로 이어져 게임을 그
르치게 되곤 하지요. 어렵긴 하지만 주어진 과제들을 다 해결하고 승리를 따냈을때의 쾌감 또한 크기 때문에 저는
저그를 놓지 못하겠습니다.
그러니까 저그 상향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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