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그가 개구리긴 하네요;;

모태저그 유저입니다.. 스 1도 그렇고.. 스 2도 그렇고..

 

고집스럽게 저그만 플레이하는데...

 

모처럼 계속 지기만 하는 스2가 지겨워서.. 랜덤으로 플레이 해봤습니다..

 

테란 걸리더군요.. 솔직히 테란... 스2 캠페인 해본게 다 입니다;;

 

서플 먼저 지어야 병영 건설된다는것만 아는 정도랄까요..

 

상대방은 저그셨구요..

 

젤나가에서.. 아무 생각없이 입구막고(쉽더군요) 팩토리 올리고, 밴쉬 눌렀습니다..

 

그사이에 저그님은 더블링으로 입구 뚫고 오시더라고요.. 본진 SCV 2기 남고 털리는 중에..

 

밴쉬 1기가 나왔습니다.. 저그 러쉬가 막히더군요...;; 사실 밴쉬 나온지도 몰랐다는;;

 

조금 있자 밴쉬2기 모이길래 다시 서플로 입구막고.. 그동안 커맨드 마나 남던거.. 다 지게차 돌리고..

 

밴쉬를 또 눌렀습니다.. 그렇게 밴쉬 2기 본진으로 러쉬가고... 상대방은 여왕이 1기 시더라고요..

 

스포어클로니가 2개 박혀있는데.. 사정거리 밖에서 다른건물 툭툭 치니.. 여왕오고..

 

여왕 1점사 해서 잡으니.. 스포어 갯수 늘려주시고.. 스포어가 이동해서 박기는 하는데.. 이건 뭐

 

세월아 네월아 하고 박으시니.. 그냥 일점사하니 이분도 박던거 다시 빼시고...ㅠㅠ

 

그러면서 사거리 밖에서 툭툭 치다 보니..해처리 날려버렸습니다..

 

그러자 일꾼 동원해서 발끈러쉬 오시는데.. 본진 밴쉬 2기로 그냥 막아지더군요 -_-;;

 

솔직히 이긴게임이지만 속상했습니다.. 정말 저그가 이렇게 개구린 종족일줄야 ;;;

 

테란 캐초보가 본진 털리고 밴쉬 2기에 역전할 정도라면 말 다한거 아닌가요... 아놔.. 데이빗 십쇼키..

 

적어도 스1 만큼의 벨런스라도 다시 갖춰졌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이건 뭐 장난하는것도 아니고..

 

넋두리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긴 게임이지만 속상하다 <<< 정말 개공감이네요
저그가 너무 약세다보니 내가 다른종족으로 상대 저그를 이겼을때 좀 안타깝고 안쓰러운
그런 감정이 생깁니다.

저그는 개구리 히히. 개굴개굴

아놔 ㅡㅡ 이분 로그인하게 만드네
저도 스1부터 스2까지 고집스럽게 저그만 고집하는 유저인대요!!

다이아리그인저지만 정말 옳은말만 하시고 가시넹 ㅋㅋ

가끔가다 렌덤해서 저그만나면... 한끼식량에 불과하죠 ㅠㅠ

캐공감입니다. 저도 얼마전에 손이 삐끗해서 무작위로 플레이해서 테란이 걸렸는데, 그냥 듣던대로 입구 적당히 막고 해불선 대충 찍어서 어택땅 하니 그냥 쓸더군요 ㅋㅋㅋ 이기면서도 욕나오는 그 기분이란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