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데드와 저그의 비슷한 점

아직 내가 저그는 허접하여 뭐라고 말할 자격은 없지만

언데드 그래도 처음 나왔을때부터 해왔고 에전 빡신 래더 시절에 아시아 상위 150위까지 해봤으므로

언데드할때의 받았던 느낌이 아주 가슴에 서려있음

 

그런데 저그 플레이할때 언데드 플레이 하던 그 느낌하고 데쟈뷰 느끼듯이 아주 비슷함

그래서 함 써봄. 

 

저그에 관한 이야기는 잘못된 부분이 있을수가 있으므로 양해바람.

 

 

1. 운영형 종족이다.

 

엄밀히 말하면, 운영을 잘해야 이긴다는것 보다는

그냥 유닛들이 좆구려서 운영을 해야 함.

그러므로 게임에 대한 진입장벽이 심각하게 높고,

상대가 실력이 비슷하다면 운영으로 이득을 가져가기가 쉽지않음

 

워3의 경우 언데드 3영웅이 최고로 강하지 않느냐고 할지 모르지만

그건 언데드 영웅이 상대보다 렙이 훨씬 높아야 함.

그리고 서로 렙높아졌을때 가장 강한건 휴먼이며, 오크상대로는 아예 렙이 높아질수가 없음

 

 

2. 역전을 존나 잘당한다.

 

즉, 같은 실수를 했을 때 그 타격이 타 종족에 비해 매우 심각함.

 

뮤탈을 쓰더라도 한번 미니맵 못보고 원거리 무빙하다가 싹 긁히고 유리하던거 밀리는 겜 있을거임

이게 "저그가 못해서 그런거다." 할수도 있는데

이런 변수들이 게임에 깊게 관여하고 있다는게 문제인거임

 

또한 테란전 드랍쉽도 그렇고.....

중앙싸움 맹독 한번 잘못 들이박으면 앞마당 조여지고 좆망

 

 

언데드의 경우, 언데드의 모든 병력이 데스나이트 하나에 모든것이 달려있음

다 잘해놓고 실수로 데스나이트 낙마하는 순간 그냥 끝.

데스나이트는 좆도 약한게 근접영웅이라 매번 앞장서기 때문에 죽을 여지가 큼

그 컨트롤을 잘하는 것이 실력이지만, 순간 실수할 여지가 있다는 것 자체가

게임에 여러가지 변수를 줌.

 

 

3. 해야하는것이 정해져 있다. 정말 할 수 있는게 별로 없다.

 

그것은 단순히 내가 상대에게 쓸 전략이 없다라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이 나를 상대하는데에 있어서 생각할 것이 적고

또한 카운터 전략이라는 것이 없으므로, 나는 어떤짓을 당해도 다 막아내야 한다는 의미이다.

 

저그는 언데드보다는 할게 없진 않지만,

테란과 토스가 저그전에 할 수 있는 갖가지

지랄옘병들이 많으므로 뭔가 당한다는 기분이 언데드보다도 더 x같음

 

적어도 워3는 초반 날빌에 겜이 쉽게 끝나는 경우는 흔하지 안음

 

 

4. 완벽에 가까워야 한다. 실수하면 망

 

언데드는 심시티도 완벽해야 함 (홀업중 일꾼 잃으면 그냥 망)

컨트롤도 완벽해야함 (M신공 못하면 구울 쓰면 안됨)

유닛 잃으면 안됨 (아쳐보다도 약하면서 존나게 비싼 인구수3 거미새끼 잃으면 망)

중반 교전하기 이전까지 리치 렙이 무조건 3렙은 되어야 함

위의 것들을

완벽하게 플레이해도 데스나이트 한번 잃거나 데스나이트 렙이 낮으면 망

 

저그는 상대방이 어떤것을 준비하는지 정찰이 완벽해야 하고

(즉, 페이크에 속으면 안되고, 몰래건물 눈치 못채면 안됨)

타이밍을 잘 재서 일꾼을 최대한 째야 함.

일꾼을 많이 째도 좆망이고

일꾼을 적게 째도 좆망이고

유닛을 잘못뽑으면 그대로 좆망인데

유닛을 잘뽑았다고 이기는 건 또 아니라는게 문제

 

  

5. 결국 상대방의 실수를 기다려야 함

 

이럴경우 게임이 상당히 직관적이지 못함.

뭘 하면 이기도 뭘 하면 져야 한다는 것이 뚜렷하진 않더라도 어느정도 직관력이 있어야 하는데

저그나 언데드나 이런 부분때문에 한치앞을 내다보기 힘듬

 

내 병력이 많아보여도, 잘친 역장에 그냥 싹다 디질수도 있는거고

역장 잘못쳐서 쉽게 싸먹을수도 있음...

 

잠복맹독으로 손쉽게 진출병력을 백지화시키면 너무나 베스트인데

그렇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고,

문제는 럭키와 노멀의 갭이 심각하게 큼.

 

즉, 복서로 따지자면 노멀펀치가 약해서 럭키펀치 하나에만 목숨을 걸고 있다는건데......

 

이래서는 높이 올라갈수가 없음. 매번 행운이 따를것도 아니고.

 

 

 

 

아시바존나 공감되서 눈물이나네

다이겨도 데스나이트 잃으면망 아처보다약한 거미새끼보고 눈물이왈칵...

됐고 추천이나 받아라

공감

야 저그 좆구려 하지마

저그가 확실히 존니 고수 종족임.

시1발 내가 군심 나온다니까 저그 한다

지금 하고 있는게 공허의 유산이였으면 스2 접었다

추천..

내가 뭔 정신으로 언데드를 했을까...워3부터 확팩까지 꾸준히 언데드만 했었는데
이렇게 정리된걸 다시 보니까 눈물이 ㅠㅠ

나 또한 위에 사장님 말처럼 군심,공유에서 나아지리리 기대하며 저그잡고 있는데..

제라툴 미션의 제라툴 말처럼"예언을 단정지을순 없다.언제나 희망은 있는법"

이말처럼 저그에게 희망이 있어야 할텐데..희망고문으로 끝나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아처보다 약한 거미는 말도 안되는 소리인데요..
언데드는 운영의 종족이 아니고 운영당하는 종족이고 오히려 컨트롤에 의존도가 훨씬 높아요

ㄴ 사실 하고싶은 말 더 많았는데
워3게시판이 아니므로...........ㅠ

그래도 하나 확실하게 느끼는 것 또한 있다.

그래도 아직 저그는 희망이란 있음. 언데드 꼴은 아직 아님

ㄴ 네.. 저도 워3 언데종자입니다 힘내세요 ~ !

아...진짜 공감되네요 ㅠㅠ

저도워3할때언데가주종이었는뎅크크크

제가 rts 게임 10년차는 훨씬 넘은거같은데 스타1 워3 스2 모두 열정적으로 해왔지만;;;

언데드만한 언밸종족은 없죠 정말;; 지금 저징징 프징징 언데할때 생각하면 마냥 감사할따름임

아....
저도 언데드에서 저그로 갈아탔는데
...ㅠㅠ 잠시만 울고올게요

이..이건 추천해야되

언막이라 언데드가 밉긴해도 눈물이 나는 글 ㅠㅠ

어느정도 공감가는부분은 있긴한데 징징쩐다.........
그래도 언데에비하면 저그는 존나좋은건데

ㄴ 언데에 비하면 당연히 저그가 지금 상황은 나은건 맞는데

언데와 비교해서 나으면 뭐하냐??? 언데랑 저그랑 붙는것도 아니고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