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 테란의 멀티를 예측한 잠복 맹독

확장력이 강한 테란을 상대할 경우에 한 번 시도해 볼 만한 방법인데, 상대 테란이 멀티를 할 만한 곳의 광물 앞쪽에 맹독충을 몇 마리 잠복시켜 놓는다는 것은 별로 효율이 안 좋을까요?

 

상대 멀티를 약간이나마 지연시키고 스캔 사용을 유도하기 위해서 저글링 한 마리를 멀티 지역의 본진 건물 짓는 위치에 잠복시켜 놓는 경우는 본 적이 있는데, 일꾼을 잡기 위한 용도로 맹독충을 잠복시켜 놓는 것은 본 적이 없는 것 같아서요.

 

테란 입장에서 자신이 먹을 만한(본진에서 가까운) 멀티에 굳이 스캔을 사용하는 일은 별로 없을 것 같고, 멀티를 다 짓고 나서 일꾼이 붙거나 지게로봇이 떨어졌을 때 잠복시켜 놨던 맹독충을 팍! 하고 터트리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어디까지나 제 생각에 불과하고 입스타일 수도 있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유리한 상황이라든지 도박수로써는 한 번쯤 시도해 볼만할지도요. 실제로는 테란을 상대로 주 병력을 상대하기도 벅찬 경우가 많다 보니 맹독충 몇 마리를 빼 놓는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겠지만요.

 

만약에 실제로 한다면 타이밍상 앞마당에는 힘들 것 같고, 제2 혹은 제3 멀티 이후 지역에나 가능하려나요.

 

아마 지금까지도 언급된 적은 있었을 것이고, 실제로 시도해 보신 분들도 계실 것이라고는 생각하지만, 문득 이 방법이 얼마나 효율적일까 궁금하기도 해서 글을 올려 봅니다.

맹덕공2 업이면 일꾼이 한방이라고 들었는데 .. 그렇게 미리 상대가 멀티할곳 미네랄에
박아놓고 효과봤다는 글도 며칠전에 봤네요,
테란의 병력 길목에 둘 씩 박는거 좋더라구여, 근데 경험상 크립위에 박으면 크립지우려고
스캔 뿌리는 테란한테 허무하게 걸려서,, 맨땅에 박는걸 추천 ㅜ

테란상대론 일꾼 한방 아니에요 그리고 절대 입스타 아닌데 ㅡㅡ
고수경기들 보면 잠복 맹독멀티 할곳에 몰래 박아 두는건 일도 아님.
그리고 뮤글링으로 기지 띄워서 옮기게 하면서 몰래 박아두는것도 수십번 봄..
고수리플에서.. 그러다가 일꾼 16기 팍 한번에 터트리는거

저테란전 잠복맹독충으로 재미보고있는유전대 미네랄 캘곳에 맹독 2기 2기 4기박아두는것도
생각해봣는대 실제로써보면 저글링한마리걍잠복해놓는게좋아여 왜냐하믄 보통3멀타이밍부터
잠복멀티방해할수잇는대 보통테란이 그때부턴행성요새로바꿔서 잠복저글링으로 아
상대지금멀티가져가려고하는구나 하고 아는것과동시에 최대한 행요만들기전에시간을벌수잇
다는장점이잇어요 근대 맹독충2기2기이렇게심어두면 대박터져서 20마리잡는다고해도
행요는이미만들고잇고 일꾼20기뽑는거 그정도시간대면 그리 타격이심한것도아님 차라리
저글링한마리잠복이낳음

그리고 그거한번테란이당하면 그때부터 잠복맹독충 대박안터짐

이동녕선수가 그래서 잠복맹독충 쓸때 점막에서 떨어뜨려 잠복시키죠 오오

저번에 확장할만한곳에 맹덕 밖아놨었는데 하라는 확장은 안하고 꾸역꾸역 모아서 내멀티 다날려서 Fail...

숏더바이더빔. //
오, 실제로도 효과를 보신 분도 계셨군요.
하긴, 점막 위에서는 테란이 종양을 제거하려고 스캔을 쓰는 경우가 많으니 맨땅에 잠복시키는 편이 더 예측하기 힘들겠네요.
테란의 진출 타이밍을 늦추거나 지속적으로 스캔을 유도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좋은 방법 같습니다.

lsswow //
오호, 교전 중의 정신없는 틈을 타서 몰래 박는다는 것도 가능했군요. 정말 센스 있는 방법인 듯.

귀염귀염충 //
애초에 멀티 타이밍을 늦추는 쪽에 중점을 둔다면 그 편이 더 나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하긴, 앞마당 이후 멀티에는 궤도사령부가 아닌 행성요새로 업그레이드하는 경우가 더 많겠군요. 상대방도 한 번 당한 이후에는 더 신경쓸 테니 계속 활용하기는 힘든가 보네요.

매드로어 //
헛헛, 역시 잠복 맹독의 달인 이동녕 선수입니다.

애벌레가부왘 //
저런, 역시 어느 정도는 운이 따라줘야 되는군요. 무작정 도박하는 것보다도 상대방의 전략을 파악해서 상황에 따라서 사용해야겠네요.

잠복맹독도 이동녕이 하면 실력인듯요 ㅋㅋ

스마트장// 제가 만난놈이 이상했어요.. 시간이 얼마 없었나? 분명 본진 앞마당 말라가는 시점에다가 테란이 살짝 우위점하는 타이밍이여서 멀티하겠구나 싶어서 밖아뒀는데 그냥 밀고들어올 줄이야 몇번 성공한적 있는데 실제로 대박나면 기분 좋긴하죠ㅋㅋㅋㅋ

아 근대플토상대로는 일꾼폭사시키는게더좋음 ㅇㅇ

홀필드 //
그러게요. 잠복 맹독 하면 떠오르는 선수가 이동녕 선수일 정도니까요.

애벌레가부왘 //
항상 성공하는 것은 아니겠지만, 대박 한 번 나면 정말 짜릿할 것 같네요. 잠복 맹독충 위로 일꾼이 오는 걸 보면 심장이 두근두근거릴 듯 ㅋ

귀염귀염충 //
기분탓일 수도 있지만, 왠지 탐사정이나 일벌레는 잘 터질 것 같은 이미지가 있기는 하더군요. 실제로 그렇기도 하겠지만, 건설로봇은 왠지 쉽게 죽지 않는 이미지?

그것보다 테란은 일꾼죽으면 지게로봇으로 일단 활성화시키고 일꾼수랑 병력 맞추면되는데 토스는 일꾼폭사당하면 똥망ㅋ 토스전에 공2잠복충좋아요..ㅜ 드랍으로해도무섭구여

흠 꾸준히 잠복맹독 박는습관을들여야겠네

뽀라툴 //
생각해 보니 그렇군요. 시간증폭으로 일꾼을 빨리 뽑을 수는 있어도 어쨌든 시간과 자원은 필요할 테니까요.

덴상 //
헛헛. 역시 저그를 잘하기 위해서는 얼마나 더 부지런하고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쓰느냐가 관건인가 봅니다.

이게 토스전엔 좋습니다. 맹독이 공2업이면 프로브가 한방이라서
토스전엔 할만해요 ㅎㅎ

NyxNoel //
전 테란전에 좋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의외로 프로토스 전에서도 괜찮은가 보군요. 스플래쉬 공격에 약한 탐사정의 비애인 듯합니다. 헛헛.

좋긴한데 최소 서너기 이상 박아둬야 할껍니다. 그럼 정작 중앙 힘싸움에 밀릴 수도 있음. 저도 차라리 본진 내려놓을 자리에 저글링 한기 박아두는걸 추천합니다.

대박나면 당연히 좋긴 한데 잠복해 있는동안은 써먹지도 못 하고 일꾼 이사가기 전에 터렛이나 광자포 먼저 박히면 허무하게 실패 ㅋㅋㅋ

fathership //
역시 중앙 힘싸움에 동원되지 못한다는 것이 가장 큰 디메리트인가 보네요.
그나저나 닉네임을 보니 분명히 일반적으로 있는 단어인데도 스타2 게시판에서 보니 모선의 반대인 부선(?)이 생각나는군요. 원래부터 그런 의도로 사용하신 것일 수도 있겠지만. 흐.

사장님. //
확실히 안전하게 멀티를 가져가는 타입의 유저에 대해서는 맹독충의 희생이 헛된 것이 되어 버릴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