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물론 프로게이들 플레이 따라하는 것도 좋지만

일단 중요한건 스스로의 재미라고 생각함

내가 재미없으면 안 하는거고 거기에 강요받을 이유는 없다고 보거든요.


자기가 고수들 경기를 따라하면서 그 속의 소소한 재미를 느낀다면 그것 나름대로 올바른 게임 플레이겠죠.


그러나 그 플레이가 정석이라며 남들에게 강요하는 것까지는 이치에 합당하지 않습니다.

게임은 일단 자기가 즐겁고 봐야 하는겁니다.

제련소 트리플이던 본진에서 울트라를 띄우건 뭐건간에 해보면서 자기 자신이 깨닫는 이해는

훗날 상위리거가 되었을 때도 큰 도움을 주거든요.



솔직히 저도 무작정 잘하려고 필사적으로 고수들 플레이 따라하는거 매달렸을 때는
재미도 없고 이해도 잘 안돼더라구요 -_-;

아 내가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그러다가 차츰 게임을 승패에 얽매이지 않고 즐겁게 하기 시작하면서

그에 따라 제 승률이 올라갔고 스타에 대한 이해도도 제법 높아졌다는걸 느끼고 있습니다.



그러니 남들 다하는 정석플레이에 얽매이지말고

일단 자기가 하고 싶은거 다 해보시라는 겁니다 ㅎㅎ

맞습니다 '전략게임의 재미' 라는 부분에서는 동감합니다.

하지만

정석이라는 것을 익히게 되면

그냥 이것저것 하는 것보다 게임에 대한 이해도는 더 늘기 쉽다고 생각합니다.

최적화된 빌드를 따라해보면, 왜 이렇게 하는지를 느끼게 되죠

바로 그 느끼는 부분에서 이해도는 늘어간다고 봅니다.

나는 정석적인 빌드를 잘 했는데, 상대의 색다른 빌드에 깨지게 되면

이 빌드의 문제점이 무언지도 알 수 있고요 혹은 자기자신이 무엇을 잘못했나 알기 쉽죠

'정석' 이라는 것은 이래서 중요한 것 같습니다.


이건 여담이지만 Peony님께서 그러셨는데

저그도 빌드가 중요하다고 합니다.
다만 상황에 따라 변화폭이 좀 클 뿐이고, 특별한 일이 없는 경우에

자신이 가장 유리해질 수 있는 최적화된 빌드는 존재하고,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죠

일단 이기는게 재밌겠죠
정석으로 나온것들을 익히다보면 전체적으로 이해도가 늘게되고
그걸 바탕으로 내가 하고싶은것들을 해가면 되지 않겠음?
난 그러려고 공부하고 있다고 생각함

질려고 게임하는건 아니지만ㅋㅋ;
승패에 너무 연연하면 저도 모르게 침착함을 잃더라구요
머리 쓰는 게임에서 이성을 잃는다는건 병사가 지휘관 없이 전장에 내던져진 격이라

전 가능하면 경기에 집중하고 리플 돌려보면서 원인 분석하려고 하는 편입니다.


그리고 이제 막 게임 100판도 못 돌리신 초보분들은
짜여진 정석대로 하는 것보다는 자기 하고 싶으신대로 하시다가 정석 배워도 안 늦다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ㅎㅎ

정석으로 하는것과 승패에 연연하는것은 엄연히 별개의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글쓴이 분은 승패에 연연했기 때문에 정석으로 했던것으로 보여지네요.

뭐 어느 방향으로든 게임을 즐길수만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