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크르르르르르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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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2-03-12 15:48:14 KST | 조회 | 332 |
제목 |
저그 유저들에게 바치는 詩[전에올린거재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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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그라고해서 왜 승리를 모르겠는가,
일벌레가 지나가는
내 본진 길목에는 새파랗게 지옥불이 쏟아지는데
저그라고 해서 두려움이 없겠는가,
역장을 치는 소리
모선의 소용돌이, 유령의 emp 소리에
눈을 뜨면, 멀리 육중한 거신 움직이는 소리
저그라고해서 승급을 버렸겠는가,
연승 하고 싶소 수없이 뇌어 보지만
상대방 길목아래서 남몰래 홀연히 혼자남았을
맹독충 대박도 노려보지만
저그라고 해서 올인을 모르겠는가,
내 앞에 와닿던 벙커 수리의 무서움
허리 한번 돌아가면 사라지는 내 병력
그리고 떨어지는 내 등뒤에 지게로봇
저그라고 해서 왜 모르겠는가,
저그이기에 때문에 이것들을
이 모든 것들을 버려야 한다는 것을
fin.
ps. 언어영역 좀 봤으면 이게 무슨 시 패러디 한건지 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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