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그가 불리할수 밖에 없는 이유..

문제는...

상대방에게 내가 뭐 할지 다 보여주고 하는거랑 같음...

장기두는데...

한수전에 이번에 나 여기다 차 옮기고 장부른다~라고 통보하고 두는거랑 마찬가지..

반대로...플토든 테란이든..저그전엔..입구 꽉 꽉 틀어막고...

초중반에 할수있는건 대군주 감군찔러서 보는건데..그나마 그것도 해병이나 터렛 깔려있으면..미네랄만 날림...

저그는 상대 빌드 예상해서해야되고..상대는 베스킨라빈스 31 입맛에 골라서 하면 되고..

뭐 그리고..솔직히..저그 특성상..빌드 안보여준다해도...초반에 나오는게 저글링이 다니...

플토나 테란처럼 필살 날빌이 많은것도 아니고....

저글링이 센 것도 아니고

맞는 이야긴데 동시에 틀린 이야기기도 합니다.

상대가 저그가 어떤 건물을 올렸는진 알 수 있지만 정작 애벌래가 뭘로 변태할진 알 수 없으니 저그가 정찰을 막을 순 없지만 저그가 뭘 생산할진 상대가 알 수 없거든요. 이런 부분까지 활용하는 세세한 부분은 아직 스1을 못 따라가고 있죠,

아직 스2에선 그 정도까지 모습을 보여준 사람이 없었지만
마(금지어)가 레어트라이로 토스 발라 먹을 때 모습이나
이제동이 김택용을 잡고 네오사우론을 선언할 때 처럼
저저전에서 맨날 나오는 초단위를 다투는 라바관리 처럼 말이죠.

지금 저그의 문제는 뭘하는지 보여준다가 아니라 어떤 유닉이던지 부화장에서 튀어나온다는 부화장의 미친 특성을 활용할 수 있는 유닉이 없다는 거?? 저그가 뭘하던지 간에 해병 많고 추적자 많으면 막을 수 있는 웃긴 밸런스가 일단 가장 큰 문제죠.

솔직히..플토전은 옵져버 나오기전까지 그렇다 쳐도.. 테란전은..테란이 지게차 포기하고..스캔만 꼼꼼히 쳐도..

라바가 뭐로 변태할수 있는지 모른다는말은 좀 말이 안되는게..

저그가 뭐 뽑는지 다 알수있죠..건물 올라가 있는거만 봐도 바퀴가 나올지 뮤탈이 나올지 뻔하니까요...

반대로 테란은..같은 건물이라도..다양한 유닛전술이 가능함..플토도 그렇고..


보통 저그는 감군찔러서 알아챘다해도..그거 막자고..허둥대기 바쁘죠... 해불의인줄알고..대비했더니..은폐벤쉬가 온다던지..
반대로 벤쉬구나 하고 포촉박고 퀸다수 뽑와놨더니..해탱이 온다던지..

테란은 입구 잘 봉쇄하거나...터렛만 좀 박아주면 끝...

글쎄요? 그럼 레어트라이언트는 어떻게 설명하실건가요?

지금은 먼 이야기지만
박태민이 자주 했던 히드라덴 보여주고 뮤탈뛰우기 반대로 스파이어 보여주고 땡히드라로 멀리 보내기 이런 거 말이죠.
이게 더 발전한 게 그냥 둘 다 보여주고 토스를 쳐 발랐던 마(금지어)구요.
김택용이 보여준 것처럼 토스도 운영하기에 따라 저그의 건물체제를 파악할 수 있었지만
이걸 네오사우론으로 대표되는 이제동이 극복할 때 보여준 것처럼 막상 선택을 해야할 때 김택용은 이제동이 동시에 만든 9기의 애벌래에서 뮤탈이 나올지 히드라가 나올지 일벌래가 나올지 오판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런 스1과 스2의 차이를 불러오는 건
내 선택에 대비하는 상대의 선택이 얼마나 많은 내 선택을 커버할 수 있는가? 라는 운영이라는 외나무다리의 폭에 관한 것이죠.

스1은 상대가 땡히드란데 뮤탈인줄 알고 넥서스옆에 포토 지으면 입구 뚤려서 지고
땡히드란줄 알고 입구에 포토 박으면 본진이 휑해집니다.
그렇다고 양쪽 다 대비하면 폭탄드랍이 오죠.
하지만 스2는 그저 점추에 파수기에 거신 여기에 고기 집정관 모선 섞으면 저그가 뭘 조합해도 상대가 되잖아요? 한 지점을 목표로 삼아 자신이 강한 타이밍만 조절하고 있을 뿐이죠.


뭐 지금 스2 저플전에서 더 큰 문제가 되고 있는 건 토스는 대놓고 앞마당을 할 수 있는데 저그는 그게 안 되는데서 오는 자원력차이지만..
두번째 자원으로 꿀멀을 가져갈 수 있는 맵이나 광자포 2개 이상 짓거나 본진 3관문이후에 앞마당이 가능한 맵에서 해보시면 토스가 참 쉽구나 느끼실 겁니다

부화장이라는 사기건물의 존재로 체제의 융통성에 있어서 가장 앞서 있는 저그가 상대를 속이기 어렵다는 건 말이 안 되는 이야깁니다. 속여봐야 의미가 없다는 게 옳은 이야기죠.

뮤바링 체재 전환 하시는게 익숙해지시면 저그가 얼마나 유연한 종족인지 아시게 될껍니다. 테베님의 뮤링링에서 업감링 체재로 플레이하는거만 봐도 정말로 유연하죠.

음..제가 골레기라..골레기 수준에서 이해바랍니다..

저그도 체제가 유연하지만 테란도 스왑으로 인해 유연하죠

스1보단 스2가 상성싸움이 눈에띄기때문에 어느정도 역상성유닛에 맞춰간다는건 알수있죠..

제가 보기엔 dancer님과 leiru님의 말씀 모두 맞는 것 같습니다. 저도 상대방 체제 잘못 짚어서 훅가는 경우도 있어 dancer님의 말씀도 공감이 가고 후반에 거대둥지탑과 울트라동굴 둘다 올려두고 타락귀 소수 뽑으면 허겁지겁 바이킹뽑는 테란에게 울트라 일격을 가하는 것과 같은 경우도 있어 leiru님의 말씀도 공감이 되네요.

저그가 입구를 막을순 없으니 저글링의 능력치를 대폭 올려줘야 한다고 봅니다.
스타1에 비해서 포톤은 쌔지고 저글링은 약해지니 저그 죽는소리밖에 안나오는게 당연..

lOvleiru 님 말이 맞는듯.... 타종족이 대놓고 배째 확정해도 저지할 수단도 마땅치 않고 지상공중 모두 공격가능한 해병과 추적자라는 유닛이 미칠정도로 효율이 좋으니...... 개인적으로는 군심에 해병과 추적자에 극 카운터급 유닛(가시지옥)이 하나 정도 나와야 하고 프토 시간증폭을 탐사정에는 적용안되게 해야 할것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