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zGs]전지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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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3-04-16 15:32:34 KST | 조회 | 270 |
제목 |
제가 바드라 연구를 포기한 이유를 말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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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드라. 물론 상황에 맞게 쓴다면 정말 좋은 조합입니다.
지금 제 연구는 상황에 맞게 쓰기에는 최적화가 되어있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런데 바드라는 명백히 벽이 있더군요....
바드라는 중반전에서는 현존하는 저그 조합중 화력면에서는 가장 좋은것 같습니다.
그런데 같이 자원 먹고 같이 중후반으로 경기가 흐를때에 치명적인 단점이 여러개가 존재합니다.
첫번째는 업그레이드 문제입니다.
바드라는 업그레이드가 공업이든 방업이든 테란보다 1업이라도 앞선다면 최강의 가성비를 자랑합니다. 반면에 업이 동등하면 비등비등하게 싸웁니다. 그리고 업이 밀리면 ....... ;;;
그런데 지금 저 위에 굵빵한 글씨의 전제 조건이 있습니다.
의료선이 한줄이 쌓이기전 즉 4~7 기의 의료선일때 테란병력에 한한다는 겁니다.
바드라가 중반 마이오닉과의 정면싸움을 이길수 있는 요인은 바로 저 4~ 7 기의 의료선에 있습니다.
제가 테란을 해 본 결과 테란이 중반에는 가스가 잘 안남드라구요.(사실 이부분은 고수 테란분들이 반박하면 할 말이 없습니다. 테란으로는 마스터는 무슨 플레티넘분들과 비등비등하니까요;;)
가스가 많이 안남으니 의료선이 많이 나올 턱이 없습니다.
즉 의료선이 많지 않아서(4~7기 분량이 되므로) 바드라가 중반 싸움에서의 우위를 가져갑니다.
제가 손가락이 10개이나 효율은 3개밖에 안되는 ㅂ1ㅅ 이라서 겜알못이라고 해도 할 말은 없습니다만, 최근에 만난 테란분들이 대부분 마스터 8~15위권의 테란이였음을 그냥 알리기만 하는 바입니다.(물론 4판 만나서 1판 이기고 3판 졌스요;;)
바드라로 중반 싸움의 우위를 가지고 센터를 잡은 저그는 두가지 선택지가 생깁니다.
1. 테란의 본진으로 달린다.
2. 테란의 멀티지역을 공략한다.
3. 멀티를 늘린다.
1번을 선택하게 되면... 해보세요. 막힙니다.
바드라는 덩어리가 중요한 조합입니다. 덩치가 줄기 시작하면 테란의 가성비에 밀려요.
그런데 본진을 친다...
덩어리가 빠르게 줄고 그나마 가져왔던 중반 주도권을 테란에게 그대로 내주게 됩니다.
1번은 진짜 확신이 있고 인구수가 40~50씩 차이나고 이럴때가 아니면 안하는게 더 좋아요;;
진짜로 막힙니다. 해보시면 알아요...
2번을 선택하게 되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마이오닉의 가성비에 덩어리가 줄고 사령부를 깻다면 다행이지만 사령부도 못깨는 상황이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요즘 맵들은 다 왜이런지 바드라의 기동성으로는 사령부 뿌튀가 잘 안되드라구요;;
그래서 대부분은 바드라로 중앙 주도권을 잡고 들어가는 시늉만 하면서 멀티를 늘립니다.
그런데 멀티를 늘리면 필연적으로 견제를 당할 곳이 는다는 것입니다.
즉 방어병력을 빼야한다는 것이고...
빼든 안빼든간에 테란의 33업은 다가옵니다.
바드라도 물론 33업이 됩니다.
그런데 후반에 되면 저그가 테란보다 잘하는 경기가 아닌 이상 의료선이 결국은 8기 이상 쌓입니다.
(대충 12기정도에서 컷하는듯 싶습니다. 아닌가요... 보통 한줄 반정도는 뽑드라구요;; 아니면 태클좀)
그러면 문제는 여기서 발생합니다
업그레이드는 일단 44업이란게 없습니다.
즉 테란과 업그레이드가 같고
의료선은 뒤에서 힐을 하고 히드라로는 의료선을 잡을수 없는 때가 결국은 옵니다.
정면싸움에서 슬슬 밀리기 시작합니다.
저그가 그때서야 정신을 차리고 체제변환을 시작합니다.
지상 공업이 0업 입니다.
공중 업이 0 업 입니다.
......................................
후반 운영에서 싸움자체가 안됩니다....
멀티가 늘어나는 만큼 수비병력은 빼야하고
바드라가 덩어리가 중요한데 수비병력에서 덩어리가 떨어져나가니...
후반 싸움에서 매일 지고 있는 저를 발견했습니다.
이게 제가 느낀 바드라의 벽이였습니다.
중반전에서는 확실히 엄청나게 우위를 점합니다.
하지만, 체제변환하려는 그 순간...
테란의 33업이 되어있고 바드라도 33업이 되어있겠죠(안되있으면 그전에 밀리니까)
문제는 여기서 발생합니다.
저그는 가스 보유량이 극도로 미미한 상황에서 체제변환이 힘들어져있고
테란은 후반에 가스가 쌓입니다.
즉 원하든 원하지 않든 가스유닛 보유가 시작됩니다.(어떤 분은 제가 바드라 유지하는데 밤까 두기로..... 이후 생략)
두번째 단점은 체제변환의 문제입니다.
업그레이드 공유가 엉망이다보니 체제 변환이 안됩니다
게다가 바드라는 가스를 정말 많이 먹습니다.(뮤링링도 많이 먹긴 합니다.)
가스 보유량이 미미해짐을 느낍니다.
왜그런지는 모르겠습니다;;
세번째는 기동성의 문제입니다
중반전에서도 바드라의 약점은 기동성입니다
아주 극단적인 예로 네오플레닛 S 라는 맵을 생각해봅시다.
트리플 지역과 본진지역에 1료선씩
2료선 분량의 병력이 떨어졌습니다.
바드라로 이걸 막고 병력을 재정비할려고 하면 또날아옵니다.
이걸 피하기 위해서 미리 수비병력을 세워 놓습니다...
그럼 중앙싸움에서 밀리고 앉았습니다.
이렇게 세가지에서 큰 벽을 느끼고 바드라 연구를 접게되었습니다.
다만 바드라도 강력크한 체제일때가 있다는것입니다.
그 상황은
1. 마이오닉에서 마인의 비율이 지나치게 높다(즉 마인 대박에 의존) 일때는 바드라가 기적의 효율을 발휘합니다.
2. 메카닉....
두가지 정도가 되겠네요;;;
쨋든 바드라에서 한계가 느껴져서 뮤링링으로 Run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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