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테란전을 할때 가장 어려운 점은 상대방이 라인을 긋고 시작하면 답이 없어지기 시작한다는 점입니다.
그러한 점을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행동들을 시도 해보았습니다.
당연하죠... 엄청나게 많은 분들이 다양한 해법을 찾았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저의 해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번째 뮤탈이 뜨는 시간을 약 30초가량 늦춘다는 생각으로
가스사용순서를
링발업->잠복업글->맹독충둥지->공방업&번식지->원심고리&공방2업->뮤탈기지&감염충기지->군락
순으로 가는것입니다.
잠복업글을 참 빨리해요.. 맹독충 둥지를 일단 지으면 바로 상대기지에서 나올만한 구석에 (최소 8기의)맹독을 2기씩 나누어서 잠복시켜둡니다. 많이 띄워두세요.. 분명히 상대방은 타이밍 잡고 해병 지뢰 의료선이 나오니까요
노려야 할 것은 절반이상의 해병입니다. 가스가 여유가 생기면 계속해서 군대군대 잠복해 두시고, 상대 기지 입구에는 저글링을 띄엄띄엄 잠복해두시고 상대가 언제 나오는지 체크를 반드시 해두세요
첫번째 나오는 테란의 병력중 다수의 해병을 잠복맹독으로 잡았다면 확장먹고 잠깐 배째는 시간을 가질수 있을정도로 저그가 득점을 한것이죠... 그렇지 않았다면 다음기회를 노려야 합니다.
다음으로... 첫번째가 통했을때 쓸수 있는 잠복맹독의 활용방안인데, 이것은 실패와 성공에 상관없이 아주 주요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첫번째 잠맹이 통하게 되면 상대는 움츠려들고 저그는 활발하게 움직여진다는 것이고, 라인이 안그어졌기 때문에, 상대방 기지 근처에서의 교전도 가능한 상황을 만들수 있습니다. 병력을 끊임없이 모으면서 상대방이 나올것 같으면 교전도 해주세요.. 중요한건 교전에 실패했다는 느낌이 들면 맹독충만은 살린다는 일념으로 빼줘야 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두번째 잠복맹독의 활용법이 나옵니다..
도망치면서 일정거리마다 2마리씩 잠복을 해주세요
상대방이 봐도 돼고 안봐도 됩니다. 상대방이 방심해서 화면에보이는대로 잠복해도 못보는 경우도 있고, 만약 보게된다면, 잠복맹독의 위협때문에, 스켄 한두방거리이상 추격은 어렵게 됩니다.
즉 시간을 벌게 되죠, 라인을 긋는 방법은 테란에 비해 무척 어렵고 잔손이 많이 가는 전투법입니다.
하지만, 저희 첫병력이 교전에서 10몰살을 당해도, 맹독충 소수만 살아있다면, 저희기지까지의 거리가 멀때의 기준으로 태란은 마치 저그가 그렇듯, 얼마나 많은 잠복맹독이 있을지 몰라 두려움에 쉽사리 공격을 하기 어렵습니다.
저는 보통 15분이상의 장기전이 되면, 맵 곳곳에 잠복맹독이 최소 10에서 최대 30기까지 박혀있게 되더군요, 안씁니다. 걍 박아뒀다가 뭐가 움직이는걸 놓치지 않는다면, 터뜨립니다. 처음에 한번 다수의 병력을 맹독으로 터뜨려서 잡은적이 있다면, 다음부터는 조금 더 소수여도 효과적이고, 여러번의 다수병력을 거저먹은적이 있다면, 정말 극소수의 병력도 자폭을 통해 큰 심리적인타격을 주게 되어 결국테란을 움츠려들게 만듭니다.
저는 이방법이 제대로 먹힐때의 테란전에서, 테란이 라인긋는것을 허용한 적이(제가 멀티를 지나치게 가까운곳을 먹어 테란이 스켄쓰면서 나오는것을 제외하고) 몇번없는것 같습니다.
물론, 어렵습니다. 테란보다 훨씬 많은 생각을 해야하고, 상대의 특성을 어느정도 읽지못한다면, 정확히 쓰기 어렵지만, 통한다면 아주좋더군요, 도망갈때 소수 잠복맹독이 가장 주효하고,
빠른 맹독충 잠복을 통한 첫교전에서의 우위를 점하는것 그것이 가장 주요 골자입니다..
한번 써보세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