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는 매크로게임? 마이크로게임?

친구 하나가 롤 시작하라고 해서 롤이 어떻게 다르냐던가 어떤 분위기냐던가 수다떨다가

스1이 마이크로 게임이였으면 스2는 매크로 게임이 되버렸다는 이야기가 나오더라고요.

생각해보면 스1은 상성을 타더라도 컨트롤로 어느정도 커버가 가능한 수준이였고

스2는 상성도 상성이지만 게임 자체가 굉장히 빨리 진행되니까요.

까놓고 말해서 스1때 관람하기 재밌었던게 안죽게 컨트롤하는 프로가 많아서

겜알못이 보더라도 "헐 ㅆㅂㄹㅁ 저거 왜 안죽어" 소리가 나오는 장면이 자주 연출됬는데다

둘이 부딪히더라도 마지막에 몇마리가 남아서 그건 그거대로 장관을 연출하니

구경하는 맛이 있었는데 말이죠.

롤독 친구 말에 따르면 그때 그 시절은 이미 다 롤로 떠났으니 스2는 포기하라 카던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전 일반 유저가 게임할땐 매크로 게임이라고 생각해요. 마이크로적인데 치중해서 실력을 올리는건 무리가 있다고 생각해요

물론 프로수준에서도 매크로는 더욱 개선할 점이 있고 개선이 되어야하죠.

하지만 그렇게 극한까지 매크로를 올리는건 힘들고 프로 세계에서는 매크로와 마이크로가 공존한다고 봐요.

본문 내용중에 안죽게 컨트롤 하는 장면은 스2에도 많이 있습니다. ㅠㅠㅠㅠㅠㅠ

둘이 부딪히더라도 마지막에 몇마리가 남는 전투도 충분히 많구요. 오히려 적은 병력으로 많은 병력을 압살하는 경우도 있어요.

전 개인적으로 그 때 그 시절은 아직 안갔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롤로 떠낫다니... 전혀 공감이 안되네요. 장르도 다르고 둘이 부딫히더라도 마지막에 몇마리가 남는게 롤에 있던가.... 저는 롤알못이라 잘 모르겠네요

전 롤독 친구(?)분의 말에 크게 동의하고 싶지 않네요(아 내가 스2충이다!)

저도 롤을 안해서 몰라요. 그러고보니 롤쪽에선 플엑이 그냥 스2충 집단일지도?!?! 싶기도 한데, 확실히 롤이 메인으로 잡혔는지는 저도 잘...?

다른건 다 모르겟지만
친구분한테 말하세요
롤 시절은 이제 도타로 떠낫으니 롤 포기하라고

ㅅㅂ왜안죽지 하는 마이크로는 스2에도충분히많은데요
테란 해불 허리돌리기 해병 산개 밴시컨이있고
저그 수혈, 뮤탈은 여전히 게릴라전주요유닛이고
토스는 역장컨 점멸컨 불사조컨 등등 존나많습니다

마지막에 몇마리가 남아서 싸우는건 최지게의 폭격모드 토스전이 생각나네요. 제가 느끼기에 체제가 정해져 있는 테저전이나 테프전의 테란같은 경우에 마이크로적인 요소, 그러니까 생산과 컨트롤 등이 강하고 저프전이나 프프전(초반은) 같은 경우에 완전히 정석이다라는 것은 없으니 메크로적인 측면이 강하다고 봅니다.

음 솔직히 내가 봐도 스2가 스1에 비해 매크로적인 성향이 더 강해지고 마이크로는 약간 떨어진 느낌이 좀 듬... 가장 극마이크로 경기는 스타1 저그대 저그 경기임... 유닛조합이 항상 저글링 뮤탈(+스커지) 고착되서 문제지 처음에 가위바위보 빌드 싸움 시작 후에 약간의 유불리정도는 마이크로로 커버 치고 막 그랬었음... 스1저저전의 가장 큰 묘미는 뮤짤 보는 재미...뮤짤만 잘 하면 스커지한테도 안 맞는 신기한 현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