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오랫동안 와우를 해와서 그런지 몰라도 와우인벤과 스2플엑의 운영제도는 너무 틀림.
솔직히말하면 스2플엑은 너무 억압적이고 유저의 자유를 지나치게 규제하고있음.
와우인벤에는 사건사고게시판이라는게 있음.
온갖가지 비매너사유, 욕설, 분쟁등에 관련된 모든 사건은 여기에 올라감.
그럼 거기서 유저들이 물어뜯고 논쟁하고 시시비비 가리게 운영진은 신경안씀
그리고 그렇게 며칠 지나면 알아서 결론내고 해결하고 또 다른 사건으로 넘어감.
한국인은 원래 빨리 끓고 빨리 식기때문에 아무리 대형 사건이 터져도 그게 처음에만 난리나지 얼마 못가고 또
흐지부지되고 사라지게되어있음... 좋게 해결될 수도 있고 그냥 대충 사라질 수도있는데 어찌되었든
차라리 그렇게 알아서 물어뜯고 싸우라고 공간을 내주는게 낫다는 겁니다.
분쟁글로 종족게시판이 더러워지는게 보기가 싫으시면 그냥 게시판하나 신설하면된다 이거에요
거기서 싸우라고 공간을 배정하세요
물론 여기도 버빵게가 있다는건 알아여. 근데 활성화가 안되는 이유는 운영진이 신경을 안써서 그런거에요
걍 버빵게를 없애버리고 게시판 신설하세요. 밸런스 토론 + 논란게시판으로 통폐합해버려요
분쟁관련 글이 올라오면 글을 옮기세요.
옮기고 공지를하면되요. 글 옮겨졌다고
그럼 유저들이 거기로 가서 싸우겠죠
그걸 몇달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익숙해져서 알아서 분쟁글 거기다 올리고 지금의 스2게시판만큼이나 활성화
될 수 있어요. 무작정 블럭 먹여버리면 블럭당한 사람만 기분나쁘지 이미 성인이된 유저가 반성을할꺼란
생각은 접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친목질 관련해서도 그래요
유저 친목을 도모하는게 안좋다고 생각하는 커뮤니티는 진짜 제가 보다 처음봤거든요?
서로간의 친목을 도모하면 긍정적인 효과가 많이 발생하고 오프라인 모임이나 지역 바크래프트도 활성화될 수
있는 효과가 있는데 심지어 아이디만 언급했다고 블럭을 먹여버리니 이게 지금 뭘 원하는건지 알수가 없어요
예전에 친목때문에 크게 데였다고하는데 그런 사례는 진짜 드문거라고 생각하고여...
타 게임 커뮤니티에서는 점점 더 장려하는 추세인데 플엑만 왜 역행하는지 전 모르겠네요
커뮤니티는 사람과 사람사이의 관계에서 성장하는거고 그 관계를 더 튼튼하게 만들어야 발전합니다.
게다가 전 지금 플엑이 위험할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생각해요
예전에 와우는 와우플포라는 홈페이지가 절대강자였어요
모든 유저들이 와우플포에만 있었고 와우인벤은 찬밥이었죠.
근데 와우플포가 어느날 리모델링을 하면서 홈페이지를 개편했어요
이 기간동안 플포유저들은 기다려야했고 불편함과 어색함을 느낀 유저들은 대거 인벤으로 넘어갔어요
그렇게 유저가 빠지는데 1달이 채 걸리지 않았어요. 당시 리치왕때여서 그야말로 와우의 최전성기였는데
그 많은 유저들이 1달도 안되서 썰물처럼 빠져나갔어요. 그리고 결국 몇년뒤 플포는 문닫았어요.
전 지금 스2플엑도 그렇다고봐요.
리모델링 앞두고있고 베타테스트 하고있어요. 물론 이걸 다른 도메인에서 진행하고 있는거 같은데 그건 다행이긴한데요... 사소한 계기가 홈페이지의 흥망을 좌우할 수도 있다는 점을 잊지말아주세요.
유저들이 플엑을 필요로하는건 플엑 자체때문이아니에요.
플엑에 스2하는 사람들이 모여있기 때문이에요.
스2하는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가 바뀌면 유저들은 다 거기로 이동하게 되어있어요.
그리고 지나친 블럭은 그런 현상의 기폭제가 될 수도 있어요.
유저 빠지는거 한순간이에요. 이미 사례를 통해 입증된 거고여
저도 플엑에 애정이 있는만큼 이런글 올리는겁니다.
제발 블럭제도를 다시한번 돌아봤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