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류에 대해 한마디 씀

환류 사기론이 부각되고있는데

 

일단 저그 입장에서 쓰자면 환류때매 열받는 유닛은 살모사입니다.

 

원래 감충과 고기는 서로 싸움이 되는 유닛이었는데 지금 감충의 진균이 투사형식으로 너프된 이후로

진균vs환류가 환류쪽으로 약간 기울어지게 되었져

자날때는 감충 상대로 고기를 잘 안뽑았던이유가 일단 진균도 진균이고 감테가 길을 자꾸 막아서 환류 쏘려고

버벅대다가 진균에 한번이라도 맞으면 고기가 3~4기씩 몰살당하는 현상때매 차라리 안쓰는게 낫다는 결론이

났고 특히나 무군이 나오고나서부턴 무군의 호위를 받는 감충을 환류로 잡는다는게 거의 불가능했어요

지금도 환류로 감충 몇을 보낼순있지만 진균 한대라도 맞으면 고기가 죽는건 별차이가 없는데

 

문제는 이제 감충이 주력이 아니라는점...

그리고 감충자체를 잘 안쓰고 대신에 살모사가 그래도 쓰이는데

 

이 살모사는 고기의 상대가 절대 될수 없다는점... 사거리도 사거리고 고기에게 아예 극카운터라 살모사는

빨리 띄워서 타이밍을 잡고 밀어버리면 모를까 고기가 확보되고 나서부터는 지 밥값을 못함.

 

이부분 때문에 환류를 너프하자는건데 그냥 너프해버리면 저그전은 몰라도 테프전에 문제가 생김.

 

딴건 다 별 상관없는데 문제가 부료선

 

자날이 아닌 군심에서는 부료선을 토스가 고기만으로 아예 잡는건 불가능함. 드랍하다가 환류맞고 터지는건

그 테란이 못해서고 대부분 상위권 테란들은 선고기상대로 부료선이 터지는 일은 별로 없음.

그나마 환류쏘면 피가 많이 까이니까 환류 + 폭풍을 날리던가 환류 + 소수 추적자로 부료선을 잡는건데

이게 너프가되면 이제 선고기로는 부료선을 못막는 헬이 발생함.

(실제로 지금도 선고기 상대로는 다수 부료선 드랍을 통해 상대를 흔들고 트리플 늦추고 자원전으로

이득보면서 소모전 거는게 정설임.)

 

즉 점추를 쓸수밖에없는데 그러면 선고기테크가 사장됨.

닥 거신점추를 써야되고 (점추+고기는 말도안되는게 자원 밸런스도 10망이지만 광전사 숫자가 부족하면

정면힘에서 밀림. 점추+고기면 고기가 신나게 폭풍을 뿌려도 일부 산개하고 피하고하면 불곰을 막타쳐줄

광전사가 부족해서 정면 힘싸움이안됨.)

 

거신점추를 또 쓰면 결국 그놈의 농민봉기때문에 3달전 상태로 돌아감.

 

그럼 뭘 어케하면되냐

 

1. 환류를 너프하되 부료선의 부스터가 마나를 소모하게 만듬.

2. 환류를 건드리지말고 살모사를 버프함.

 

내가볼떄 부스터 마나 소모하게 만들면 테란들이 다 들고일어날테니 그냥 살모사를 버프하는게 나을듯.

흑구름을 쓰면 환류를 못쓰게 만들어서 흑구름 vs 환류싸움을 만들던지... 살모사에게 빨대를 제거해버리고

초기마나를 버프한뒤 안티매직 스킬을 하나 주던지

매번 느끼지만 토스마레기님의 테란에 대한 시각은 좀 분쟁위주시네요.

상위권 테란들이 자극제 빨기나 바로 생산한 의료선을 사용하는 등의 추가적인 컨트롤과 관리를 해주기 때문에 환류에 피해가 최소화되는거고, 이런 추가적인 컨을 발생시키는 근본적인 이유가 환류의 즉사성에 있는 건데, 환류를 너프하고 부스터를 마나소비형 노 쿨타임 스킬로 만들면 어차피 고수들은 그에 맞는 식으로 컨트롤 변경을 하면 그만이죠. 오히려 테프전엔 사장된 의료선 마나업 스킬도 사용하게 만드는 괜찮은 조정이 될 수도 있고, 밴쉬나 전투순양함의 버프는 덤.
이렇게 생각하는 테란들도 충분히 존재할 만 한데, 다 들고 일어난다는 식의 표현은 그냥 긁어 부스럼으로밖에 안 보이는데요.

덧붙여 지금처럼 쿨타임이 존재하는데, 거기에 마나까지 쓰게하는건 씹너프죠. 점멸에 마나를 쓰게 한다는거랑 같은 소린데 이건 그 종족 입장에서 안 들고 일어나는게 이상한 것 같은데요.

지금 토스마레기님 식으로 이야기하면, '못하는 토스들은 부료선 부스터에 에너지 소모하게 만들면 환류데미지가 더더욱 안들어간다고 들고 일어날테니 안하는 게 나을 듯' 식으로 바꿔 쓸 수 있겠죠. 이런 태도는 그냥 분쟁만 불러일으키는 식인 것 같습니다만.

흑구름 환류저항에 대한 아이디어는 꽤 괜찮아보이네요, 둘 다 사거리 9인 대신 흑구름은 범위스킬이니 예전 EMP vs 환류싸움 구도를 생각하신건가... 흑구름이 범위는 2로 EMP보다 넓지만, 발생 속도가 환류만큼 인스턴트가 아니라는게 좀 걸리긴 하겠네요.

ㄴ 근데 밸런스는 당연히 최상위권 프로게이머를 기준으로 맞춰야되는거 아닌가요?
솔직히 마스터유저들도 그마에 비하면 형편없고 그마도 프로게이머들에 비하면 형편없는게 당연한건데, 마스터 편하자고 밸런스 패치해버리면 정작 게임으로 돈벌고 직업유지하는 프로게이머 밸런스가 붕괴될텐데 그게 큰문제 아닙니까?

컨트롤로 극복가능한 부분은 건드리지 않는게 맞다고 봅니다. 프로게이머도 컨으로 안되는 문제가 있으면 그걸 너프하고 바꿔야되지 하위권에서 힘들다고 버프/너프해버리면 대회가 엉망이되고 그러면 스2 하는 이유가 없어지잖아요.

제가 하위권을 무시하는게 아니라, (저도 제실력이 기껏해야 마스터니까 허접하다고 생각합니다.)

"고수들은 되지만 저는 안되니까 버프/너프가 필요합니다." <-- 이건 말이안된다고 생각해요.

저 역시도 수준이 허접해서 프로게이머들처럼 역장 못치고 백동준처럼 환류 못박고 조성호처럼 분광기에 고위기사 태우는 플레이 못합니다. 근데 제 컨이 안좋아서 그런건데 그렇다고 버프를 요구할 순 없잖아요. 그런 컨이 될때까지 연습을하거나 그냥 거기까지가 한계인가보다하고 만족하거나 해야되는게 맞다고 봅니다.

스2는 e스포츠 게임이구요. e스포츠의 밸런스를 붕괴시킬 패치는 있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해요
글고 들고일어난다는 표현이 안좋게 보이셨으면 그건 사과드립니다.
입에 붙이고 사는 표현이라 별 생각없이 쓴거에요

돈은 잡금들 주머니에서 나오는거고,
프로게이머도 잡금들 즐기라고 있는거니,
밸런스도 잡금들이 좋아하는 방향으로....

ㄴ 그리고 잡금이 좋아하는 밸런스가 되었으니 프로게이머 경기가 재미없어지고
잡금들은 프로게이머 경기를 즐기지 못하고
다시 잡금들은 밸런스를 요구하고
밸런스는 다시 프로게이머가 좋아하는 방향으로 가고
다시 잡금들이 좋아하는 밸런스를 요구하고

무한반복..... ㄷㄷ?

ㄴ 논점을 좀 다르게 쓰셨기에 다시 짚어드리자면, 토스마레기님의 주장 자체에 문제를 재기하는게 아닙니다. 제 문제재기는 글 쓰실 때 특히 테란에 대해서는 유독 그 '허들'을 높게 잡으신다는 것과, 요즘은 분쟁성 발언도 섞으시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 데 있습니다.

테란 부료선을 못 막는 상황에 대해 서술하실거면 응당 지금의 안정적으로 후반을 가져간 프로토스에 대응할 수 없는 테란의 상황도 간단하게나마 언급되야 합니다. 그래서 밸런스란게 어느 하나만 이야기할 수 없는 어려운 부분인 거죠.

점멸에 마나 부가하는 것 이상의 테란들이 반발하지 않을 리 없는 너프를 예시로 들어놓고 결국 테란들이 들고 일어날 것이기에 살모사 버프를 하는 게 낫다 식으로 이야기의 결말이 나는 건 좀 필요없는 부분까지 찌른 게 아닌가 란 겁니다.

본인도 마스터 클래스가 되기 위해 그 종족 저레벨 유저들의 노력과 고충, 징징을 다 겪어보신 분이 유독 저레벨 테란유저들에게만 최상위권들은 다 하는데 너흰 뭐냐, 식이면 당연히 반발이 나올 수 밖에 없지 않은가, 그리고 그 반발에 대한 대처가 과잉하지 않은가 생각을 좀 해 보시란 이야기입니다.

테게도 아닌 저게에서, 그것도 원정온 테란유저가 환류나 부료선문제로 어그로를 끌었거나 한 적 없는 작금의 상태라면 더더욱 그렇죠.

토스마레기님이 하위권을 함부로 무시하시는 거 아닐겁니다. 밸런스 역시 최상위권을 기준으로 맞춰져야 합니다.

하지만 토스마레기님이 테란에 대한 태도는 과거에 이유가 있었던 어쨌던 '지속되면' 확실히 문제이며, 보완하셔야 하는 부분이라고 봅니다.

부스터를 노쿨타임으로 만들자는 얘기는 아닌거같은데..

E.de.N // 조언은 감사하게 받아들이겠습니다.
타 종족 유저가 절 어떻게보든 저는 스스로 분란종자라고 생각해본적도 없고 일부러 분란을 조장하기위해 글을 쓴적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렇게 보였다면 제가 고쳐야될 부분이겠죠.

굳이 제가 테란에게 감정이 안좋아진 계기가 있는건 아닌데 최근들어 그렇게 되어가고있는 건 사실이에요.

예전에도 테게에 글도 여러번 썼었고.. 주로 저는 전략이나 종족간 의견교환같은걸 좋아하니까 테란이 토스의 어떤 부분때매 힘들다고하면 토스입장에서 어떻게 플레이하는게 좋은지에 대한 글도 여러번 올리고 했었죠.

근데 감정이 격해지고 아예 테게에는 댓글도 안달겠다고 생각 먹은뒤로 은연중에 그런 생각이 남은건지도 모르겠음. 어떻게 할지는 모르겠네요. 지금처럼 그냥 테게 신경끄고 저게/프게에만 있는것도 나쁘진 않더라고여


글고 테란얘기를 한건 그럴수밖에 없이 당연한겁니다. 3종족이 존재하는 게임이고 두 종족간의 밸런스를 맞추려면 다른 1종족과의 밸런스도 생각해야만하니깐요.

이분 글쓰는거 항상 이런식이에요

직접적으로 어그로끌고 다니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뒤에서 은근히 까거나
다른분들이 동조하게끔 분란유도하는

http://www.playxp.com/sc2/zerg/view.php?article_id=4748348&search=1&search_pos=&q=
이런 글 쓰신거 보면 정상은 아니심.

카두세우스업으로 부료선 마나회복속도를 빠르게 만들고 부스터에 마나소모하고 환류를 하향하는게 맞다고봄
솔직히 에프터버너 점화자체가 정신나간스킬임; 점멸에 마나다는꼴이라고 하셧는데 점멸은 엄연히 황혼의회에서 점멸연구를 통해 사용해야 하는 스킬이고 연구시간도 꽤나 김.
근데 부스터는? 의료선 나오자마자 노코스트로 부스터 가능함, 심지어 타락처럼 선쿨이 달린것도아님. 난 군심초기부터 지뢰와 혐기갓은 부료선이 날개를 달아줫고 부료선의 하향이 가장 절실하다고 주장해온 사람임. 부스터가 마나사용이 아니라면 최소한 상위테크에서 업그레이드시 사용하도록, 또 선쿨 적용되도록 바뀌어야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