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2키에 대한 고찰..

브루드워땐 부대당 12마리였나요? 저글링도 12마리 부대지정해야해서 손가락 찢어지는 줄 알았습니다.

 

자유날개때 처음 F2키를 알았을땐 신세계였습니다.

놀고있는 유닛없이 전군 전진하라!!! 가 되었죠.

게임이 이기는쪽으로 기울었을땐 내가 홍진호다. 내가 폭풍이다. 내가 군단이다. 전진 앞으로에 매료되어 화끈한 승리를 가져다줍니다.

 

하지만.... 어느순간 자기 실력대에 맞는 리그에 들어가고 상대방의 견제실력 또한 기가막혀집니다. 

당황하는순간

정면공격하는데 적이 돌려주는 의료선에 본진 개박살나기 시작하구요 혹은 그거 막으려고 자연스럽게 F2누르고 수비하러가는데 정면에 있던 적 본대에 내 유닛, 내 점막 다 짤려먹힙니다. (시야밝혀두던 저글링과 우회공격하러던 저글링도 전부 따라와 뒤지는 기가막힌 광경이 벌어지죠 ^^)

우회하는 광전사에 부화장 터져나갈때 확신했습니다. 아 이키는 쓰면 안되겠다.

 

 

여러분 F2키 쓰지마세요.

쓰다 안쓰면 좀 불편함을 느끼는데요, 조금만 적응하면 여러 부대를 자유자제로 통솔 가능해집니다.

무조건 쓰지 말라는게 아니라, 써야할 때와 쓰지 말아야 할 상황을 잘 구분해야겠죠

ㄴ 지금 2000판 넘게했는데 이게 가장 안되더라구요. 당황하기 시작하면 어느센가 F2키 누르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됨.

엌 우리조분이시다

그냥 단축키 설정에서 제외 해버리세요

그래서 안쓰는데

가끔 1무브 2무브 3무브

하다가 2번 삑살나서 노는애들이 발생하더라구요

f2는 토스전 10분 쯤에 히링할 때만 ㅎㅎ

견제막을때도 에프2로 적당한곳에 공격명령내려놓고 견제병력 막을만큼만 선택해서 보낸다거나 에프2를 사용하더라도 자기만의 활용법이있다면 에프2 키 좋습니다.

테란 할때 진짜 짜증나요
드랍보내놨더니 내 본진에서 같이 싸우고 있고
벤시 보내놨더니
수비하러 와줌
아오

평소에는 안쓰다가 유일하게 쓰는 때가 있는데 삼방향으로 병력 나눠서 상대병력 샌드위치 해먹을때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