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s 테란전에서요

테란전에서 보통 의료선 이나 벤시나 해방선이 오는 시간때가 대충 몇분정도인지 아시나요??? 좀 알려주세요 ㅠㅠ 부탁좀드릴게요

111 한다고하면 3분 40초정도

모든 시간이 정말 정해져서 오면 게임에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일반적으로 4분 30초 전후를 주의하시면 되나 타이밍이란건 하는 사람마다 달라서 큰 의미가 없습니다.
낮은 티어라면 최적화에 문제가 있으니 더 늦을수도 있구요.

그렇다면 상대를 보고 예측하는 것이 훨씬 중요합니다.

1. 대군주 정찰(3분 30초)
첫 대군주는 상대 입구로 달리되 선해병 또는 선파수기or선추적자에 끊기지 않도록 살짝 봐주고 빠져 줍니다. 테란의 경우 3병영 사신 같은 특수한 빌드를 제외하고 가장 일반적으로 1병영-멀티-군수공장입니다.
첫대군주는 입구쪽만 봐주고 빠지되 앞마당 맵이면 앞마당 공백지로, 뒷마당 있는 맵이라면 뒷마당 근처 공백지로 빠져줍니다. 뒷마당으로 빠질때 상대가 멀티를 했는지 확인합니다.
두번째 대군주도 바로 상대진영으로 달리되 본진 뒤쪽으로 보내줍니다.
따라서 두번째 대군주가 도착하면 대군주는 상대진영 양측에 포진하게 됩니다. 두번째 대군주 도착 즉시 두 대군주를 동시에 상대진영으로 살짝살짝 밀어넣고 단서를 캐냅니다. 테란은 이 시점에 선 3사령부냐 우주공항이냐 결정하는 타이밍입니다. 세번째 사령부를 보면 견제타이밍은 조금 더 뒤라고 생각하시면 되니 여유를 가지시고 우주공항이라면 포자촉수 건설 타이밍을 재셔야 합니다. 벤시든 의료선이든 뜰때 포자촉수를 짓는 것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우주공항 보자마자 건설하거나 미리 건설하는 것은 좋은 습관이 아닙니다.

2. 대군주로 주요건물을 보는 것을 실패했을 때
대군주 1기를 쭉 밀어넣어서 희생시키는 것도 방법입니다. 뭐 가장 속편한 방법이기도 하죠. 그러나 해병이 주둔하고 있다면 이마저도 여의치 않을 때도 있습니다. 그럼 단서를 다른데서 찾아야 합니다. 저글링을 입구쪽에 왔다갔다 하면서 꾸준히 상대 병력을 체크해 줍니다.

해병 수가 많다면 해병 의료선 드랍을 예상해 볼 수 있습니다. 적다면 염차 또는 지뢰드랍 or 벤시 or 해방선 등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뭐 섞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전에 일반적으로 테란은 4~6염차 진출을 합니다. 이것까지 감안하면 기갑병 푸쉬까지 생각해야 합니다.

대군주를 밀어넣어도 확신이 없다면 최대한 상대가 가스를 몇개 파먹는지까지는 봐두세요. 가스를 욕심낸 정도에 따라 상대 빌드와 견제 방법을 예측할 수 있습니다.

3. 이도저도 모르겠을 때
4분 30초 대에 베이스마다 미네랄 필드 중앙에 포촉을 깔아두세요. 가시촉수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방어타워는 초반에 최소화하는 것이 좋으며 포자촉수가 훨씬 효율적이니까요. 포자촉수의 존재만으로 벤시, 해방선, 지뢰드랍 정도는 방어가 가능해집니다. 선택지가 확 줄어들죠. 또한 포자촉수의 존재만으로 의료선이 좋은 자리를 잡지 못하게 하는 것이 가능하고 운 좋으면 의료선을 떨어뜨립니다. 벤시나 해방선 견제시기가 지나가면 포자촉수를 의료선 드랍방향 쪽으로 재배치 하세요. 향후 의료선 드랍 플레이가 나오면 더욱 좋은 자리를 선점하지 못하도록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다시 강조할게요. 가시촉수도 나중에는 멀티마나 1개씩은 지어줄 수 있으나 더 효율이 좋은것은 포자촉수입니다.(가촉은 단지 시간 벌이용이라고 생각하시는게 맘편합니다)

주의하실 점은 사람마다 타이밍이 달라 절대 타이밍이라는 것은 없습니다. 두번째 대군주 상대진영 도착 즉시 정찰 타이밍인 3분 30초에 대군주를 양쪽에서 찔러넣으면서 건물을 보면 좋은거고 그게 여의치 않다면 상대 유닛구성과 가스통 수라도 보면서 예측하세요. 익숙해지면 무엇은 배제하고 무엇은 대비해야하는가 감이 옵니다.

당장 이글을 보고 실천하려고 하셔도 크게 성과가 나타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저그는 맞으면서 배우는 종족이니까요. 절대 타이밍이라는 것은 없으며 보지 않고는 절대 알 수 없다는 점을 다시 강조하고 싶습니다. 보고 확신은 못하더라도 몇가지 단서를 잡는 힘을 기르세요

지멘스 님..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