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종족전 고민입니다. 고수님들 조언 부탁드려요..

현재 980점 다이아 조 1위 유저입니다.

최근에 vs 토스전으로 꽤 연승을 많이하여 고정 버그 픽스되자마자 마스터 승급할 줄 알았으나,

어제 12연속 vs 테란전 하고 나서 멘탈이 완전히 나가버렸습니다.

이번 시즌 끝나기 전 꼭 마스터로 승급을 하고싶은데, 각 종족전 관련 조언 부탁드립니다.

1) vs 저그

아무것도 모르던 시절엔 타 종족전과 마찬가지로 선앞 17가스 18풀로 하였으나, 13가스 12풀 6링 -> 맹독충 빌드에 하도 털려서

요샌 저도 13가스 12풀만 하는 중입니다. 근데 컨트롤이 미숙한 탓에 이 빌드로 초반에 이득을 많이 못보고 결국 제가 먼저 힘이 빠져 지게되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입니다.. 따라서 수비적으로 하면서 뮤탈이나 바퀴를 준비하는 빌드를 연습하고 싶은데, 고수님들 조언 부탁드려요..

2) vs 테란

테란전은 정말 모르겠습니다. 요샌 사신 올인 해주는 테란이 오히려 훨씬 고마워요. 선앞 17가스 18풀 발업 이후 인구수 31때 2오버, 드론 쭉 찍 한번하고 트리플 가져간 후 활성화하고 바멸충 쭉 찍는 빌드를 주로 해왔는데, 바멸충이 테란 상대로 힘싸움에 너무 약한것같아요.. 의료선 견제에 개처럼 농락당하는것도 진짜 손 쓸 방법이 없고.. 제가 못하는것도 있는데 한계가 느껴짐. 뮤링링도 자주 시도해보는데, 바퀴 소굴을 안올리다보니 기갑밴시 찌르기에 너무 취약한것같아요..

그리고 트리플 이후 확장 타이밍도 모르겠고, 군락으로 언제 전환해야 병력 공백 없이 안정적으로 울트라를 준비할 수 있는지도 늘 고민이네요. 적절한 기본 빌드 운영과 유닛 조합. 상성관계에 대해 설명 부탁드려요 ㅜ_ㅜ

3) vs 토스

제가 제일 자신있는 종족전입니다. 거의 항상 히드라+러커+링만으로 게임을 끝내는데 감시군주 몰고 다니면서 옵저버 끊고 러커 박고 싸우면 힘싸움에서 지는법이 잘 없더라구요.. 아직 허접이라 그런거겠지만 토스전은 상성상 우위라 느끼며 게임하는 중입니다. 고수님들 팁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저그 고수님들. 남들한테 공유 안하고 저만 고이 간직하며 볼테니 각 종족전 리플레이 있으시면 공유 부탁드립니다. 

[e-mail]

댓글로 조언도 해주시면 감사해요..​ 배틀태그는 KIA#3588 이고 매일 밤 9시 이후 접속합니다. 감사합니다.

 

1. 저그
사실상 적절한 해답이 없습니다. 네. 그만큼 저저전은 현재 비정상입니다. 13가스 12풀이 운영까지도 된다는 점이 크게 작용합니다. 차라리 이를 기회로 삼으셔서 링맹 싸움 피지컬을 끌어올리시길 바랍니다. 저저전은 전통적으로 링맹 싸움이 기본이었습니다. 향후 패치 방향이 어떻게되든 링맹 싸움은 어차피 피할 수 없습니다. 기본기를 다진다는 마음으로 링맹 싸움 실력을 향상시킬 수밖에 없습니다.

2. 테란
뭔가 잘못 아시는게 보여서 우선 이것을 수정할게요. 2병영 or 3병영 사신은 올인이 아닙니다. 다수 사신으로 이득보면서 저그보다 빨리 트리플을 가져가는 빌드에요. 이것을 올인으로 쓴 테란이라면 아직 다이아 티어 테란이라서 3병영 사신류를 올인으로 착각하는(즉 게임이해도가 아직은 떨어지는 테란) 테란이거나 즐겜유저일 겁니다.
님은 마스터를 노리고 있죠? 마스터 테란들은 3병영 사신으로 거의 트리플 가져갑니다. 절대 올인이 아닙니다.

바멸충은 원래 공유 초기에는 테란을 힘싸움으로 압살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준 빌드였습니다. 이에 테란들은 바멸충에 싸워주지 않고 의료선 견제 중심으로 플레이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후 저그가 200바멸충 최적화 빌드가 알려지기 시작해서 의료선 견제가 제대로 통하기도 전에 테란 본진까지 장악해버리기도 했죠. 이때까지는 쓸만하다 여겼습니다. 그러나 의료선 견제는 여전히 유효했고 탱료선 비율을 늘리는 등 정면 힘싸움에서도 테란이 할만해지면서 제 생각에 바멸충은 사실상 첫 의료선 견제를 효과적으로 막지 못하면 그 게임은 힘든 게임이 된다고 봅니다.

뮤링링은 애벌레 3기로 너프된점 때문에 중반 물량이 조금 위태롭습니다. 이에 저는 요새 타링링 or 타바링링 체제로 굳혀가고 있습니다.
타링링류의 장점은 타락귀를 1줄만 유지시킴으로써 자원 효율을 극대화한다는 점에 있습니다. 6가스로도 얼추 힘싸움이 됩니다. 세이브한 자원으로 지상병력에 힘을 줄 수 있죠. 그러나 역시 단점도 있습니다. 타락귀가 뮤탈보다 기동력이 떨어져서 아무래도 의료선 견제에 비교적 취약하다는 점이죠. 그래도 바멸충보다는 의료선 견제를 어느정도 제어할 수는 있습니다.

저는 의료선 견제에 대한 방어를 보완하기 위해 각 확장에 포촉 가촉을 지어 둡니다. 타링링은 자원관리가 비교적 좋은 체제라서 방어건물 짓는 여유도 생깁니다. 주의할점은 포촉은 의료선 낙하지점에 배치해야된다는 겁니다(밴시 견제가 있었을때 광물 필드 중앙에 포촉을 지었다면 벤시를 잡은 이후 포촉을 재배치하세요).
이렇게 하면 의료선을 잡을 수도 있고 최소 의료선 동선을 꼬이게 만들 수는 있습니다. 의료선에서 병력이 내려도 가촉이 시간을 벌어줌으로써 타락귀 외 병력이 막으러 올 시간을 벌어줍니다.
타링링류는 테란이 해방선 뽑기를 주저하게 만든다는 점도 큰 메리트가 있습니다. 워낙 자원관리가 잘되는 조합이라서 8가스를 안정적으로 확보했다면 다른 빌드보다 군락 테크를 수월하게 가져갈 수도 있습니다.

타링링류가 어려운 점은 아무래도 타락귀 기동력입니다. 뮤탈은 저글링과 기동력이 엇비슷해 함께 싸우기 좋았으나 타락귀는 비교적 느려서 전장 합류가 늦을 수 있습니다. 이는 연습을 통해 적응을 해야하는 문제입니다.

3. 토스
아주 일반적인 토스전만을 경험해보신 것 같습니다. 마스터 이상 가면 2우관 선불사조 후 막멀티하면서 스카이 체제, 또는 대 러커 맞춤용 조합인 돌진 광전사+불멸자+집정관이 심심찮게 등장합니다.
군심에서 선불사조 체제는 히링이라는 막강한 카운터가 있어서 토스가 꺼내들기 쉬운 카드는 아니었지만 공유에서는 사도의 등장으로 히링에 또 카운터가 되면서 히링으로 선불사조 빌드를 저격할 수 있다고 장담할 수 없게 됐습니다. 토스가 스카이 체제를 잡으면 게임은 필연적으로 장기전으로 흐르며 그 게임을 예측하기 어렵게 됩니다.

돌진광전사+불멸자+집정관 조합은 바멸충 또는 바드라 단계에서 토스에게 압박을 가하지 못했다면 토스가 러커 체제를 확인하는 즉시 손쉽게 갖출 수 있는 조합입니다. 바멸충+러커는 이 조합에 속수무책으로 무너집니다. 토스전도 어려워지는 추세에요.
님은 지금 토스전에서 어느 정도 승률을 보장받고 있다고 생각되지만 마스터 이후로는 더 다양한 조합이 등장할 수 있음을 염두에 두셔야겠습니다. 지금은 일단 토스전은 그대로 하시되 나중에 그런 조합을 경험해보시고 고민하시는 것도 늦지는 않겠네요.

1. 저그
사실상 적절한 해답이 없습니다. 네. 그만큼 저저전은 현재 비정상입니다. 13가스 12풀이 운영까지도 된다는 점이 크게 작용합니다. 차라리 이를 기회로 삼으셔서 링맹 싸움 피지컬을 끌어올리시길 바랍니다. 저저전은 전통적으로 링맹 싸움이 기본이었습니다. 향후 패치 방향이 어떻게되든 링맹 싸움은 어차피 피할 수 없습니다. 기본기를 다진다는 마음으로 링맹 싸움 실력을 향상시킬 수밖에 없습니다.

2. 테란
뭔가 잘못 아시는게 보여서 우선 이것을 수정할게요. 2병영 or 3병영 사신은 올인이 아닙니다. 다수 사신으로 이득보면서 저그보다 빨리 트리플을 가져가는 빌드에요. 이것을 올인으로 쓴 테란이라면 아직 다이아 티어 테란이라서 3병영 사신류를 올인으로 착각하는(즉 게임이해도가 아직은 떨어지는 테란) 테란이거나 즐겜유저일 겁니다.
님은 마스터를 노리고 있죠? 마스터 테란들은 3병영 사신으로 거의 트리플 가져갑니다. 절대 올인이 아닙니다.

바멸충은 원래 공유 초기에는 테란을 힘싸움으로 압살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준 빌드였습니다. 이에 테란들은 바멸충에 싸워주지 않고 의료선 견제 중심으로 플레이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후 저그가 200바멸충 최적화 빌드가 알려지기 시작해서 의료선 견제가 제대로 통하기도 전에 테란 본진까지 장악해버리기도 했죠. 이때까지는 쓸만하다 여겼습니다. 그러나 의료선 견제는 여전히 유효했고 탱료선 비율을 늘리는 등 정면 힘싸움에서도 테란이 할만해지면서 제 생각에 바멸충은 사실상 첫 의료선 견제를 효과적으로 막지 못하면 그 게임은 힘든 게임이 된다고 봅니다.

뮤링링은 애벌레 3기로 너프된점 때문에 중반 물량이 조금 위태롭습니다. 이에 저는 요새 타링링 or 타바링링 체제로 굳혀가고 있습니다.
타링링류의 장점은 타락귀를 1줄만 유지시킴으로써 자원 효율을 극대화한다는 점에 있습니다. 6가스로도 얼추 힘싸움이 됩니다. 세이브한 자원으로 지상병력에 힘을 줄 수 있죠. 그러나 역시 단점도 있습니다. 타락귀가 뮤탈보다 기동력이 떨어져서 아무래도 의료선 견제에 비교적 취약하다는 점이죠. 그래도 바멸충보다는 의료선 견제를 어느정도 제어할 수는 있습니다.

저는 의료선 견제에 대한 방어를 보완하기 위해 각 확장에 포촉 가촉을 지어 둡니다. 타링링은 자원관리가 비교적 좋은 체제라서 방어건물 짓는 여유도 생깁니다. 주의할점은 포촉은 의료선 낙하지점에 배치해야된다는 겁니다(밴시 견제가 있었을때 광물 필드 중앙에 포촉을 지었다면 벤시를 잡은 이후 포촉을 재배치하세요).
이렇게 하면 의료선을 잡을 수도 있고 최소 의료선 동선을 꼬이게 만들 수는 있습니다. 의료선에서 병력이 내려도 가촉이 시간을 벌어줌으로써 타락귀 외 병력이 막으러 올 시간을 벌어줍니다.
타링링류는 테란이 해방선 뽑기를 주저하게 만든다는 점도 큰 메리트가 있습니다. 워낙 자원관리가 잘되는 조합이라서 8가스를 안정적으로 확보했다면 다른 빌드보다 군락 테크를 수월하게 가져갈 수도 있습니다.

타링링류가 어려운 점은 아무래도 타락귀 기동력입니다. 뮤탈은 저글링과 기동력이 엇비슷해 함께 싸우기 좋았으나 타락귀는 비교적 느려서 전장 합류가 늦을 수 있습니다. 이는 연습을 통해 적응을 해야하는 문제입니다.

3. 토스
아주 일반적인 토스전만을 경험해보신 것 같습니다. 마스터 이상 가면 2우관 선불사조 후 막멀티하면서 스카이 체제, 또는 대 러커 맞춤용 조합인 돌진 광전사+불멸자+집정관이 심심찮게 등장합니다.
군심에서 선불사조 체제는 히링이라는 막강한 카운터가 있어서 토스가 꺼내들기 쉬운 카드는 아니었지만 공유에서는 사도의 등장으로 히링에 또 카운터가 되면서 히링으로 선불사조 빌드를 저격할 수 있다고 장담할 수 없게 됐습니다. 토스가 스카이 체제를 잡으면 게임은 필연적으로 장기전으로 흐르며 그 게임을 예측하기 어렵게 됩니다.

돌진광전사+불멸자+집정관 조합은 바멸충 또는 바드라 단계에서 토스에게 압박을 가하지 못했다면 토스가 러커 체제를 확인하는 즉시 손쉽게 갖출 수 있는 조합입니다. 바멸충+러커는 이 조합에 속수무책으로 무너집니다. 토스전도 어려워지는 추세에요.
님은 지금 토스전에서 어느 정도 승률을 보장받고 있다고 생각되지만 마스터 이후로는 더 다양한 조합이 등장할 수 있음을 염두에 두셔야겠습니다. 지금은 일단 토스전은 그대로 하시되 나중에 그런 조합을 경험해보시고 고민하시는 것도 늦지는 않겠네요.

참고로 기갑밴시류는
바멸충 테크를 탄다면 바퀴로 막는 것이지만 타링링 또는 뮤링링 체제를 타겠다면 바퀴로 막는 것이 아닙니다.
맹독둥지를 올려두되 기갑병 푸쉬가 아닐 거라고 예상되면 맹독은 만들지 않습니다.
기갑병 푸쉬가 예상되면 맹독을 4~6기 만드세요. 미리 여왕도 다수 필요합니다. 앞마당에 최소 3여왕이 있어야 하고 기갑 푸쉬가 오면 모든 여왕을 콜하세요. 기갑병이 들어오면 맹독 들이받으면서 여왕이 마무리 지어 막습니다.

사실 어떻게보면 핵심은 여왕입니다. 여왕이 테란의 모든 견제를 커버할 수 있어요. 테란전에는 점막도 중요하므로 미리미리 추가여왕을 확보해 두세요.

답변글 보다가 저도 궁금해서 질문 드리는데요

기갑벤시류는 맹독으로 막으면 보통 바퀴소굴 타이밍 44~48에 맹독 둥지 짓고 막는걸텐데

유령 기갑류도 같은 방식으로 막나요? 기갑 벤시보다 더 빨리오던데

참 그리고 3분 30초대에 대군주 찌르기에서 별 정보를 확보하지 못햇다면

빠른3멀 아니고 빠른찌르기를 파악할수 있는 방법이 뭐가 있을까요?

찌르기후 3멀인지 2멀에서 올인성인지 파악할수 있는방법도 알려주시면 감사하겟읍니다

와.. 상세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댓글만 봤을뿐인데 엄청 많이 배운 기분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