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갤러리카페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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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2-04-05 11:36:21 KST | 조회 | 4,144 |
제목 |
[설정] 다고시안 대공국편 '주신 페메토스'(by.gravem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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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메토스는 주로 형태없는 빛과 열기로 묘사됩니다. 태양과 빛의 신으로, 열기와 사막의 신으로 알려진 페메토스는 다고시안 대공국의 주신이자 유일신으로 숭배받고 있습니다.
페메토스를 묘사하는 조각이나 그림들은 주로 태양 그 자체 혹은 그 태양으로부터 뿜어져나온 빛이나 열기로 묘사되며, 태양을 받들고 있는 딱정벌레인 테알로텝이 화신으로 함께 묘사되기도 합니다.
페메토스교의 주경전인 아펠라 토레그리프(빛과 열기의 경전)에 따르면 본디 페메토스에게는 여러 자식들이 있으며, 중앙 사막 헤모알에 있는 페메토스의 신전에도 여러 자식 신들의 신상들이 조각되어있습니다. 허나 현재 다고시안 공국의 국교인 페메토스교는 페메토스만을 섬기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경전에 나와있습니다.
"....곧 페메토스의 자식들이 그분의 신전으로 모여들었다. '우리가 어찌하여야 합니까. 위대한 아버지시여, 얄다고스의 악으로부터 우리와 우리의 백성들을 구원하소서' 페메토스께서 당신의 빛을 비추며 나타나 대답하시었다. '너희의 육신을 태양으로 던져라. 그 몸을 불사르고 그 영혼을 나에게 번제로 바치라. 너희는 내게서 나왔으니 다시 나에게로 돌아올지라. 그리하면 나는 태초의 모습으로 돌아가 얄다고스의 타락을 이 세상에서 씻어내리라.' 그리하여 자식신들 모두가 태양으로 몸을 던졌고, 페메토스의 빛 안에서 하나가 되었다."
"......그리하여 페메토스의 빛과 열기가 온 세상에 충만하였고, 헤모알에 만연했던 얄다고스의 타락은 찰나에 씻겨내려가 먼지가 되었다. 얄다고스의 악마들이 흩뿌린 살아있는 오물들은 곧 생기를 잃고 메말랐으며, 불경한 신전들은 빛의 노도를 견디지 못하고, 페메토스의 열기로 갈라진 땅 속 깊은 균열로 고꾸라졌다. 위대한 페메토스의 권능에 그 자리에 있던 추악한 악마들도 페메토스의 신도들도 모두 두려움에 떨었다. 영원한 가뭄이 헤모알에 임하였고, 다시는 얄다고스의 어떠한 타락도 이곳에 뻗치지 못하리라. " - 아펠라 토레그리프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