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가이드는
'고독한솔저' 님의 중립영웅 정리를 보고 필을 받아 제작된 것입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나엘 다음으로 중립을 많이 쓰는 휴먼으로서
이런 가이드의 필요성을 느낀 바입니다.
여기에 나온 운용법들 중에 일부는 검증이 안 된 것이며
즉 전적으로 믿지는 말라... 는 뜻입니다.
그리고 이 가이드는 초보자들이 읽으라고 만든 것이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초보자들의 시선에서 서술을 하겠습니다.
영웅 소개는 휴먼이 가장 많이 쓰는 비스트 마스터와 나가 씨 위치부터 시작해서, 개인적으로 유용해 보일 법한 영웅들 순으로 나열하였습니다.
1. 비스트 마스터(힘 영웅)
중립 영웅 중 휴먼이 가장 많이 쓰는 영웅으로
대 오크전 중영웅으로 많이 나옵니다.
왜냐하면, 비스트마스터의 스킬은 다 소환스킬이거든요.
소환물이라는 게 디스펠러(대 오크전 기준이니 샤먼과 스피릿 워커겠죠)에 취약한 면이 있기는 하지만, 디스펠러가 없다고 치면 왠만한 유닛 하나의 노릇을 합니다.
오크는 특히 디스펠러 갖추기가 제일 어려운 종족이기 때문에, 비스트마스터의 소환물 공세의 압박을 견뎌내기 힘듭니다.
베어 소환은 베어 하나를 소환하는 것입니다.
이 베어는 보통 몸빵으로 쓰이는데, 스킬레벨 2나 3이면 일정확률로 스턴시키는 '배쉬' 란 기술이 생기므로, 이때 영웅만 공격하게 놔두면 꽤 유용합니다.
물론 마나 소모량과 쿨타임의 압박은 장난이 아니겠지만, 휴먼으로서는 대개 선 아크메이지 중 비스트마스터를 이용하기 때문에, 마나 압박이 조금은 덜할 겁니다.
왜냐하면, 아크메이지의 '브릴리언스 오라' 가 비스트마스터의 마나 재생률을 증가시키기 때문이죠. 그렇기 때문에 나이트엘프도 기피하는 베어를 휴먼은 과감히 쓸 수 있다는 것이겠죠.
그러나... 브릴리언스 오라가 있다고는 해도, 마나 소모량과 쿨타임의 압박을 완전히 이겨낼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상대 진용에 디스펠러가 갖추어졌다 하면 베어는 포기하십시오.
퀼비스트 소환은 원거리 공격을 하는 퀼비스트 하나를 소환하는 것입니다.
이 퀼비스트는 원거리 화력 지원에 큰 힘이 될 뿐더러, 비스트마스터가 레벨업을 빨리 하는데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마나 소모량도 적고 쿨타임도 짧은 편이라 디스펠도 별로 염려할 필요 없이 막 소환해낸다는 것이 큰 도움이겠습니다.
2레벨부터는 프렌지라는 스킬을 쓰는데, 이러면 공격 속도와 이동 속도가 증가하죠. 증가치는 샤먼의 블러드러스트와 같은 수치입니다. 교전에서 굉장히 중요해지는데, 특히 3레벨에는 스플래시 공격을 하기 때문에 연사력이 좋을수록 효과를 발휘하겠죠.
호크 소환은 공중을 나는 호크 하나를 소환하는 것입니다.
이 호크는 트루 사이트(투명 유닛을 보여주는 기능)을 가지고 있기에, 상대의 투명 유닛 탐지에 유용하죠.
대개 선 아크메이지면 상대는 블레이드 마스터의 윈드 워크(블레이드 마스터가 보이지 않고, 이동 속도가 빨라집니다. 이 상태에서 공격하면 투명은 풀어지지만 기습 데미지를 입힙니다)를 활용해서 계속 아크메이지를 때릴 것입니다. 하지만 이 호크만 딱 떴다 치면 윈드 워크 해 봤자 다 보이기 때문에 일점사(한 놈만 공격하는 속칭 '다굴빵')를 해 주면 블레이드 마스터가 아크메이지를 잘 때리지 못합니다. 즉 도망간다는 소리죠.
그것 외에도, 2레벨부터 호크는 마법 타입의 공격을 하게 됩니다.
이게 무슨 효과냐면, 오크는 그런트가 있는데, 워낙에 세지만 헤비아머입니다. 헤비 아머는 마법 타입의 공격에 약하므로, 호크로 그런트를 때려주면 그런트 체력이 많이 달죠.
궁극기인 스탬피드는 썬더 리저드들을 돌진시켜 자폭시키는 스킬입니다.
비스트마스터가 조준한 지점으로 뭔가 동작을 취하면서 채널링 상태가 됩니다.
그러면 비스트마스터 등편으로부터 썬더 리저드들이 달려와서 박습니다.
데미지도 꽤 강해서 교전에다 써도 되지만, 건물 공격에 매우 유용하기 때문에 써주면 상대 건물을 잘 부술 수 있습니다.
상대 건물을 잘 부수기 위해서는 상대 진지 반대쪽으로 스탬피드를 조준시키면 됩니다.
뒤쪽이 건물들이기 때문에 맞추기가 쉬우니까요. 엘리전에 꽤 유용합니다.
비스트 마스터를 활용하는 방법은
선 아크메이지 중 비스트마스터로 2 아케인 생텀에서 소서리스를 뽑아 함께 러시를 가는 것입니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오크는 디스펠러 갖추기가 어렵습니다. 그 상황에서 소서리스의 슬로우(이동 속도와 공격 속도가 느려짐)의 압박은 장난이 아니겠죠.
그럼 오크는 점점 밀리겠고 결국 gg를 치게 됩니다.
상대가 언데드라면 기본적으로 비추천입니다.
최근 언데드의 대세는 엄청나게 빠른 홀업(메인 건물 업그레이드)후 디스트로이어를 뽑아주는 것인데, 이 디스트로이어가 디스펠을 하면 그게 또 디스트로이어 마나로 들어가서 디스트로이어가 치명적인 공격인 '멸망(전멸)의 오브'를 쏘게 됩니다. 그러기 때문에 언데드전에는 비추천입니다.
대 나이트엘프 전에서는, 상대의 드라이어드가 '어벌리쉬 매직' 을 사용해 소환물을 디스펠하기 때문에 역시 비추천입니다.
동족전에서는 특히 비추천. 스펠 브레이커가 소환물을 뺏어오는 '컨트롤 매직'과 프리스트의 '디스펠 매직'이 있기 때문입니다.
2. 나가 씨 위치
휴먼이 이기기 위해서는 타이밍을 잘 잡아 확실히 피해를 줘야 합니다.
나가 씨 위치는 이러한 입장에서 휴먼의 타이밍 전력을 매우 강화시켜줍니다.
특히, 대 나이트엘프전에 중영웅으로 자주 보입니다.
이는 체력 약한 아처를 끊어먹기 위함인데요, 단발성의 데미지 스킬(아크메이지의 블리자드는 채널링이고, 마운틴 킹의 썬더 클랩이 있긴 하지만, 가까이 다가가지 않으면 어렵죠)로 적 아처를 끊어먹는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 상대를 몰아부칩니다.
포크 라이트닝은 단발성 데미지 스킬로 한번에 3명의 적을 공격합니다.
3명이라고 에이~ 하셔셔는 안됩니다.
체력이 낮은 아처를 상대로는, 데미지를 어떻게든 한번에 줘야 하기 때문에 그것만으로도 효율적입니다.
상대가 체력이 많이 줄었다고 치면, 포크 라이트닝으로 한방에 보내버리는 쪽을 택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해서 많이 끊어먹으면 적은 병력에서부터 몰리겠죠.
하지만 나중에 가면 데미지가 낮아 효율성이 떨어지기도 합니다.
프로스트 애로우는 적을 느려지게 하는 스킬로 자동 시전입니다.
자동 시전을 켜 두면 발사할 때마다 마나가 소모되기 때문에 마나관리를 잘 해야겠죠.
뭐, 휴먼에겐 아크메이지의 브릴리언스 오라가 있으니 마나 걱정은 좀 덜 됩니다만, 그래도 많은 마나 소모량을 감당하긴 힘들죠.
끊어먹기의 또다른 수단이 되는 스킬로 멀쩡히 도망가는 아처도 이거 한방 갈겨주면 느려지기 때문에 쫓아가서 때려주면 끊어먹을 수 있습니다.
마나 쉴드는 마나를 동원해 자신을 보호하는 스킬입니다.
실전에선 비교적 비추천입니다. 켜놨다가 마나 소모량이 장난이 아니거든요.
하지만 응급수단으로 하나 정도는 괜찮을 듯 싶습니다.
궁극기인 토네이도는 적 유닛의 이동 속도를 느리게 하고 건물에 데미지를 주는 스킬입니다.
파시어의 어스퀘이크와 비슷한 개념이라고 보시면 되지만, 어스퀘이크가 지정한 지역에 다 같은 데미지를 주는 것이라면, 토네이도는 지정한 지점에 많은 데미지를 주고, 주변 지역에 조금 낮은 데미지를 주는 것이 차이점입니다.
상대 건물을 부수는 것이기 때문에 엘리전에 유용합니다만, 채널링이라는 것이 문제입니다.
나가 씨 위치를 활용하는 방법은
비스트마스터와 마찬가지로 선 아크메이지 중 나가 씨 위치로 쓰시고,
나오자마자 포크 라이트닝을 배운 후에 적 기지로 바로 쳐들어갑니다.
나이트엘프는 대개 이 시점에 홀업이고 무방비 상태일 것이기 때문에(에인션트 프로텍터를 깔면 얘기는 약간 틀려지지만, 그 경우 홀업이 느려져서 유저들이 잘 안쓰죠) 이 시점의 한방은 치명타가 됩니다.
일단 난입을 했다면, 아처 3마리나 나무 캐는 위습 2마리 정도는 죽여놔야 합니다. 그 이상 죽이면 더욱 좋습니다.
나가 씨 위치는 나온 때를 빼면 별로 강하지 않기 때문에, 그 타이밍을 잘 쓰는 것이 예시라 할 수 있습니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나가 씨 위치를 쓰실 생각이라면, 그 타이밍에 치명타를 줘야 합니다.
대 언데드전에 쓰셔도 좋습니다만, 대 나이트엘프전보다 더 쓰기 어렵습니다.
완전 올인인데요, 데스 나이트의 데스 코일과 리치의 프로스트 노바를 적이 콤보로 갈겨준다면 체력이 낮은 나가 씨 위치는 살기 힘들기 때문이죠.
대 오크전에는 블레이드 마스터가 있기에 쓰기가 버겁습니다. 윈드 워크를 쓰고 달려들어 무작정 공격한다면 체력이 낮아 살기가 힘듭니다.
대 휴먼전 역시 상대 마운틴 킹의 스톰 볼트(데미지를 주고 스턴)에 체력이 많이 줄어들기 때문에 역시 비추천입니다.
1편은 여기서 끝을 맺겠습니다.
허가 많은 가이드기 때문에 지적을 부탁드립니다...
용어 설명 및 의문점 해결
디스펠러가 소환물에 강한 이유?: 디스펠 기술을 쓰면, 소환물이 데미지를 입게 됩니다. 그것도 200은 넘는 막대한 데미지기 때문에, 디스펠러가 소환물에 강한 거죠.
끊어먹기: 도망가는 상대를 죽이는 것을 의미합니다.
끊어먹기에 충실해서 많이 죽이면, 상대는 그 시간에 병력을 많이 잃게 되고 결국 교전에서 밀리게 됩니다.
채널링: 마법을 시전하는 동안에는, 마법 칸 주변에 초록 테두리가 한동안 체크되어 있습니다. 이 때 상태를 채널링 상태라고 합니다.
채널링 기술들은 강력하긴 하나, 채널링 도중에는 움직이면 그 기술이 취소되며, 정지 명령을 내리거나 죽어도 역시 취소됩니다.
자동 시전: 마법 칸에 보면, 금색 테두리가 있는 것이 있습니다. 이것을 마우스 오른 클릭하면 금빛 테두리가 자취를 남기면서 칸 주변을 도는데요, 이 때 자동 시전 상태라고 합니다.
엘리전: 상대의 병력을 몰살시켜 gg를 받기보다는, 상대의 건물을 전부 부수어 이기는 것입니다. 상대의 건물을 전부 부수면 상대가 제아무리 병력이 많아도 지는 것으로 판정나기 때문에 쓰입니다.
스턴: 기절 상태를 의미합니다. 이 상태에서는 걸린 대상은 아무 행동도 취할 수 없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