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의 경기 : 프레드릭(UN) vs 최영찬(OC)

아래 장재호선수 특집편 잘 보셨으리라 믿고

하나 더 올려봅니다.

이번 경기는 일단 좀 심하게 과거죠. 1.14패치당시입니다.

해당 경기는 프라임리그4 개막하기 전에 치뤄진 특별전 마지막 경기입니다.

MadFrog vs Angels[Saint]간의 경기.

MadFrog의 프레드릭 요한슨 선수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워3스타였고

WCG 워3프로즌스론 부문 최초우승에 수없이 많은 대회에서 입상을 했었고

한국에서 게이머 생활을 오래했었고 손오공 프렌즈팀에서 있다가

SK로 바꾼거로 알고 있습니다. 현재는 학업으로 인해 게이머를 중단한 상황이죠.

최영찬 선수는 과거 1.14패치 당시 아시아 레더 첫페이지에 있던 오크3인방중 한명으로

레더상에서는 명성이 좋았는데 머 그다지 유명하신 분은 아닙니다. 그냥 오크유저.

 

http://www.youtube.com/watch?v=TmnT8OhTYl8

(영상자료)

 

경기맵은 Cross Road Prime. 2인용맵. 타일셋은 배런스.

크로스로드는 와우를 해보신 분들은 다아시겠지만

불모의 땅(The Barrens)중앙에 위치한 말그대로 교차로죠.

호드 진영이 얼라보다 교통수단이 유리하다는 말이 나온 결정적인 지역으로

여전히 와우에선 아제로스에서 활동할때 호드의 중요한 교통로죠.

실제 이 맵도 그 와우의 크로스로드를 컨셉으로 만든 맵입니다.

크로스로드는 이후 프라임리그5까지 쓰였고

4에서 쓰인 것이 초기버젼입니다.

일단 맵 자체가 좁은 편이고 남북전의 양상을 띄며

멀티가 총 4곳밖에 없어서 중장기전에는 부적합하죠.

중앙에 마켓플레이스가 위치하고 본진 양옆에 몹3마리가 존재하는 테번이 있습니다.

고블린 상점과 연구소도 양사이드에 하나씩 존재합니다.

가장 큰 특징은 남북 모두 각각 1개의 생명샘과 마나샘을 가지고 있다는점.

덕분에 이 맵에선 일반적인 영웅보단 힘싸움형 영웅들이 자주 나왔었습니다.

견제영웅에게도 유리했죠.

 

경기 들어갑니다.

프레드릭 선수의 파란색 언데드가 12시쪽.

최영찬 선수의 연두색 오크가 6시쪽입니다.

최영찬 선수는 일반적인 선영웅인 파시어를 뽑았군요.

(당시 파시어는 단순히 사냥에서 유리하게 쓰인 점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견제의 의미가 굉장히 강했습니다. 늑돌이견세이라 불리며 악명을 떨쳤죠.

 이 파시어견제는 1.15패치로 늑돌이 하향과 스피드부츠 가격상승으로 하향세로 접어들게되죠.)

워...근데 프레드릭 선수가 선드레드로드를 찍었군요.

드레드로드 참 안쓰이는 영웅인데 말이죠. 이건 당시에도 그랬습니다.

심리전으로 적절하게 파시어를 포탈보냈고

근데 울프가 애콜하나 찢는 바람에 홀업이 취소되었군요.

그러나 다시 재차 들어온 파시어 슬립두번으로 황천행.

오크는 당시 일반적이었던 체제였던 투비스 윈드라이더로 넘어갑니다. 세컨은 팬더!

근데 언데드는 무려 드레드로드가 벰피릭오라가 아닌 캐리언스웜을 찍었군요. 세컨은 당연히 데나.

마나샘과 옵시의 스피릿터치를 이용해서 슬립과 캐리언스웜 활용을 노려보는군요.

3렙드레와 1렙데나가 피온테러를 하러 오는군요...이건 클래식시절 장풍언데드였는데.......

(이건 예나 지금이나 안정성이 굉장히 떨어지는 방법이죠. 절대 따라하지 마세요.)

데나에게 포탈을 넘겼는데 데나가 실신하는군요. 결국 언데는 투영웅이 다죽으며 초비상사태...

언데드는 투슬래터하우스를 올려서 디스체제를 택했군요.

(이 시절은 디스트로이어가 전멸의 오브를 키면 방어력을 무시하던 미친 녀석이었습니다...

 당연히 버그여서 1.16패치때 수정되었고 이후에 전멸의 오브의 마나소모증가.디스엠회 감소....

 더불어 디스방어력 3으로 감소까지...이러면서 언데드 암울의 시기가 다가왔죠.)

이 초암울한 상황에서 언데드는 디스의 힘과 영웅의 힘으로 워...오크가 결국은 소모전끝에 패배.

인퍼널이 떨어지면서 ㅈㅈ

 

지금은 이해못하시겠지만

언데드가 오크에게 정말 강한 시절이 존재했습니다.

확장팩 초창기부터 1.15패치까지는 오크가 언데드 이기기 정말 힘들었습니다.

오크가 잘하다가 소모전끝에 언데드영웅에 힘에 역전당하는 경우가 많았거든요.

이게 바로 윈드라이더가 하향세를 타게된 이유입니다.

윈드라이더가 정말 언데드 상대로 강력한 유닛임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자원소모와 높은 경험치로 점점 윈드라이더에 대한 언데드의 소모전에 불리해졌고

이게 최근 들어서 버서커와 코도 활용때문에 윈드라이더를 언데전에서 활용하는게 줄었죠.

머 여전히 강력한 화력을 가진 오크의 유닛은 분명히 윈드라이더죠.

아 근데 블쟈님하...와이번이 더 간지나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