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템러바벡 | ||
---|---|---|---|
작성일 | 2010-01-28 08:57:42 KST | 조회 | 2,124 |
제목 |
종족상성역사 - 휴먼 vs 나엘
|
(나이트엘프는 제목에 쓰기엔 너무 길어서 나엘로 생략합니다.)
휴먼과 나이트엘프.
사실상 오크와 언데드가 열심히 까이던 시절
너가 잘낫다 아니다 내가 잘낫다하며 왕좌자리를 다투었지만
딱한번을 제외하곤 항상 나엘이 프로계에서 왕좌에 앉았고
반면에 프로이하 아마추어계에선 휴먼이 킹왕짱이었다.
한때 가장 아이디얼한 밸런스를 갖추었던 휴나전은 정말 짧은 기간이었고
솔직하게 말하자면 오리지널과 확장팩이라는 타이틀을 기점으로
두종족간의 밸런스의 호불호가 갈리었다.
그렇다. 바로 이 호불호의 근본적인 요인은 바로
"휴먼의 확장"
오리지널 시절. 심지어 워3가 출시된 초창기부터
휴먼은 오크의 사기적인 샤먼속에서도 특유의 강함을 과시하였는데
그 가장 큰 이유중 하나는 패멀이었다.
전략게임이라는 장르가 강했던 오리지널 워3는 멀티수나 먹기용이함이 지금과는
비교할 수 만큼 상황이 좋았다. 이것은 초반 밀리샤와 워젤을 통한 중고렙지역 사냥이 되는
휴먼이 2금광 운영이 그냥 베이스로 깔리고 가는 상황을 연출시켰다.
(거의 이건 무슨 현재 스타에서 테란이 1배럭 더블커맨드와 비슷하다고 봐야한다.
아니 오리지널 업킵이 40이었던것을 감안하면 이건 엄청난 어드벤티지였다.)
아시다시피 2금광이되면 워3의 어느종족이나 아무런 거리낌없이 업킵을 깨버릴수 있습니다.
근데 휴먼은 조합과 운영을 해야하는 입장에서 2금광의 어드벤티지가 그 어느 종족보다 크다.
이러는데 어느 바보가 휴먼플레이하면서 멀티를 안하겠는가...
한마디로 오리지널 휴먼은 인구수 70을 갖추는게 아무런 문제가 안되었고
이걸 놔두면 압도적인 힘에 그냥 눌려버리기 마련이었다.
이런 휴먼은 자연스레 방어의 종족이 될 수 밖에 없었다. 방어로 갖출거갖추면 킹왕짱이었으니...
먹고 방어만 잘하면 괜찮은데 그리고 그걸 할 수 있는데 휴먼이 최강이 안될수가 없었다.
이렇게 휴먼이 멀티, 고테크와 병력조합을 갖출시
나이트엘프는 지금조차 무슨 난리를 쳐도 이기기가 정말 어렵다.
휴먼이 병력 제대로 갖추면 나와서 계속 힘싸움하면서 멀티커트하는데 참 이게 상대하기 머했다.
왜냐면 나이트엘프는 오리지널 출시부터 말기까지 휴먼전은
오직 드라이어드만을 활용하였기 떄문이다.
드라이어드는 예나 지금이나 정말 나무만 많이들고(그것도 70) 금소모가 적으면서
뛰어난 기동성과 매직이뮨 그리고 개인디스펠, 슬로우포이즌으로 유닛및 영웅커트용이 등으로
워3 최고의 유닛중에 하나로 꼽히는 존재다.
하지만 드라이어드는 기본데미지는 높지않고 피어싱이기까지해서
휴먼과 나엘이 서로 유닛조합을 갖출시 멀티커트로 대응하기가 불가능했다.
(아 물론 일꾼테러에선 드라가 앞었지만 멀티자체를 날리는거완 비교가 불가능하다.)
곰쓰면 되지않냐라고 물으시겠지만
당시 휴먼이 캐슬가서 나이트를 뽑는 상황에서 곰을 쓰는 나엘 플레이어는
당대 최강의 나엘 임효진선수뿐이었다......대응능력이 가장 좋은 선수만이 겨우 활용할 지경.......
그러다가 오리지널 말에는 설상가상으로
휴먼유저들이 매지컬의 약화패치로 인해
풋지컬이 아닌 라지컬을 활용하게 되면서
데몬헌터의 이몰레이션조차 병신만들고 패스트 로어빌드는 도저히 파헤법이 안나오게 되었다.
(풋지컬의 풋맨비중때문에 이몰레이션을 오리지널시절엔 데몬헌터의 정석스킬이었다.)
그러나 확장팩으로 넘어가면서
이런 휴먼의 우세구도는 완전히 뒤집히게 되었다.
첫번째로 확장팩이후의 워3는 운영과 상황판단이 절대우시되는 게임이 되었다.
이 말은 한마디로 자원이 원탑중에 하나인 RTS의 성격을 많이 버렸다는 뜻이다.
실제 맵만을 보아도 그런데, 터틀락,트매같은 맵은 아무리봐도 빠른 확장이 굉장히 어렵다.
(위 두 맵은 확장팩 초창기부터 지금까지 쭈욱 이어진 레더맵이자 전형적인 맵이라 예시로 들었다.)
이것은 2금광 운영에 적응이 된 휴먼한테 너무 치명적인 너프아닌 너프였다.
실제로 이 1금광 운영이 휴먼에게 굉장히 불리하기도 하고 적응하는데 거의 1시즌이 걸렸다.
두번째는 바로 중립영웅의 등장.
블리자드가 새롭게 추가한 중립영웅의 가장 큰 특징은
힘영웅위주의 몸빵형 영웅이 상당히 많다는 점이었다.(당시엔...)
이 중립영웅 활용에 있어 문웰이란 우월한 회복수단을 가진 나이트엘프는
타종족보다 중립영웅 활용효율이 월등했고 이 영웅들이 심지어 나엘의 최대약점인
맷집을 엄청나게 커버해줄수 있었다는게 굉장히 컷다.
그중에서 비스트마스터는
체력만 725에 방어력이 3... 곰이나 퀼비같은 사냥, 화력 모두 좋은 소환수와 호크라는 존재.
게다가 피어싱의 아처와 바운싱어택의 헌트리스와 함께하는 고효율의 사냥력...
이것이 바로 나엘이 확팩 초창기 비마3렙투워러쉬가
엄청나게 개사기인 이유였다.
이런 황당한 상황속에서 휴먼은 자체적인 운영법만 해도 정신을 못차리는 상황이었고
덕분에 비마에 열심히 휘둘렸지만
곧 휴먼유저들은 "그래 초심으로 가자!" 바로 아메마킹라지컬 운영을 1금광으로 하는식의
빌드 자체는 예전보다 좀더 가난하게(?) 하는식으로 하면서 밀리샤와 심시티의 활용도 극대화를 통해!
비마 투워는 휴먼전에서 자취를 감추게 되었다.
(휴먼이 사실상 이 체제에 가장 먼저 카운터를 마련한 종족이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그것은 바로 워든!
장재호를 시작으로 나엘은 선워든을 택하여 초반에 워든 달리면 무조건 아메가 낙마하는......
상황을 연출하며 휴먼을 정말 괴롭게 만들었다.
(당시 워든의 쉐도우 스트라이크는 추뎀이 틱당 15였다...
지금은 10으로 너프. 2번 던지면 1렙 아메는 무조건 낙마할 수 밖에 없었다.)
나중에는 페어리드래곤까지 기승을 부리며 휴먼 매지컬을 녹이고 다녔고
좀 후에는 팬더까지 합세하면서...... 이건 그야말로 정말 Scourge of Human이었다.......
(이게 방송경기에서 프로들에 의해 벌어지면서 나엘은 그야말로 대휴먼 최강의 종족으로 거듭났다.)
이런 상황이 어찌어찌 지나가면서
비마의 하향. 워든의 하향. 페드의 하향. 등이 겹치면서
휴먼이 1금광 운영체계를 확립하면서
다시금 갑자기 휴먼이 나엘 상대로 강세를 누리는 상황이 발생했다.
그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나엘 워계열 유닛이 갖는 약점 때문이었다.
나엘의 워계열 유닛. 아처와 헌트리스 조합은 언아머,미디엄에 체력도 높은 편이 아니고
마법과 고테크 유닛에게 정말 심각하게 약해지는 유닛들이다.
(이래서 초창기 확팩시절 언데드가 유일하게 나엘 상대로 굉장히 강할 수 있었다.)
근데 휴먼은 라지컬...상성에서도 밀리고 테크로도 밀리고
한마디로 워계열 유닛고수는 곧 나엘의 패배와 직결되었고
이걸 안 블리자드는 클러의 트레이닝 빌드타임을 대폭 감소시켜주어
나엘이 테크로 휴먼과 싸움이 가능하게 만들었다.
다만 이 클러가 휴먼입장에서 카운터 내기가 굉장히 어려운 유닛이어서...
역으로 이 클러가 활용되기 시작하면서 점점 운영법도 늘고 라지컬에 대한 해법도 생기면서
나엘이 휴먼에게 상성상 유리한 종족으로 변하게 되었다.
문제는 또 여기에서 발생하게 되었다.
휴먼이 클러에 대한 마땅한 카운터를 제시하기 어려웠던 것이다.
물론 클러에 대한 카운터가 없진 않다. 마킹맷집, 나이트, 그리폰, 샤드업모탈 등
근데 마킹은 일단 데몬헌터때문에 크랩쓰기가 껄끄럽고
(덕분에 나가씨위치를 활용하는 빈도수가 크게 늘어났다.)
나이트는 최종테크에다가 매지컬과 동반해서 뽑으려면 1금광은 불가능했고
그리폰은 히포,드라에 쥐약인데다 클러잡고나면 쓸곳이 없고
모탈역시 1금광으론 한계가 존재했다.
나엘전뿐만 아니라 오크전 언데드전도 점차 라지컬의 해법이 나오면서
휴먼은 종족이래 최대의 암울기를 맞는다. 방송경기 휴먼전멸은 박세룡이후 오래된 이야기.......
그러나 플레이도 해야하고 해법도 찾아야했다.
그래서 나온 해법은 바로 르네상스.
휴먼의 본질로 돌아가는 것이었다.
더 강한 방어와 더 강한 자원.
오리지널의 그 시절로 돌아가는 것이었다.
필자가 말한 저것이 무엇인지 모를 분들은 여기에 없을것이다.
방어를 위해선 타워 100개를 박고
자원을 위해 모든걸 내던지고 패멀을 하는 이 방식이
바로 휴먼의 새로운 파헤법이었고 이건 지금까지 쭉 이어지고 있다.
우방휴먼의 창시이자
이를 최근에는 스카이,인피등 중국계 휴먼들이 재해석하며
빠른 패멀과 타워방어이후
스펠뷁을 다수 섞은 매지컬과 모탈팀을 활용하는 체제를 쓰면서
나엘은 휴먼이 상당히 머리아파진게 사실이다.
그러나 여전히 휴먼은 나엘전에 멀티없인 승리를 얻기 너무나 어렵고
교전에서도 팬더를 두려워하며 클러를 상대해야만 한다.
보존에 대한 대책도 딱히 존재하지 않고
타워러쉬가 아니면 나엘에게 페이스를 뺏어오기가 쉽지 않은 휴먼.
그래서 여전히 나엘이 휴먼에게 강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제는 선워든 활용이 다시 등장하면서 더욱 힘들어진 휴먼의 나엘전.
언제쯤 휴먼과 나엘이 동등한 상황에서 대등한 밸런스를 완전히 갖출지는 모를 일이지만
휴먼 vs 나엘전이 오크 vs 휴먼전만큼 밸런스가 할만하다는건 일리있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PlayXP In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