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템러바벡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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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0-02-06 08:29:08 KST | 조회 | 3,030 |
제목 |
종족상성역사 - 나엘 vs 언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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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워3를 하고 봐오면서
개인적으로 가장 이해하기 힘들었던 것이
"도대체 왜 나이트엘프는 그 사기종족이 왜 언데드한테 저 난리지?" 였습니다.
정말 안습 그 자체였던 시절부터 절정의 시절과 현재 그 어떤 시기에도
언데드는 이상하리만큼 나이트엘프에게는 유독 강해왔던 종족이었습니다.
나이트엘프는 예나 지금이나 워3에서 가장 유연성이 좋고 전략이 다양한
강력한 종족임에도 불구하고 의외의 일격을 언데드한테 자주 맞곤 하였습니다.
오리지널 출시 직후
이 당시는 나엘이 언데에게 좀 강했었는데
그 이유는 바로 워3 사상 최강의 사기로 손꼽히는 건물러쉬떄문이었습니다.
당시 나엘의 건물은 기본 아머도 타종족 건물과 동일하고 업루트를 해도 건물아머였습니다.......
단순히 방어나 공격에서만 사기였던것이 아니라
몰래 지어서 갑자기 적진영에 난입시킨다던지
멀티견제도 그냥 옆에 워지어서 멀티날리고...혹은 이상한데 지어서 시간벌고...
(아무래도 상대방 건물을 남기고 간다는게 좀 그렇죠... 심리상이나 승부상이나.......)
오리지널 언데드는 그저 오로지 구울뿐이었습니다.
그런데 구울이 건물을 잘 부신다기엔 무리가 있고 나엘건물은 자원가는대로 막지었죠.......
건물러쉬가 하향된 이후
언데드는 그 암울함속에도 불구하고 유독히 나엘에게 강한 면모를 보였습니다.
언데드 최강의 주력인 구울과 가고일이 나엘에게 굉장히 효율이 좋다보니
또 그런거 같기도 합니다만...머 어쩃든 이상하리만큼 언데가 나엘에겐 쥐덫이었습니다.
(아 물론 절대 오해하시면 안되는것이 최상위 고수랭커들간의 방송경기나 밸런스는
나엘 : 언데 = 7: 3 정도였습니다. 이건 확실히 말은 못해도 어쨋든 언데는 고수에서 ㅈㅈ)
프로즌스론이 출시되자
사상최강의 종족이 된 나엘에 가려서 그렇지
언데드는 종족 자체가 완전히 탈바꿈이 되었습니다.
구울, 가고일은 여전히 강력하고 옵시추가로 생존 및 회복, 그로인한 언데영웅의 재집합,
강력한 디스의 화력, 해골막대로 인한 견제 및 사냥의 효율증대, 진영깨기 왕 크립트로드 등장
이건 머 그냥 아주 새로운 종족이 나온 수준이었습니다......당시엔.......
이런 상황속에서 언데드는 이전보다 더 무서운 모습으로 나엘앞에 재림하게 되었습니다.
이젠 3렙 데스나이트가 헌트리스 사이를 휘저으며 코일던질 지경이닠
그 강력했던 휴먼이 나엘에 무릎을 꿇은 상황 속에서도
언데드는 정말 무서운 기세로 나엘을 압박하였습니다.
물론 이것은 당시 언데드도 강할 수 있다는걸 보여준 천정희 선수 덕분이었습니다.
(MBCgame프라임리그2. 천정희 선수의 데뷔전 경기. 이 경기는 보긴 했는데 기억이 정확히.....ㅈㅅ)
(워3를 좋아하시고 사랑하시는 올드비분들이라면 절대로 모를리 없는 경기.
워3리그 역사에서 최고의 경기중 하나라고 자신있게 꼽을 수 있던 이 경기는
4강 진출자를 가리는 경기중 B조의 3선수의 재경기 중 첫경기였는데
이미 휴먼은 전멸한 상태로 나엘천하가 확정된 상황속에서 유일한 언데드 천정희 선수에게
초점이 맞추어진 상황이었다.
그러나 첫 경기의 상대는 오리지널 시절 나엘의 신이었던 임효진.
더군다나 8강에서 이미 천정희 선수가 임효진선수에게 한번 패한 기록도 남아있었다.
이 경기에서 천정희 선수는
일반적으론 언데드가 나이트엘프를 도저히 이길수 없는 수의 병력으로
나엘의 병력을 전멸시키고 죽음의 언데3영웅 5/5/5를 만들며
수도 없이 많은 유닛들과 영웅을 쓸어버리며 "악마언데드". "악마3영웅"의 타이틀을 쓰게 되었다.
비록 경기는 졌지만 언데3영웅의 모든 궁극기를 작렬시키며
워3팬들에게 인식시킨 저 경기는 개인적으로도 잊혀지지 않는다.
더불어 나이트엘프의 정말 개좆같은(더 크게 할 표현이 없어서 이거밖에 안되넼) 엘리전이
만천하에 드러나는 시작이기도 하였다. 드러운 나엘의 엘리전. 민족의 배신자 비스트마스터!)
(임효진선수에게 패하고 2차전을 치룬 천정희 선수는
초반에 나엘에게 완전히 압박당하며 본진에 틀어박힌채
데나 2, 드레 1렙이라는 완전히 절망적인 상황속에서 프텍조이기를 당하기 직전이었다.
그런데 그걸 크로에 보미양 추가하고 뚫어버렸던 그 괴력은
아...진짜 대단했다.......이 경기를 XP워3인들에게 보여드리지 못하는게 내 한일 정도다.)
천정희 선수는 결국 장재호에게 무너지면서 준우승에 머무르긴 했지만
언데드가 나엘에게 굉장히 강한 면모를 보이게끔한 주역이었다.
필자가 이 글에서 이렇게 많은 양을 할당해야할 만큼 대단한 선수였고
언데드의 불씨를 퍼트리기 시작한 주역이었다.
여하튼 이 시절은 프로즌스론 초반기였고
패치가 점점 진행되면서 어느사이
언데드는 나엘 최강의 극상성 종족이 되었다.
가고일로 위습다짜르고 데나 5렙 만들면 마포하나 들고선 아처를 3렙코일로 원샷원킬.......
(당시 아처의 HP가 240이었는데 아처는 엘룬의 축복이란 능력으로 스펠데미지를 20%감소시킨다.
그런데 데스코일이 정확히 300이니 딱 240이 되면서 원샷원킬이 된 것이다.
언데 유저들로서 코일로 죽어나가는 아처를 보는 희열은 정말 죽여줬지만
나엘 유저들에게 저건 진짜 "시발"이 나올 수 밖에 없었다.
결국 블리자드는 아처의 HP를 245로 상향시켰고 지금까지 유지되고 있다.)
혹은 데나드레 쌍오라구울(어 어디서 본 닉네임이닼)을 쓰기도 했다.
(2부대의 구울이 쌍오라를 받으며 옵시와 가고일이 몰려오는건 당시 나엘로선 공포 그 자체였다.)
그러나 이 구울과 가고일 운영은
언데 유저들 사이에서 "개사기얔 너프좀 ㅠㅠ"를 외치는
판다렌 부류마스터때문에 굉장히 힘들어졌다.
또한 클러상대도 점점 어려워졌고 히포그리프때문에 디스 운영도 힘들고
데몬이든 워든이든 껄끄럽기는 마찬가지였다.
게다가 나엘은 안티영웅스킬을 위해서
닥드라 양산체제를 가는 경우가 굉장히 많아서.......
정말 언데드 유저들이 나엘 상대로 게임하기 싫은 적이 있었다.
그러더니 갑자기 눈보라사는 드라의 경험치를 올려버렸고
닥드라양산체제는 더이상 불가능해졌다.
(개인적으로 드라 경험치 증가는 이것이 원인이었다고 생각한다.)
언데드 유저들은 초심으로 돌아가자며
다시 가고일을 꺼내들었다.
가고일이 여전히 팬더에게 취약한 것은 맞았지만 그것을 스톤폼으로 커버하면서
다시 가고일은 나엘의 악몽으로 변해버렸고
게다가 상황이 점차 나엘이 타종족 상대로 멀티하기가 굉장히 어려워지면서
특히 언데드전에서 굉장히 힘들어지게 되었다.
요즘 필자가 게시판 글들을 판독한 결과론
핀드를 쓰는 것이 다시 대세가 된거 같긴하다...근데 필자가 워3하질 않아서 확신은 못하겠다.......
나엘과 언데드.
분명 상성상 언데드는 나엘에게 강해왔고
지금도 강하다.
다만 문제가 있다면 탑랭커 사이에선 나엘들이 워낙 득세여왔기 때문에
방송경기나 중요무대에선 언데드가 나엘한테 약해보이기도 하였다.
그래도 어쨋든 언데드는 나이트엘프에겐 발목을 잡는 존재임에 틀림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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