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ForDeath[XPH]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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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0-02-12 13:28:42 KST | 조회 | 823 |
첨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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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휴나전 얘기를 하나 해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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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는 itsdone이라는 현재 50레벨인 나엘분과 한 터락에서의 리플레이입니다.
무난한 워든과 아메. 그런데 워든 1렙과 아메 1렙이 만나는 순간, 상황이 달라집니다. 분명히 워든을
보자마자 뺐으매도 불구하고, 중간 경로를 막는 아처 한기에 의해 쉐스 한대를 얻어맞고 맙니다.
그리고 결국 아메가 잡혀버림으로써 게임은 확 기울게 되죠. 전 리플을 보고서도 제가 아메 잡힌게 저의
실수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휴먼이 아무리 아메를 뺀다 해도 나엘이 조금만 비비기 해주고, 포탈타도 이
동경로 예측해서 유닛 좀 뿌려주면, 결국은 워든하고 만나게 되어있고.. 그러면 십중팔구 잡히게 되어버리
는 거죠.
워든 투워에서 워의 역할은 헌트리스를 뽑는데에 국한되지 않습니다.
병력이 얼마 없어도 일으켜 세우면 훌륭한 몸빵이 되어주기 때문에, 고렙 지역 크립 사냥이 가능하죠.
이것이 워든 투워의 재발견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뒤늦게 라지컬 갖추고 했지만 멀티후 헌트 48과 워든 병력에 거의 대부분의 라지컬 병력이 녹고 말죠.
제가 포탈을 타고 소극적으로 타운홀 안쪽에 있었으면 아메는 살 수 있었겠죠. 그러나 어느 휴먼 유저가
그리하겠습니까. 사냥이나 견제가 급한건 휴먼이지 나엘이 아니죠.
물론, 모든 경기가 이렇다는건 아닙니다. 하지만, 휴나전에서 제가 나엘을 이긴 경기는 비등비등한 상황에서 한방싸움에 이기고 나서 결정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나엘은 초반부터 주도권을 얼마든지 잡을 수 있습니다. 요컨대 주도권을 쥐느냐 안쥐느냐는 휴먼의 노력보다는 나엘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가 더 무게가 있다는 것이 요즘 휴나전의 현실입니다..
이상 휴징징이었습니다..
p.s 물론 스카이, 인피처럼 완벽한 휴먼의 운영, 컨트롤을 구사한다는 가정하에는 휴나전은 할만하다고 봅니다. 하지만 그 둘을 제외하고는 그 누가 완벽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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