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템러바벡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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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0-02-14 00:04:15 KST | 조회 | 1,091 |
제목 |
전략,체제이야기 - 선크로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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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위 전략게에는
정파와 사파라는게 존재합니다.
정파는 정석적인 방식을 말하는거고 사파는 약간 독특한 방식이죠.
워3에서 사파전략이라는 것이 가장 없는 종족이 언데드인데
이런 언데드가 만들었던 몇없는 사파전략 중 하나가
'선크로핀드체제'입니다.
선크로핀드는
말그대로 기존의 핀드체제를 선영웅 크립트로드와 함께 운영하는 것입니다.
이 체제가 등장하기까지 크립트로드라는 영웅에 대한 패러다임은
임페일을 이용한 진형을 부수는 존재였습니다.
그러나 선크로핀드빌드는 이와는 정반대로
'캐리언비틀'이라는 기술을 활용했습니다.
캐리언비틀은 크립트로드가 소환해내는 풍뎅이 유닛으로
지속시간이 없다는점, 초반부터 극후반까지 강력한 몸빵, 꽤나 높은 DPS, 견제에 탁월하다는점.
이것을 통해 재미를 보는 체제였습니다.
워3 좀 해보신 분들이면 언데드가 이걸 누구상대로 썻는지 아실겁니다.
당연히 오크전이죠.
몸빵 덕분에 초반 초스피드 광속사냥이 가능했고
(당시 오크는 여전히 언데드에게 견제를 해야하는 입장이었죠......)
크로와 캐리언비틀의 무지막지한 맷집으로 그런트압박을 최소화하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바로
캐리언비틀의 멀티견제능력이었습니다.
50타이밍에 오크를 이기기 어려웠던 언데드에게 오크멀티견제라는건 너무나 중요했습니다.
이 전략이 가장 먼저 등장했던 곳이
제 기억상으론 MBCgame 프라임리그4때 CrossRoad라는 맵에서
누구신지 기억이 안나는데 조대희선수였나 그랬을겁니다. 오크전에서 선보였고
그런데 그 전략의 첫희생자가 누구였냐면 WCB.Lyn의 박준선수였습니다.
당시로선 상당히 실험적인 빌드였음에도 불구하고
이 체제가 한동안 오크전에서 굉장한 효율을 보여주면서 정석화되기도 했었습니다.
그러나 선크로핀드빌드의 약점은
일단 초반 견제에 굉장히 취약하다는 점이었습니다.
왜 당시에는 이것이 문제가 되지 않았냐면
오크가 파시어를 썻던 시절이었기 때문입니다.
선크로핀드빌드는 오크가 선파시어에 2비스체제를 활용할 경우엔
진짜 사기적으로 강합니다...... 언데드는 방패를 세우고 오크는 창을 드는 격이죠.
선크로자체가 굉장히 방어적이면서 버티는 식의 싸움을 많이 하기때문에
순간적으로 파바박 화력을 선사하는 파셔칩턴 2비스에게 정말 강력했습니다.
(사실상 2비스는 뒷심싸움을 하기에는 방어면이 취약하죠....... 뒤집힐 경우에도 막막하고.......)
근데 오크가 블마를 쓰기 시작했거든요........
블마는 선크로가지고는 대응이 절대로 불가능합니다.......
파시어는 울프만 강력한 핀드의 점사로 쫓아내면 되지만 블마는 그렇지가 않거든요.......
크로만 죽어라쳐도 언데드가 본진봉인되야하는 상황이 자연스레 만들어집니다.
거기다가 결정타로 오크가 비스티어리 유닛 운영능력이 늘면서
더이상 선크로핀드로 상대하기도 까다로워졌고
일점사에 대처하기도 굉장히 어렵죠.
(데나가 세컨이니 코일렙이 떨어지고 언홀리렙떨어져서 기동력저하에
리치부재로 순간데미지나 칠링효과를 부여하기가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더이상 오크가 디스트로이어에 정신못차리는 상황이 연출되지 않는 것도 문제이지요.)
설상가상으로 오크가 워커까지 쓰기 시작하면서
캐리언비틀이 병신이 되어버렸죠.......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캐리언비틀은 엄연히 소환물이기 때문에 디스펠됩니다...)
이런 악재가 겹치면서 결국 선크로핀드 빌드는 완전히 사장된 빌드가 되어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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